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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박규영, 김고은×박지현, 현빈×정우성...'경력직 케미' 온다!

"한 번으론 아쉬워" 다시 뭉친 배우들…K-콘텐츠 속 '재회 케미' 열전

프로필 by 박현민 2025.05.27

한 작품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배우들이 또다시 만난다. 장르도, 감정선도, 관계도 바뀌었지만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감은 충분하다.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 속에서, 이들은 또 어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까.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재회 케미’가 K-콘텐츠의 감정 지도를 넓히고 있다.



임시완×박규영 <오겜> & <사마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캐릭터 포스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캐릭터 포스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스틸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이어, <오징어 게임3> 공개를 앞두고 있는 임시완박규영. 두 사람은 시즌2에서 각각 코인 투자에 실패한 유튜버 ‘이명기’, 북한에 두고 온 딸을 찾기 위해 진행요원이 된 ‘강노을’로 등장하지만, 직접적인 접점은 거의 없었다. 아직 시즌3가 공개되지 않아 이들의 서사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에서는 확실하게 얽힌다. 그것도, 친구이자 라이벌 킬러로! <오겜3>는 오는 6월 27일, <사마귀>는 3분기 중 공개될 예정. 두 작품 속에서 변화할 이들의 캐릭터 관계를 비교해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김고은×박지현 <유미의 세포들> & <은중과 상연>


유미의 세포들

유미의 세포들

유미의 세포들

유미의 세포들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스틸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1에서 각각 남자 주인공 구웅(안보현)의 '여자친구' 유미와 '여사친' 새이로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던 김고은박지현. 두 사람은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으로 2025년 9월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로 재회한다. 드라마 작가가 된 은중(김고은)에게 성공한 영화제작자 상연(박지현)이 말기암 판정을 받은 뒤, 자신의 존엄사에 동행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립과 질투가 아닌 깊은 인연과 이별을 다룬 이번 서사는, 두 배우의 새로운 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리×홍경 <악귀> & <이 별에 필요한>


SBS 드라마 <악귀> 스틸

SBS 드라마 <악귀> 스틸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악귀>에서 섬뜩한 스토리 속에 함께 던져졌던 김태리홍경. 두 사람은 이번엔 완전히 결이 다른 작품으로 재회한다. 바로 넷플릭스의 첫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 로맨스가 잔뜩 묻어나는 따뜻한 이야기다. 김태리는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난영을, 홍경은 뮤지션의 꿈을 접은 청년 제이를 연기한다. 두 배우는 캐릭터 구축은 물론, 실사 촬영과 목소리 연기까지 도맡아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이 별에 필요한>은 5월 30일 공개 예정으로, 전작 <악귀>와는 정반대 결의 서사 속에서 이들이 어떤 감성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현빈×정우성 <하얼빈> & <메이드 인 코리아>


영화 <하얼빈> 스틸

영화 <하얼빈> 스틸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스틸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스틸

영화 <하얼빈>에서 주연과 특별출연으로 짧지만 인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던 현빈정우성이,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로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본격적인 투톱으로 맞붙는다. 두 작품 모두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 연출작이라는 공통분모도 눈에 띈다. <마약왕>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핀오프로 알려진 <메이드 인 코리아>는 약 7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을 맡았으며, 올해 하반기 시즌1을 공개하고 내년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하늬×진선규 <애마>


영화 <극한직업> 스틸

영화 <극한직업>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스틸

천만 영화 <극한직업>에서 티격태격 얽히다 말미에 진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이하늬진선규. 두 사람은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에서 다시 만난다. <애마>는 1980년대 초반, 영화 ‘애마부인’의 탄생 과정을 배경으로 한 작품. 스타 배우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진선규는 통제불능의 희란을 견제하기 위해 오디션을 통해 주연 자리를 주애에게 넘기는 영화 제작자 구중호로 분해 이하늬와 또 다른 호흡을 예고한다. <애마>는 2025년 8월 공개 예정.

Credit

  • 사진 / 넷플릭스·디즈니+·티빙·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