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실연당한 사람들', 화가·신부·강사로...이진욱 또 이진욱!

배우 이진욱이 올해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해 <스위트홈 3>, <나의 해리에게>, 그리고 연말의 <오징어 게임 2>로 대중을 사로잡은 그는 여전히 뜨거운 <오징어 게임>의 열기를 등에 업고,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채로운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이진욱은 246번 참가자 '박경석'으로 합류했다. 경석은 노을(박규영)이 일하는 놀이공원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로, 아픈 딸을 홀로 키우며 돈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시즌2에서 짙은 부성애와 노을과의 서사가 예상만큼 충분히 펼쳐지지 못했던 만큼, 시즌 3에서 그의 이야기가 더 깊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팬들은 이미 다양한 추측을 내놓으며 이진욱이 시즌 3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낼 인물로 활약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영화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송혜교와 전여빈이 수녀로 호흡을 맞추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진욱은 극 중 의학을 신뢰하며 구마에 반대하는 ‘바오로 신부’로 분해, 두 수녀와 팽팽히 대립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그는 과학과 믿음 사이에서 소년을 구할 방법을 찾아 나서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 영화는 설 연휴를 앞둔 1월 24일 개봉한다.

이진욱은 백영옥 작가의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에서 현실적인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그려낸다. 그는 컨설턴트 전문강사 '이지훈'으로 분해, 장기 연애 중인 연인 은채(금새록)와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오래된 연인들이 겪는 사랑과 헤어짐의 현실을 깊이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이두나!>에서 짧게 호흡을 맞췄던 수지와의 재회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작품에서 수지는 승무원, 유지태는 기장으로 출연해 사랑과 상실을 섬세하게 그릴 예정으로, 이진욱이 이들과 어떻게 감정선을 공유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갈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극장개봉을 예정 중.

JTBC 새 드라마 <에스콰이어>에도 이진욱의 출연이 거론됐다. <에스콰이어>는 대형 로펌을 배경으로 한 변호사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진욱과 혜리가 각각 변호사로 분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해당 작품은 올해 봄께 촬영에 돌입해,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