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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때리는 <청춘기록> 속 말,말,말

화제의 드라마 <청춘기록>이 매회 주옥같은 명대사를 쏟아내고 있다. 마음속에 기록하고 싶은 명대사들.

BYBAZAAR2020.10.14
사진 출처: tvN〈청춘기록〉홈페이지

사진 출처: tvN〈청춘기록〉홈페이지

나한테 꿈은 돈이 많이 드는 숙제다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도 불평 대신 온갖 아르바이트를 해가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사혜준(박보검). 꿈을 꾸는 일도 먹고 사는 일이 해결되지 않으면 무모한 사치처럼 느껴지는 게 잔인한 현실이다. 그래도 불평해봐야 자신만 손해라는 걸 아는 혜준은 친구들과 다른 출발선을 인정하고 나름의 돌파구를 찾아간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의 괴리, 그 안에서 접점을 찾느라 고군분투하는 이들이라면 혜준의 이 가슴 찡한 넋두리에 공감했을 것.
 
사진 출처: tvN〈청춘기록〉홈페이지

사진 출처: tvN〈청춘기록〉홈페이지

 
내가 회사를 관두면서 한 결정이 내 위주로 사는 거야. 너도 니 위주로 살아라. 대한민국은 너무 가족 위주야
 
싹싹하고 당차게 살아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안정하(박소담).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대담한 캐릭터다. 은근할 말은 다 하는 정하를 보면서 대리만족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것. 집안에서는 부모님, 회사에서는 상사 눈치를 보면서 살아가느라 답답한 명치에 사이다처럼 날린 대사다. 정하 말대로 항상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하고싶은대로 못하는 건 인제 그만 하자. 인생은 짧다. 남의 말에 귀 기울이는 대신 내 안의 소리에 집중하는 게 여러모로 이득이다.
사진 출처: tvN〈청춘기록〉홈페이지

사진 출처: tvN〈청춘기록〉홈페이지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멋지다
같이 영화 오디션을 봤지만, 절친 원해효(변우석)의 인지도와 스폰서에 밀려 떨어지는 혜준(박보검). 결국, 해효가 영화에 캐스팅되지만 혜준은 좌절하고 질투하는 데신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친구의 성공을 응원한다. 여타의 드라마에서 보인 라이벌 구조와는 좀 다르다. 자기 객관화가 잘 될수록 더 매력적인 법. 남과 비교하고 경쟁하는 것보다 자신을 상대로 경쟁하는 혜준의 성숙한 태도가 돋보인 대목이다.
 
사진 출처: tvN〈청춘기록〉홈페이지

사진 출처: tvN〈청춘기록〉홈페이지

 
“나, 이름 없을 때도 나였어”
드라마 〈게이트웨이〉로 드디어 라이징 스타가 된 혜준(박보검). 매니저와 함께 차기작을 고르다가 다시 한번 멜로 장르로 인기의 여세를 이어가자는 매니저의 의견에 반대하면서 한 발언이다. 그의 선택은 모두가 예상하는 이미지를 반전시키는 사극. 스타가 되든 안 되든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혜준의 소신이 무모하지 않게 느껴진 건 이름앞에 붙는 수식어에 연연하는 대신 주체를 잃지 않으려는 태도가 엿보여서다.
 
사진 출처: tvN〈청춘기록〉홈페이지

사진 출처: tvN〈청춘기록〉홈페이지

 
표현 되지 않는 마음이 그게 마음이냐? 공상이지
혜준(박보검)의 지지로 시니어 모델학원에 다니던 할아버지가 피자 광고 모델로 발탁이 되자 집안의 경사를 기념하기 위해 온 가족이 모인다. 할아버지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조차 구박을 늘어놓는 아버지와 형을 못마땅하게 여긴 혜준이 형 경준(이재원)에게 쏘아붙이면서 한 말. 꿈을 좇는 혜준과 할아버지를 늘 몽상가 취급하던 아버지, 형에게 한 방 먹인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그렇다. 혜준 말대로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자. 어느 노래 가사처럼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소원하는 일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