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주역들, 핫한 신작으로 맞붙는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전 세계를 뒤흔든 글로벌 히트작이다. 이후 출연 배우들 한 명 한 명의 행보 역시 늘 주목받아왔다. 최근에는 이정재, 임시완, 박규영, 이병헌, 이진욱까지 주역 배우들의 신작이 동시다발적으로 공개되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로 다른 장르와 플랫폼에서 선보이는 이들의 귀환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리매치’ 그 자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3> 비하인드 스틸

사진 / tvN

<오징어 게임>을 선두에서 이끌었던 이정재가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작품은 국민 배우와 연예부 기자가 벌이는 디스 전쟁과 팩트 폭격을 그린다. 이정재는 멜로 장인을 꿈꾸는 형사 전문 배우 ‘임현준’을 맡았고, 임지연은 거대 비리 사건에 휘말려 정치부에서 연예부로 발령받은 기자 ‘위정신’을 연기한다. <굿파트너>, <알고있지만>의 김가람 감독과 <닥터 차정숙>의 정여랑 작가가 손잡았으며, 김지훈·서지혜까지 합류해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시즌 2·3에서 각각 참가자와 진행요원으로 활약했던 임시완과 박규영은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끝에 돌아온 A급 킬러 ‘사마귀’(임시완),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가 1인자 자리를 두고 맞붙는 액션 대결을 그린다. <길복순>의 스핀오프로,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관전 포인트다. 오는 9월 26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3> 비하인드 스틸

영화 <어쩔수가없다> 캐릭터 포스터

영화 <어쩔수가없다> 캐릭터 포스터

프론트맨과 참가자 오영일을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스크린에 섰다. 지난 9월 24일 개봉 첫날 33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시작했고,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영화는 완벽한 삶을 누리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하루아침에 해고되면서 가족과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과정에서 <오징어 게임>에서 활약했던 박희순이 잘나가는 제지 회사 반장으로 등장, 만수의 제거 대상으로 얽히며 긴장감을 더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호흡과 드라마틱한 전개, 세밀한 연출에 블랙 코미디적 색채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스틸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스틸

아픈 딸을 위해 게임에 뛰어든 화가로 <오징어 게임> 시즌 2·3의 중요한 축을 담당했던 이진욱은 최근 JTBC 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로 안방 복귀를 마쳤다. 이어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으로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난다. 세 사람의 시선으로 사랑과 연애, 이별을 바라보는 작품으로, 그는 10년 연인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받은 컨설턴트 강사 지훈 역을 맡았다. 수지, 유지태, 금새록이 함께 출연했으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된 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