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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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오랜만에 온기를 느낄 수 있었던 빛나는 시상식 속으로.

BAZAAR BY BAZAAR 2020.06.05
코로나19 여파로 진풍경이 연출됐다. 무관중 진행은 물론,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모든 참석 스타들이 간격을 두고 넓게 앉았던 것. 지난해 TV 부문 남자 예능상을 받아 올해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전현무는 '실제로 이 자리에 서서 보니 마음이 아프다. 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정상화되기를 기원해본다.'라고 소망을 내비쳤다. 하지만 한마음이 된 축하의 순간에는 이러한 '거리두기'도 무색해졌다. 포옹하거나 악수를 하며 몸과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무관중에, 거리두기 좌석 배치로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 56회 백상예술대상. 이색장면과 더불어 스타들의 인상 깊은 말, 말, 말을 공개한다.
 
 
 

당연한 것들을 기다립니다.
JTBC 방송 캡춰

JTBC 방송 캡춰

축하공연으로 이적의 '당연한 것들'을 부른 다섯명의 '귀요미' 아역 배우들. 희망에 가득 찬 노래가 절정에 달하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전미도 배우와 눈시울을 붉힌 김희애와 조정석 배우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다. '당연히 끌어안고 당연히 사랑하던 날 다시 돌아올 때까지 우리 힘껏 웃어요.'란 가사에 마음이 뭉클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걸 제가 받았어요.
JTBC 방송 캡춰

JTBC 방송 캡춰

TV 부문 교양 작품상을 받은 '자이언트 펭 TV'. "심사위원들의 편견 없음에 감사드린다"고 제작진이 포문을 열면서 펭수의 수상 소감이 이어졌다. 트로피를 번쩍 올리며 마이크를 잡은 펭수는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상을 제가 받게 되어 매우 감사드립니다. 제 펭클럽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교양있는 펭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 
 
좋은 연기자가 되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JTBC 방송 캡춰

JTBC 방송 캡춰

'동백꽃 필 무렵'으로 TV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강하늘의 수상 소감!  
 
 
네 저는 투머치합니다. 맞습니다. 저는 옷도 투머치 하고, 술도 투머치하게 먹습니다. 그래서 열정도 사랑도 투머치합니다. 제 넘치는 열정과 사랑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JTBC 방송 캡춰

JTBC 방송 캡춰

 
역시나. 여자 예능상은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였다. 그의 독주는 멈추지 않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의상을 입고 '투머치'한 룩을 선보였으나, 멘트는 '투머치'하지 않았다. 수상 소감도 자신을 희생하여 개그로 승화시켰을 뿐! 역시 갓나래! 
 
 
기쁜 일, 슬픈 일이 같이 있었고, 세상이 신기하고 아름답다고 여기는 여정이었습니다.
JTBC 방송 캡춰

JTBC 방송 캡춰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 〈생일〉의 이종언 감독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감독상을 거뭐진 김보라 감독! 영화〈벌새〉로 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은 김보라 감독이 영화의 명대사를 읊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작은 영화를 배급해준 배급사와 벌새단'에게도 감사 인사를 놓치지 않았다.  

 
트렌디한 모습,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JTBC 방송 캡춰

JTBC 방송 캡춰

바자 아이콘을 받은 '트렌디 스타'는 드라마〈사랑의 불시착〉으로 큰 사랑을 받은 서지혜. 남다른 포스의 '북한 퀸카'인 '맵짠녀'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한 그녀가 받았다.     
 
 
땡큐 소 머치!
JTBC 방송 캡춰

JTBC 방송 캡춰

5월 26일부터 6월 2일 약 8일간 틱톡 앱에서 전 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는? 현빈과 손예진! 동시에 틱톡 인기상을 탔다. 손예진은 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인 만큼, 센스 있게 '땡큐 소 머치"라는 인사말을 건넸다. 수줍은 살인미소와 함께!  
 
 
영화는 계속될 것입니다.
JTBC 방송 캡춰

JTBC 방송 캡춰

백상예술대상의 하이라이트, 영화 부문 대상은 예상대로 봉준호 감독의〈기생충〉이었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봉감독 대신 기생충팀이 그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작년 5월 깐느에서 시작된 ‘기생충’ 여정을 백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큰 영광이다. 뜨거운 1년이었다. 영화는 계속될 것이다. 조만간 우리가 모두 꽉 찬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 것이다' 이라며 달변가다운 멘트로 시상식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여러분! 건강하세요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사'가 아닐까? 코로나 19로 무기력해진 요즘, '건강하세요'란 인사가 예전보다 더욱 진실하게 와 닿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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