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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바자>
시간이 지난 뒤 달리 읽히는 말들이 있다. <바자>의 창간 28주년을 기념하며 우리가 만났던 사람들의 말을 좇았다. 그때는 틀렸고 지금은 맞는, 그땐 맞았지만 지금은 아닌 문장에서 어떤 영감을 얻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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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7월호, 영화 <닥터> 개봉을 앞둔 김창완

- 2016년 11월호, 작가 정세랑이 취미에 대해 기고한 글

- 2019년 2월호, 10년 만에 고국에서 개인전을 연 보따리 작가, 설치미술가 김수자

- 2000년 10월호, 독립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한 배우 김혜수
이런 호시절이 과연 언제까지 갈까…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바보 같은 짓인 걸 알지만 그런 생각을 해요. 제가 비관주의자인가요? 어느 순간 이게 뚝 끊긴다고 생각했을 때, 내가 나 자신을 지키지 못했을 때, 난 어떻게 할까… 짐작할 수 없는 그런 일들에 심적으로 대비도 하고 준비도 합니다. 그럴수록 내가 날 가꾸어야 한다는 부담도 점점 커지죠.
- 2009년 6월호, 영화 <마더>를 촬영한 배우 원빈
내 나이가 스물일곱이거든요. 사랑과 일과 인생을 생각할 때면 늘 좋은 생각만 했었어요. 하얀 생각. 꿈과 설렘이 가득 찬 하얀색요. 그런데 영화 <해피 엔드>를 하면서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한두 단계 내려선 기분이에요.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보는 눈이 생긴 거죠. (중략) 머릿속을 맴도는 최고의 고민은 사랑이에요.
- 1999년 12월호, 영화 <해피 엔드>를 촬영한 배우 전도연


<벌새>가 지연된 데는 재정적인 어려움, 시나리오 수정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제가 제 자신을 미워하느라 소비했던 시간도 많았어요. 나를 못 믿으면서 남도 못 믿고. 그러면서 일이 어그러지곤 했죠. 제 주변만 해도 남자 작가들은 자기 시나리오가 되게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 작가들은 좋은 시나리오를 써도 만족을 못해요. 물론 그게 창작자한테 필요한 태도라고는 생각해요. 너무 빨리 만족하는 것보다는 끝까지 밀고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괜찮은데도 나 자신을 믿지 못했던 시기가 저에게도 분명히 있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여자들에겐 건강한 자뻑이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 이 얘기가 자기계발서처럼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돌이켜보면 저도 제 가능성이 가장 두려웠거든요. 여자들이 자기 자신을 작게 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더 크고 더 밝게 빛날 수 있는 자기 자신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 김보라
- 2019년 12월호, ‘여자’라는 키워드로 모인 가수 이상은과 영화 <벌새> 감독 김보라

2, 3, 4, 5, 7, 9 2006년 <바자> 코리아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별책.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셀러브리티의 말과 사진을 아카이빙했다.
6 2007년 <바자>가 만난 20명의 신진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소개된 킴 존스. 8 <바자> 코리아 창간 25주년을 기념해 25인의 사진가와 함께 커버를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정호연과 박희정의 얼굴.
Credit
- 사진/ 김래영
- 디자인/ 진문주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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