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패밀리? 코믹한 '가족×멜로' vs 섬뜩한 '완벽한 가족'

출연: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
오래전 죽었다고 생각한 아빠가 졸부가 되어 나타났다. 월세도 내기 빠듯한 엄마는 빌라 건물을 통째로 사버린 아빠의 플러팅(?)에 서서히 흔들린다? 이 기가 막힌 스토리는 JTBC 토일드라마 <가족×멜로>다. '으른 섹시'의 대명사였던 지진희가 지질남을 벗고 재력남으로 돌아온 '변무진' 역으로 분한다. 무진(지진희)의 전처 '금애연'은 김지수가 맡았다. 무려 10년 6개월 전 방영된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부부 호흡을 맞췄던 지진희와 김지수가, 이혼 후 다시 멜로(?)를 만들어내는 사이로 마주해 흥미를 유발한다.
두 사람의 딸 '변미래' 역은 에이핑크 출신 배우 손나은, 아들 '변현재' 역은 아스트로 윤산하, 미래(손나은) 모녀가 일하는 제이플러스마트 사장(정웅인)의 아들이자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인 보안요원 '남태평'은 샤이니의 민호가 각각 소화한다.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즐비한 덕분에 훈훈한 비주얼로 가득찬 화면이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는다.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 총 12부작.

출연: 김병철, 윤세아, 김영대, 박주현
14일 첫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도 일반적인 가족의 범주를 벗어난다. 완벽했던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앞서 2019년 종영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부부로 호흡했던 배우 김병철과 윤세아가 다시 한번 부부 역할을 소화한다. 김병철은 대형 로펌의 변호사 '최진혁' 역, 윤세아는 과거 신경정신의학과 전문의였던 '하은주' 역으로 분하며 두 사람이 입양한 딸 '최선희'는 배우 박주현이 맡아 호흡을 맞췄다. 딸의 살인을 마주한 가족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되는가가 흥미로우면서도 섬뜩한 관전 포인트.
청춘 배우인 김영대(박경호 역), 최예빈(이수연 역), 이시우(지현우 역) 등이 선희(박주현)의 주변 인물로 얽힌다. 윤상현, 김도현, 김창완 등도 출연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총 12부작.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