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많이 먹는 연예인으로 유명한 테이. 음식에 제대로 진심이라 음악방송보다 먹방에서 더 많이 보이고, 직접 식당을 차리기도 했다. 그런 그도 다이어트를 한다는데!
최근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되면서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꼈다. 매니저와 야식을 먹지 않기로 약속하고, 1일 1식을 시도하는 중이라고.
1일 1식은
일종의 간헐적 단식이다. 일반적인 간헐적 단식의 경우는 16:8, 20:4등 일정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되 하루에 두 끼 먹는 시간을 조절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식사한다. 하지만 1일 1식은 말 그대로 하루 중 딱 한 끼만 먹는
23:1단식법으로 볼 수 있다. 당연히 체중 조절에 효과가 있다. 1일 1식을 하면 몸무게가 줄어들고 몸이 가벼워지는데 공복이 길어질수록 내장지방이 쉽게 분해되기 때문. 하지만 이때
지방뿐 아니라 근육량도 줄어들 확률이 높다. 근육 합성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단백질을 필요로 하므로, 단단한 몸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면 적합하지 않다. 또, 1일 1식을 하면 '이 한끼가 전부'라는
심리적 압박감때문에
과식과 폭식에 처할 위험도 높다. 더불어 너무 절식하게 되면 몸은 오히려 극한상황이라고 받아들여
에너지를 아껴 쓰고 저장하려는 상태에 빠지기 쉬우며, 기초대사량은 낮아지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오히려 일반식으로 돌아갔을 때 쉽게
요요 현상이 온다.
1일 1식의 권위자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는 공복이 길어질수록 장수 유전자인
‘시트루인 유전자’가 발현되어 세포의 회복을 돕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일 1식은 영양 과다를 겪는 시대에 오히려
젊게 오래 사는 방법 중 하나일 수도 있다는 것. 또, 적당한 공복감은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식후에 혈류가 소화기관에 집중되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고 졸려 지는
‘식곤증’과도 멀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하루에 한 끼만 먹을 경우 3끼를 일정한 시간에 챙겨 먹는 사람에 비해 먹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혈당이 널뛰기하기 쉽다. 더불어 영양소가 편중된 식단이나 정크푸드를 섭취하게 되면
영양 불균형이 오기도 쉽다. 따라서 탄단지의 비율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한 식단을 지킬 자신이 없다면 1일 1식은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