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1965년 한국 연극영화 예술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백상예술대상은 영화와 TV를 아우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스타와 작품, 제작자에게 트로피를 안기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증명하듯 행사가 열린 코엑스, 특히 레드 카펫이 길게 늘어진 공간엔 수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행사의 MC를 맡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을 시작으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사랑스러운 커플 손예진과 정해인, 김남주, 조승우, 김윤식 등 쟁쟁한 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열기는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열린 프라이빗한 웰컴 파티에서는 삼삼오오 모여든 스타와 관계자들이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축제의 전야제를 즐기는 듯 낭만적인 밤의 풍경을 이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