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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어쩔수가없다'까지, 박찬욱×이병헌의 25년
세 번째 협업, 21세기 스타 감독과 배우의 시너지→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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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배우가 세 번째 호흡으로 돌아온다.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시작된 이들의 협업은 2004년 옴니버스 영화 <쓰리, 몬스터>로 이어지며 한층 깊어졌다. 그리고 2025년,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5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하며, 25년 동안 이어져 온 두 사람의 영화적 시너지가 다시 한 번 모두에게 주목받고 있다.
출연: 송강호, 이병헌, 김태우, 신하균, 그리고 이영애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의 첫 만남이자 협업의 시작을 알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한국 영화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판문점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이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냉전 시대의 비극적 현실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수작으로, 당시 한국 사회와 관객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남겼다.
이병헌은 극 중 남측 병사 '이수혁'으로 분해 묵직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남북 간의 갈등과 우정을 넘나드는 복잡한 내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58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00년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이 작품은 박찬욱 감독에게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게 했고, 이병헌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었다.
출연: 이병헌, 임원희, 강혜정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의 두 번째 협업은 2004년 개봉한 옴니버스 영화 <쓰리, 몬스터>의 한국 파트, ‘컷(Cut)’에서 이루어졌다. 성공한 영화감독 류지호(이병헌)가 괴한에게 납치당해 아내의 손가락과 한 아이의 생명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악마성과 도덕적 딜레마를 강렬하게 탐구했다.
이병헌은 도덕적 완벽함으로 평가받던 감독이 극한의 상황에서 무너져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잔혹한 설정과 박찬욱 감독 특유의 미장센이 어우러진 ‘컷’은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출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 등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의 세 번째 협업이자, 이병헌과 손예진의 첫 연기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지난 1월 15일 5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해고된 회사원 ‘유만수’(이병헌)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이라는 전쟁에 뛰어드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현실적인 서사와 깊이 있는 캐릭터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가장 만들고 싶어했던 작품"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병헌은 "감독님과 오랜 친구처럼 티키타카 아이디어를 주고받은 시간들이 오래 생각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소설 『THE AX』를 원작으로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등 탄탄한 캐스팅이 더해진 <어쩔수가없다>는 현재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며, 관객들과 만날 날을 준비하고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스틸



<쓰리, 몬스터>

영화 <쓰리, 몬스터> 포스터

영화 <쓰리, 몬스터> 스틸
<어쩔수가없다>

이병헌과 손예진 / 영화 <어쩔수가없다> 스틸

박찬욱 감독 / 영화 <어쩔수가없다> 현장 스틸
Credit
- 사진 / 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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