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쿼츠커피
우유 맛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면 아직 쿼츠커피의 시그니처 메뉴인 쿼츠 라테를 맛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쿼츠커피는 라떼 전용 우유가 있는 카페로, 이곳은 4년간 커피 원두 납품을 전문으로 하던 쿼츠커피의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매장 로스팅 룸 한켠에서 5시간 동안 직접 농축시킨 우유로 카페라테를 만든다. 저온의 진공 상태에서 농축된 우유는 일반 우유 보다 배로 고소하고, 치즈 같은 풍미를 갖게 된다. 하루 동안 판매하는 우유의 양이 정해져 있으니 주말에는 더욱 더 발걸음을 서둘러야 한다.



낙하산커피
아라비아핀란드 빈티지 잔, 아르떼미데 톨로메오 스탠드 등 감성적인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을 사로잡는 낙하산커피는 신용산역과 삼가지역 사이의 핫플레이스 용리단길에 자리한다. 이촌동 헬카페 스피리터스에서 경력을 쌓은 주인장이 자신의 장기를 살려 다양한 우유 메뉴를 선보인다. 그중 달콤한 우유 슬러시에 에스프레소를 더한 ‘단짠’ 매력의 낙하산 라테가 꼭 맛봐야 하는 시그니처 메뉴. 에스프레소와 가장 잘 어울리는 온도로 우유를 스티밍한 따뜻한 플랫 화이트 또한 낙하산 라테만큼 인기가 많다.



메쉬커피
가야 할 장소가 넘치는 성수동 서울숲길에서도 ‘커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필터 커피도 맛있기로 유명하지만, 메쉬커피에서 한 잔을 고르라면 무조건 카페라테다.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카페 투어 영상에서 극찬한 바로 그 커피다. 메쉬커피의 카페라테는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진하고 쓴맛 때문에 커피를 즐기지 않는 이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매장 내 좌석이 여유롭지 않으니 커피를 테이크아웃해 서울숲으로 산책 가는 코스로 딱이다.




리이슈 커피 로스터스
흘러나오는 힙합 음악과 계단식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만드는 공간 분위기가 실내임에도 답답하지 않게 느껴진다. ‘연트럴파크’의 자유로움을 그대로 옮겨 온 것 같은 연남동의 리이슈 커피 로스터스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를 선보이는 로스터리 카페다. 어떤 지식이나 정보 없이도 누구나 맛있게 마실 수 있는 균형감 있는 커피를 지향한다. 다섯 가지의 싱글오리진 원두와 두 가지의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매달 판매 1, 2위를 다투는 카페라테.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이 절묘하며, 아이스로 마셔도 고소하고 맛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