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은 일주일 동안 무엇을 먹었을까? 많은 구독자가 김나영에게 ‘왜 잘 먹는데도 살이 찌지 않냐, 뭘 먹냐’며 궁금해했고, 김나영은 일주일 동안의 식단 기록으로 이에 답했다.
스케줄이 없는 날은 느지막이 식사한다. 예전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허기를 느껴 음식을 먹었는데 요즘은 그러지 않는다. 아이들이 먹고 간 사과와 옥수수를 아침으로 대신했다. 사과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펙틴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해 특히 아침에 좋은 과일.
김나영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병어조림이라고. 김나영은 고기와 생선 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생선을 선택할 정도로 생선을 좋아한다는데 흰살생선은 100g당 20~25g의 단백질 함량을 자랑하는 식재료로 닭가슴살이나 소고기에 버금간다. 또 특이한 사실은 이날 테이블에 김치 등 다양한 밑반찬이 전혀 없다는 것. 단품 메뉴 하나로 식사를 해결하는 방법은 차리기 간편할 뿐 아니라 〈1일 1식〉의 저자 나구모 요시노리가 추천하는 1즙 1채(밥,국에 반찬 한 가지만 곁들이는 식사법)에도 가깝다.
초복에 삼계탕, 그리고 오이와 고추 등의 생채소를 곁들였다. 삼계탕은 조리법과 용량에 따라 600~900kcal 정도로 열량이 높지만 여성의 하루 기준치로 충분한 양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더 가볍게 먹고 싶다면 삼계탕 안의 찹쌀죽과 국물 섭취량을 줄일 것. 생채소로 부족한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보충한 것도 킥이다.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하코야 납작우동. 레토르트 제품이지만 상큼하고 짭짤한 맛으로 여름 입맛을 돋운다. 1인분에 327kcal로 가볍다.
예전에는 팻다운을 운동할 때 주로 먹었는데, 요즘은 레모네이드를 먹는 느낌으로 커피 대신 즐겨 마신다. 그리고 요즘 최애 간식인 단호박. 고구마처럼 보슬하면서도 촉촉하고, 담백하게 달달한 맛까지 최고! 하지만 "매일 먹었던 적도 있는데, 얼굴이 노랗게 변했었다. 의사 선생님도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고 해서 끊었다"고 경험담을 조언했으니, 과다 섭취는 금물.
작게 자른 김을 깔고, 밥과 길게 썬 다양한 재료를 얹어 돌돌 싸 먹는 셀프 김밥. 마치 월남쌈과도 비슷한데 그냥 먹기는 힘든 채소들을 훨씬 많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추천한다. 일반 김밥보다 밥양도 훨씬 줄일 수 있다. 식사를 천천히 하게 되니 포만감도 생각보다 높다.
김치 왕만두 네 알이 한 끼 식사. 보통 만두는 면 등에 곁들여 먹기 마련이지만, 의외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김나영이 추천한 마켓컬리 김치 왕만두는 100g당 200kcal이며, 한 알이 70g으로 네 알만 먹어도 총 600kcal 이상이다. 김나영처럼 딱 한 가지만 정량 먹으면 너무 걱정할 필요 없지만 여기에 라면이나 볶음밥 등을 곁들이는 순간 1000kcal도 금방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길.
촬영 현장에서 먹은 식사. 가벼운 오일 소스로 조리된 파스타는 다이어트에도 훌륭한 메뉴다. 파스타 면은 밀가루로 만들지만 흰 밀가루보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더 많이 함유된 듀럼밀을 활용하여 다른 면류보다 흡수도 느리고 GI 지수(혈당을 얼마나 빠르게 올리는지를 숫자로 나타낸 지표)도 낮다.
아이들이 주말을 맞은 점심 메뉴로 타코를 골랐다. 늘 건강하고 가볍게만 먹을 수는 없다. 감자튀김도 먹고, 타코도 먹지만 적절한 양을 지키는 것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