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 올라퍼 엘리아슨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관객을 다른 차원의 현실로 데려가는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이 서울을 찾는다. 그가 펼쳐 놓은 소우주를 걷다 보면 자신만의 신비로운 모험담을 가지게 될 것이다. 올라퍼 엘리아슨은 그 시간을 두고 ‘예측 불가능한 당신만의 여정’이라고 말했다. | 올라퍼 엘리아슨,올라퍼 스튜디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진한 풀 냄새가 코를 찌른다. 보송보송한 물질로 빽빽하게 채워진 거대한 흰색 벽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본 후에야 그것이 이끼 냄새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손을 뻗어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뒤로하고 ‘이끼 벽(Moss wall)’을 지나 코너를 돌면 태양과 우주를 연상시키는 물체가 눈앞에 등장한다. 황금빛으로 빛나며 기하학적 형태의 그림자를 만들어내고 있는 ‘사라지는 시간의 형상(The shape of disappearing time)’과 우주를 떠도는 항성처럼 영롱한 유리구슬로 이루어진 ‘당신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Your unpredictable path)’ 뒤로 소란스러운 물소리가 들려온다. ‘뒤집힌 폭포(Reversed waterfall)’에서 중력을 거스른 물이 아래에서 위로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소리다. 그 옆에서는 고장난 시계추처럼 제멋대로 움직이는 빛의 물체가 전시 공간 전체의 그림자를, 땅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경미한 지진이라도 난 것 같다.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돌 바닥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얌전하게 드리워진 물안개 커튼이 기다리고 있다. 옷이 젖을까 봐 잠시 망설이다가 물안개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순간, 사방에 섬세한 무지개가 펼쳐진다. 온몸은 이미 촉촉하게 젖어 있다.이것은 어떤 모험담이 아니다. 버섯 따위를 채취하러 갔다가 마주친 자연풍광도 아니다. 올라퍼 엘리아슨이 리움 미술관의 화이트 큐브 안에 풀어놓은 소우주다.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올라퍼 엘리아슨이 치밀하게 설계해놓은 지각과 감각의 덫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시각과 청각, 후각, 촉각까지 건드리는 그의 작품은 신비롭고도 얼떨떨한 경험의 순간을 선사한다. 지긋지긋한 마감을 하다가 현실 감각을 거의 잃어버린 한 인간을 단숨에 다른 현실로 떨어뜨려버리는 일쯤은, 그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다. 설치와 조각, 회화, 사진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는 그의 작업 중에서도 기계와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빛, 바람, 증기, 불, 물, 얼음 등의 유사 자연을 만들어내는 설치작품들은 가히 압도적인 스케일이다. 올라퍼 엘리아슨은 1998년에 이미 베를린에 있는 강을 초록색으로 물들였고(‘The green river’), 2008년에는 뉴욕 항구에 4개의 거대한 인공 폭포를 설치했으며(‘The new york city waterfalls), 덴마크 루이지애나 현대미술 박물관의 전시 공간을 돌과 물로 채워 강바닥을 만들기도 하고(‘Riverbed’), 녹고 있는 그린란드의 빙하 덩어리를 파리의 판테온 앞으로 소환하기도 했다(‘Ice watch’). 이 중에서도 가장 매혹적인 사건은 역시나 2003년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이루어진 ‘날씨 프로젝트(The weather project)’일 거다. 올라퍼 엘리아슨은 미술관 안에 거대한 인공 태양을 띄웠고, 전시장은 종교적인 기운마저 감도는 신비로운 붉은빛으로 가득 찼다. 그러나 이 작품을 완성한 것은 인조 태양광 아래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고, 독서를 하고, 수다를 떨고, 천장에 반사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춤을 추거나 함께 온 연인과 포옹을 나눈 2백만 명의 관객이었다. 관람객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몸을 움직여 인조 태양광 아래에 ‘Fuck Bush’라는 단어의 철자를 만든 날의 미술관은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함성으로 가득 찼다고 한다.'Green river', 1998, Uranine, water, Bremen, Germany, 1998 Photo: Helmut Wieben Courtesy of the artist; neugerriemschneider, Berlin; and Tanya Bonakdar Gallery, New York © Olafur Eliasson"/>'Green river', 1998, Uranine, water, Bremen, Germany, 1998 Photo: Helmut Wieben Courtesy of the artist; neugerriemschneider, Berlin; and Tanya Bonakdar Gallery, New York © Olafur Eliasson"/>'Riverbed', Water, blue basalt, wood, steel, foil, hose, pumps, cooling unit, Louisiana Museum of Modern Art, Humlebaek, Denmark, 2014 Photo: Anders Sune Berg Courtesy of the artist; neugerriemschneider, Berlin; and Tanya Bonakdar Gallery, New York © Olafur Eliasson "/>'Fivefold tunnel', 2000, Stainless steel, 2,20×1,10×11m, The Winter Palace of Prince Eugene of Savoy, Vienna 2015, Photo: Anders Sune Berg, Courtesy of Thyssen-Bornemisza Art Contemporary Collection, Vienna © Olafur "/>가능하다면 시간을 되돌려 그날의 테이트 모던을 방문하고 싶다.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은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지점이야말로 올라퍼 엘리아슨이 가장 원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는 언제나 “작품은 그것을 보는 사람보다 결코 더 중요한 게 아니다. 왜냐하면 작품은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해왔다. 신의 영역인 것만 같은 자연 현상을 뚝딱 창조해놓고도 마치 나무 의자 하나를 만들어놓은 것 같은 태도를 취하는(또한 그는 자신이 ‘유명하다’는 진실 대신 ‘드러난다’는 우회적인 표현을 쓴다) 그는 무언가를 지각하고 감각하고 인식하는 관람객의 경험이 전시장에서, 현실에서, 사회에서, 지구 전체에서 작동하는 힘으로 뻗어 나가길 강력히 원한다. 그러니까 당신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당장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를 보러 미술관으로 향하는 것이다. TED 강연에서 올라퍼 엘리아슨이 했던 이 말을 떠올리며. “사유하는 것과 행동에 옮기는 것을 연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사유하는 것과 행동에 옮기는 것 사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 사이에 저는 경험이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경험이라는 것은 관조적 놀이가 아닙니다. 경험이라는 것은 책임을 갖는 것이죠. ‘경험을 한다’는 것은 ‘세계 속에서 역할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아트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세계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습니다. 이것이 예술과 문화가 믿기 힘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유죠. 현실은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대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는 것, 감지하는 것,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 그리고 행동하는 것이 현실입니다.”당신의 작품은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던 다양한 일들에 대한 감각을 일깨운다. 정작 본인에게 새로운 감각을 선사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이 세상이 거대한 영감을 주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하고 싶다. 우연히 마주친 건물, 창문에 반사된 이미지들, 불어오는 산들바람, 무지개의 색깔, 그리고 빛의 변화 등등. 리움에서의 전시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매일 겪는 많은 일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작품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은 ‘그런 경험들을 어떤 틀 안에 넣느냐’이다. 리움 전시장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작품 ‘환풍기(Ventilator)’처럼, 평범한 어떤 것을 가져다가 전혀 다른 맥락 안에 위치시키는 것만으로도 어떤 환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천장에 선풍기 날개를 매달아놓고 사람들 머리 위로 날아다니게 만든 것만으로, 사람들은 그 물건을 새로운 방식으로, 무언가 굉장한 것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접근하는 방식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를 위해 당신의 작품을 촬영하기로 한 서울의 사진가에게 올라퍼 스튜디오에서 이런 이메일을 보냈다. “올라퍼는 자신의 작품이 고립되길 원하지 않습니다. 관람객이 작품과 소통하는 과정이 그의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이기에 스틸 사진이 담을 수 없는 것들이 있을 겁니다.” 당신에게 관객은 어떤 의미인가? 관객이 모든 것이다. 하나의 작품은 관객을 만났을 때에서야 비로소 예술이 된다. 내 작품들은 특히나 그런 특징이 분명하다. 그래서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담을 수가 없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무지개를 형상화한 작품 ‘조합된 무지개(Rainbow assembly)’의 경우 전적으로 관객의 인식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그야말로 관객의 눈동자 안에서만 그 실체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미술관을 찾은 관객들이 인조 태양광선 아래에 누워 있을 때(‘The weather project’), 미술관 안에 펼쳐진 흙과 물 위를 걸을 때(‘Riverbed’), 도시에서 빙하 덩어리를 만질 때(‘Ice watch’), 내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나? 경험은 각각의 작품마다, 또 사람마다, 어떤 지식이나 기대 혹은 의견을 가지고 전시장을 찾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이에게 나의 작품은 마음에 들 수도 있고, 전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은 매우 정상적이다. 나에게 중요한 것도 칭찬이 아니라 단지 관객이 내 작품을 감상해주는 것이다.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작품을 통해 받은 경험이 관객들을 자극해서 내가 미처 기대하지도 못했던 새롭고 생산적인 의미가 만들어지는 것이다.경험을 받아들이는 측면에 있어서, 감성이 이성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감성과 이성 간에는 균형이 중요하다. 나는 작품이 감성적 반응만을 불러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동시에 이성으로만 도달할 수 있는 세계가 있다. 관객의 이성과 감성을 모두 자극하고자 노력하는 예술가들이 있다. 그러나 나는 감성 쪽에 좀 더 무게를 둔다.예술가의 기질은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사회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나는 언제나 무언가 배울 수 있다고 본다. 생물학이 아니라 문화가 한 개인의 개성을 형성한다고 말이다. 많은 이들이 예술시장을 잘 알아야 좋은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시스템은 시스템이고, 예술은 예술이다. 재능, 호기심, 영감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수히 많은 경험 속에서 잉태된다.어린 시절의 경험 중 지금까지 당신의 작업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어렸을 때, 매년 여름이면 아이슬란드를 방문했던 게 기억난다. 1970년대 에너지 위기 당시 그곳은 저녁이 되면 어김없이 정전이 됐는데, 이는 정부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시행한 일이었다. 마을 전체에서 빛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나서 갑자기 사위가 어두워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조도의 변화에 눈이 서서히 적응되고 나면 여전히 빛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왜냐하면 북구 여름의 저녁이란 황혼이 길어진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의 빛에 대한 경험은 예술가로서의 발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 또한 10대 초반에는 브레이크댄스에 빠졌고,그건 내게 매우 중요한 의미였다. 춤을 통해서 공간과 내 몸의 관계를 알게 되었으니까. 몸을 움직임으로써 나는 어떤 공간을 창조해낼 수가 있다. 이 깨달음 덕분에 공간이라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고, 결국 작품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현재의 당신은 어떤 것들에서 영감을 받고 있나? 지금도 분야를 막론하고 늘 새로운 영감을 찾아다닌다. 최근에는 뇌과학을 비롯해서 연민이나 동정 같은 감정들, 그리고 환경에도 매우 관심이 많다. 물리학자 오렐리앙 바로, 물질주의적 철학자 티모시 모튼, 그리고 작고한 지리학자 도린 매시와도 대화를 나눴으며 그들과의 대화에서 매우 깊은 영감을 받았다.당신이 ‘현실생산장치(Reality-Producing Machine)’라고 부르는 올라퍼 스튜디오는 거대한 실험실 같다. 과학자,색채학자,건축가,물리학자, 심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올라퍼 월드’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현재 올라퍼 스튜디오에는 약 90명 정도의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어떤 특정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그때 그때 수용하다 보니 덩치가 커졌다. 아주 섬세하게 직물을 다루는 기술이 요구되는 작품을 만들어야 할 때 그걸 가장 잘 아는 사람을 고용하는 식이다. 그런 확장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해주고, 작품 역시 이에 따라 성장하게 된다. 당신이 과거에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일이 갑자기 쉬워지면서 또 다른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게 바로 영감이다. 올라퍼 스튜디오에는 3명의 요리사도 있다. 이들은 누구도 상상치 못한 요리를 만들어낸다. 이들도 예술가다!인스타그램에서 올라퍼 엘리아슨의 키친 스튜디오 계정(@soe_kitchen)을 구경했다. 음식 사진을 보다 보니 나도 당신의 스튜디오에 방문하고 싶어졌다! 올라퍼 스튜디오에서 요리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기본적으로 나는 우리가 무엇을 먹는지, 그것이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마련된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튜디오에서도 주방을 매우 중요한 장소로 만든 것이다. 사진을 통해 요리사들이 우리들에게 얼마나 좋은 음식들을 제공하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했겠지? 모든 음식이 채식과 유기농을 기본으로 하며 요리사들은 지역에서 난 식재료들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낸다.요즘 당신의 화두는 무엇인가? 최근 내가 열광하는 분야는 에너지와 에너지 사용권이다. 2012년에 올라퍼 스튜디오의 프레데릭 오트슨과 나는 태양광 램프와 이동식 충전기를 전 세계에 공급하기 위해 ‘리틀 선(Little Sun)’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다. 나는 이 회사 역시 예술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예술이 그러하듯 리틀 선 역시 심오한 미학적 질문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빛의 질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질문 말이다. 리틀 선은 전기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존하고 있는 촛불이나 등유램프보다 건강한 빛을 선사해준다.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당신은 예술이 예술 밖의 세상에 어떤 것을 제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예술가다. 각 시대가 처한 상황에 따라 예술의 의미가 달라진다. 지금 시대에 예술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예술이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사람들로 하여금 한데 모여서 어떤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미술작품을 감상하건, 음악을 듣건, 연극을 보건 우리는 그 경험을 남들과 공유한다. 이런 경험들은 우리를 한데 묶어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와 타인이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가장 평화적인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이 사회에 이처럼 철저한 자유가 허락되는 일은 그리 많이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시대에 예술은 우리가 어떻게 민주주의에 동참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가 될 수 있다.미래의 예술은 어떤 형태일까? 많은 사람들이 창조성이란 어떤 형태를 선택하는가에 있다고 믿는다. 아티스트가 빨간색을 쓸 것인지 녹색을 쓸 것인지를 결정하듯이 말이다. 하지만 나는 더욱 중요한 건 이 사회가 그것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 선택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또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따라서 나는 미래의 예술이란 그런 선택들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술과 정치, 창의력이 만나 이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변하게 할 수 있기를 희망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