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럽다고요? 카무플라주가 가장 시크해졌습니다
레이스 슬립부터 발레 플랫, 비키니까지. 밀리터리 대신 페미닌하게 즐기는 올여름 카무플라주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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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장용 패턴이 오히려 시선을 붙잡는다. 올여름 카무플라주는 밀리터리가 아니라 걸리시하게 입는 게 핵심.
- 레이스 슬립 스커트, 발레 플랫, 컬러 힐처럼 정반대 무드의 아이템과 섞을수록 세련된다.
- 티셔츠부터 카고 팬츠, 쇼츠, 비키니까지. 한 장만 들여도 여름 옷장이 달라진다.
숲에서라면 몸을 숨겨줬을 패턴이 도시에서는 정반대로 작동한다. 올여름 스트리트에 다시 등장한 카무플라주 이야기다. 군복에서 출발한 이 패턴은 오래도록 스트리트 웨어의 전유물이었지만, 지금의 카무플라주는 레이스 슬립 스커트와 발레 플랫 옆에 놓인다. 거친 패턴에 사랑스러운 아이템을 부딪힐수록 서로가 돋보이는 게 이번 시즌의 문법. 티셔츠 한 장부터 비키니까지, 카무플라주를 입는 네 가지 방법을 정리했다.
거칠수록 사랑스럽게
사진/ @charlierosenberg_
사진/ @whipplequincy
올여름 카무플라주의 가장 세련된 공식은 페미닌 아이템과의 충돌이다. 카키 카모 탱크 톱에 레이스 헴 화이트 슬립 스커트를 매치하면 거친 패턴이 단숨에 사랑스러워진다. 후프 이어링과 발레 플랫으로 마무리하면 파리 골목에 그대로 어울리는 룩. 카모 티셔츠에 네이비 데님 쇼츠를 입었다면 슈즈에서 반전을 줄 것. 레드 발레 플랫과 버터 옐로 백 하나로 군복 패턴이 한없이 발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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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고 팬츠엔 컬러 포인트다
사진/ @chlojl_
사진/ @sofiamcoelho
카무플라주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카고 팬츠는 컬러로 풀어야 한다. 화이트 튜브톱에 카모 카고 팬츠를 매치했다면 옐로 힐 뮬과 스트라이프 크로셰 햇으로 유쾌하게 비틀 것. 핑크 크롭 티에 카모 카고 팬츠를 입고 옐로 백을 든 룩도 같은 원리다. 실버 주얼리를 겹겹이 쌓으면 Y2K 무드까지 얹힌다. 카고의 부피감이 부담스러웠다면 이렇게 쨍한 컬러 한 방이 해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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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을 줄이면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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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uciaceliaa
카무플라주가 부담스럽다면 면적부터 줄일 것. 블랙 홀터 비키니 톱에 카모 카고 쇼츠를 매치하면 상의의 미니멀한 라인 덕분에 패턴이 과해 보이지 않는다. 블랙 베이비 티에 카모 마이크로 쇼츠를 입은 조합은 가장 미니멀한 버전. 패턴이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지는 만큼 부담도 줄고, 블랙과 매치하면 플립플롭만 신어도 정돈돼 보인다. 카모 입문자에게 이만한 시작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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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커트부터 비키니까지, 마니아의 영역
사진/ @_olhirst_
사진/ @charlierosenberg_
여기까지 왔다면 응용편이다. 화이트 그래픽 티에 카모 미디 스커트를 매치하면 티셔츠의 레터링과 패턴이 서로 리듬을 만든다. 여기에 타비 플랫처럼 존재감 있는 슈즈를 더하면 스트리트 무드가 완성된다. 마지막은 카모 비키니. 스트로 파라솔 아래에서 이 패턴만큼 이국적으로 보이는 수영복도 드물다. 숨기 위해 태어난 패턴으로 가장 눈에 띄는 여름을 보내는 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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