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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택배로 즐기는 추석 송편, 선물하기 좋은 브랜드 6곳

역별 특색과 세련된 패키지까지, 지금 주목해야 할 송편 브랜드

프로필 by 최강선우 2025.09.25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추석 명절에 어울리는 송편의 역사와 의미

✓ 선물용 참고! 브랜드별 송편 종류와 원재료, 포장 서비스 등 특징을 비교

✓ 온라인 주문, 택배 서비스, 선물세트 등 최신 송편 트렌드


추석이 다가오면 누구나 단 하나의 떡을 떠올릴 것이다. 멥쌀가루를 뜨거운 물로 익반죽해 바깥은 쫄깃하게, 속은 깨·콩·밤 등의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가득 채운다. 일반적으로 반달 모양으로 빚고, 솔잎을 깔아 찐 떡이 바로 송편이다. ‘송편’이란 이름은 솔 송(松, 소나무)과 떡 병(餠)의 옛말 ‘송병(松餠)’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며, 솔잎 냄새가 떡 위에 은은히 배인 모습이 이름을 붙인 이유라는 기록도 있다. 떡의 모양이 반달인 것은 달이 차오르는 형상을 닮기를 바라는 민속적 소망 때문인데, 초승달에서 보름달로 차오르듯이 온 가족의 운이 가득 차오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다. 전통적으로는 가족 모두 모여 다 같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는 일을 했던 것.

송편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꿀송편은 달콤함과 시각적 풍요를, 콩송편은 담백함과 구수함을, 깨송편은 고소함과 향을 준다. 모시송편이나 쑥송편처럼 풀잎이나 식물을 반죽에 섞는 종류는 더욱 깊이 있는 계절감을 더해준다. 전해지는 레시피마다 손맛이 다르고, 지역마다 쓰이는 재료가 달라 맛 또한 무궁무진하다.

직접 빚는 수고로움 없이, 또한 동네 떡집에만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 개성과 미감을 살린 브랜드들이 전국 어디서든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송편을 내놓고 있어서다. 손끝에서 빚어낸 쫄깃한 떡과 세련된 패키지를 더해, 명절 음식이자 하나의 선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전화 한 통과 클릭 한 번이면 전국 어디서든 온라인 주문과 택배 가능하다.



1. 동병상련 오색송편

사진/ 공식 웹 사이트 캡처

사진/ 공식 웹 사이트 캡처

사진/ 공식 웹 사이트 캡처 사진/ 공식 웹 사이트 캡처 사진/ 업체 SNS 캡처 사진/ 업체 SNS 캡처

보기에도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말이 찰떡인 동병상련은 명절을 맞아 오색송편을 아름다운 선물세트로 담아냈다. 대추, 흑미, 쑥, 호박, 쌀로 낸 은근하며 고풍스러운 색감 덕분에 질시루, 석작 등에 담긴 송편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신동진이라는 국산 쌀 품종을 단일로 사용한다. 함께 상에 올리기 좋은 꿀떡도 인기다. 강원도 양구에서 자연 순환 농법으로 재배한 품질 좋은 사과로 만드는 사과꿀떡, 딸기꿀떡, 달큰한 유자소스가 킥인 유자꿀떡도 준비되어 있다. 주문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10월 4일까지 매장 방문 수령도 가능하다.

2. 떡함지 쑥송편

사진/ 업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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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떡으로 유명한 떡함지는 당연히 ‘쑥송편’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국산 멥쌀과 생쑥 100%를 사용해 풀 향의 신선함이 살아 있고, 속은 참깨로 꽉 채워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쫄깃하면서도 단맛이 깔끔하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1kg부터 5kg까지 다양하며 포장이 깔끔하고 세련되어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 택배 배송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오전 11시 이전 주문 건은 당일 발송 가능하다. 수도권 일부 지역은 당일 밤까지 배송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택배로 받는 떡이 신선할까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심할 만하다.

3. 마켓레이지헤븐 콩과 깨송편

사진/ 업체 제공 사진/ 업체 제공 사진/ 업체 제공

처음으로 송편을 선보였다. 100% 쌀가루 생지 송편으로, 30년 이상 친환경으로만 농사를 짓고 계신 농부의 단일 품종 쌀로 가루를 만들었다. 송편의 고물에 사용할 원재료 서리태, 참깨, 단호박, 흑미, 홍미, 쑥은 국내산을 사용했다. 유통을 위해 미리 한번 쪄서 발송하는 송편에 밀가루가 들어있는 것이 마음에 걸려, 그동안 송편 제품을 소개하지 못했다는 안리안 대표의 설명엔 진심과 정직함이 듬뿍 담겨 있다. 콩 송편과 깨 송편의 반반 상품도 마련되어 있으니 취향껏 고르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면 된다.

4. 압구정공주떡집 꼬마송편

사진/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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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트렌드가 변하는 서울 압구정에서 1965년 문을 열고 묵묵히 한 자리를 지켜온 떡집이다. 그래서인지 전국 3대 떡집이라는 이름표가 늘 따라붙는다. 어떤 떡도 실패 없는 압구정공주떡집은 흑임자 인절미로 유명하지만, 꼬마쑥송편은 숨은 맛의 강자다. 한 입 먹자마자 입안 가득 풍기는 쑥향, 여기에 쫀득쫀득한 식감이 정말 좋다. 자연 그대로의 향을 머금은 국산 쑥, 정성스레 빚은 송편에 기피팥소로 고운 단맛을 더했다. 추석 선물 세트로 흑임자떡과 반반 선물세트(10만 7천원)를 구성한 제품이 좋다. 웹사이트에서 주문 가능하다.
https://www.kongjudduk.co.kr/



5. 영광 반달모싯잎송편

사진/ 업체 제공 사진/ 업체 제공

송편은 지역마다, 계절마다 다양하게 발전해왔다. 모싯잎송편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모싯잎을 쌀가루와 반죽하여 만든 떡이다. 전남 영광을 중심으로 고흥 등 전라도 지역에서 유명하며, 명절 차례상에도 올라간다. 모시라는 영광의 지역적 특산물을 넣은 송편은 은은한 녹색을 띠는 반죽과 특유의 풀 향이 모시의 산지와 계절을 그대로 담아내는 듯 하다. 흑임자 속, 통으로 든 동부 속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 냉동 상태로 택배를 받아서 찌면 촉촉한 식감을 되살릴 수 있다.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손쉽게 주문할 수 있어 특별한 명절 선물로도 인기다.



6. 정애맛담 팥송편, 서리태콩송편

사진/ 업체 SNS 캡처 사진/ 업체 SNS 캡처

앙버터를 떡으로 재해석한 ‘앙버떡’으로 유명해진 정애맛담은 트렌드를 늘 빠르게 읽는 곳이다. 이들은 찬물을 사용해 멥쌀가루를 반죽하는 날반죽 방식으로 송편을 만드는데, 보통의 익반죽(뜨거운 물로 반죽) 방식보다 반죽이 단단하고 유연성이 적어 성형이 어렵지만, 식감이 무척 쫄깃하다. 소박한 재료를 담백하게 풀어내 손맛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오색 송편은 패키지를 귀엽고 세련되게 바꾸면서 선물하기에도 좋다. 카카오톡 채널과 스마트팜 스토어, 전화 등으로 픽업, 퀵, 택배 주문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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