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송혜교의 여러 얼굴, 익숙함과 낯섦 사이
비가 쏟아지는 초여름 어느 날, 사직동에 자리한 오래된 주택에서 소녀에서 여인까지, 시간을 가늠할 수 없는 이의 말간 얼굴을 오롯이 드러낸다. 잔잔하게 때론 강렬하게 스며드는 송혜교라는 우주. 여기 그녀의 새로운 얼굴이 있다.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삶의 방향
어디까지 올라가고 싶다, 언젠가 무얼 갖고 싶다 같은 거창한 목표는 없어요. 어렸을 때 제가 욕심을 냈던 것들을 거의 가져본 적 없거든요. 언제나 저걸 가져야겠다고 욕망하면 가질 수 없었죠. 저 역할을 꼭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도리어 못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깨달았어요. 관심을 끊고 욕심을 버리는 순간부터 그게 제 것이 된다는 것을요. 지금 저의 꿈은 예쁘게 잘 늙고 싶다는 것 정도랄까요. 자기가 살아온 삶의 방식이 얼굴에 보인다고 하죠. 욕심이 많으면 나이가 들어서도 얼굴에 욕심이 보인대요. 나이가 들고 주름이 생겨도 얼굴만큼은 연기하기 좋은 도화지처럼 순수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예쁘게 잘 늙어가고 싶어요.


레드 카펫 드레스
헤어든 메이크업이든 드레스든 저의 체형과 얼굴에 어울리는지가 언제나 첫 번째 선택 기준이에요. 아무리 아름다운 옷이어도 저한테 맞지 않으면 그건 예쁜 옷이 아니니까요. 트렌드를 따르기보단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거기에 과하지 않은 선에서 살짝 새로운 시도를 더하는 거죠.





※ 화보에 촬영된 제품은 모두 가격 미정.
Credit
- 에디터/ 손안나
- 사진/ 박종하
- 헤어/ 손혜진
- 메이크업/ 조은정
- 네일/ 이서하
- 스타일리스트/ 김현경, 윤은주
- 세트 스타일리스트/ 권도형(Ondoh)
- 어시스턴트/ 정민호
- 장소협조/ 건축가 김중업의 사직동 주택
- 디자인/ 한상영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Summer fashion trend
셀럽들이 말아주는 쏘-핫 여름 패션
이 기사도 흥미로우실 거예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하퍼스 바자의 최신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