COVER UP


Dear Dahlia
별다른 특징이 없는 게 특징. 다시 말해, 커버력, 지속력, 발림성, 가격 등 모든 면에서 무난해 진입 장벽이 낮다. 이 제품 역시 컨실러, 컨투어, 풀 커버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독특한 모양의 스펀지 팁. 얼굴 굴곡에 맞게 고안된 팁이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적응하니 코나 입술 라인 등 까다로운 부위를 커버하기 수월했다. 비건 브랜드답게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했다. 2만8천원.

Too Faced
되직한 크림 제형으로 커버력은 단연 으뜸. 단, 세심하게 펴 바르지 않으면 모공이나 주름에 끼일 수 있으니 점이나 뾰루지 자국처럼 국소 부위에 바를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컨실러가 매트하게 마무리되지만 실리콘 프라이머를 바른 듯 유독 보송하고 보드랍게 마무리된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유용하다. 복숭아와 무화과 추출물을 첨가해 건조함을 최소화했다. 2만7천원.

Aritaum
‘소량으로 피부 결점을 강력하게 커버한다’는 브랜드 설명처럼 정말 소량만 사용해야 한다. 컬러가 한 가지인데, 좀 밝은 편이라서 파운데이션 전에 사용할 것을 추천. 뾰루지를 가라앉히는 데 탁월한 티트리 잎 추추물이 들어 있어 붉게 올라온 여드름에 바르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자외선 차단 효과. 자외선을 한 번 더 차단해 트러블로 생기는 흔적을 줄여준다. 1만2천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