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그래서 발렌시아가랑 협업한 'EREWHON 마켓'이 뭔데?

LA를 주름잡는 ‘EREWHON 마켓’과의 협업을 보여줬다.

프로필 by BAZAAR 2023.12.06
사진/ @balenciaga

사진/ @balenciaga

사진/ @balenciaga사진/ @demnagram사진/ @demnagram
뜨거운 햇살이 비치는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사인 아래서 진행된 발렌시아가의 24 가을 컬렉션에 ‘EREWHON’ 7글자가 등장했다. 검정색 건강 음료와 레더 페이퍼 쇼핑백, 후디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등장한 Erewhon(에러원) 마켓은 건강한 유기농 식품만을 판매하는 정책으로 웰빙 열풍에 맞는 현재 LA에서 가장 핫한 럭셔리 오가닉 그로서리 마켓이다. 까다로운 지속가능성 인증 시스템인 ’B Corp‘ 타이틀이 특징이다. 
 

왜 EREWHON 마켓이 LA에서 가장 인기 있을까?

사진/ @erwhonmarket사진/ @erewhon사진/ @erewhon사진/ @erewhon사진/ @erewhon
Erewhon 마켓은 1966년 보스턴에서 시작해 현재는 LA에 자리잡아 LA를 대표하는 마켓으로 거듭났다. 2019년 코로나의 시작과 동시에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자 럭셔리 오가닉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Erewhon 마켓이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됐다고.  
 
또한 “매장 자체도 하나의 패션입니다. 건강식품 매장이 멋있는 것은 역설적이죠.”이라는 부사장 제이슨 와이드너(Jason Widener)의 말처럼 매장 공간은 고급스럽게 인테리어 되어있다. 공간은 4성급 호텔과 고급 의류 매장에서 영감을 받아 넓고 트인 공간에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컬러풀한 오가닉 식품들과 제품 디스플레이의 구성으로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며, 웰빙 트렌드에 적합한 식품들로 만 갖춰져 ‘힙스터의 성지’라고 불린다.  
 

셀럽이 사랑하는 EREWHON 마켓 with 비싼 가격

사진/ @erewhon사진/ @erwhonmarket헤일리 비버 스무디 18$사진/ @haileybieber미란다 커 스무디사진/ @erewhon사진/ @erewhon사진/ @erewhon사진/ @erewhon
헤일리 비버, 벨라 하디드, 에이셉 라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등의 셀럽들과 젊은 힙스터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입소문 나, 매장 앞은 파파라치들이 대기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특히 헤일리 비버가 Erewhon 마켓을 가장 애용하는데, Erewhon의 스무디 사랑에 ‘헤일리 비버 스트로베리 스무디’라는 메뉴가 생길 정도로 그녀의 최애 마켓. 이외에도 다양한 셀럽들과 협업해 새로운 스무디 메뉴를 출시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영 앤 리치 앤 헬씨’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만큼 비싼 것이 특징인데, 스무디는 약 1만 원부터 2만 5천 원까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에 소개한 헤일리 비버의 스무디는 약 2만 3천 원. 뿐만 아니라 오가닉 식품들의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2배 이상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예를 들어 하프 갤런(1.89L)기준 월마트는 약 4천 5백 원, Erewhon 마켓은 약 2만 6천 원으로 그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만큼 특정 부유층을 타겟팅 해 럭셔리 오가닉 그로서리 마켓으로서 자리잡은 브랜드로 보인다.  
 
사진/ @demnagram사진/ @demnagram사진/ @demnagram사진/ @demnagram
늘 새로운 모습과 독창적인 방법으로 마케팅하는 발렌시아가의 첫 LA 진출인 만큼 로컬에서 가장 핫한 그로서리 마켓 ‘EREWHON’과 협업한 것은 매우 똑똑한 마케팅. 또한 ‘HOLLYWOOD’ 사인 대신 ‘BALENCIAGA’ 사인 이미지를 만들고, 초코바 인비테이션을 보내는 등 “역시 발렌시아가”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오게 하는 하우스 특유의 유머를 보여준다. 색다른 협업과 마케팅 센스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발렌시아가의 이번 컬렉션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Credit

  • 어시스턴트 에디터/ 홍준
  • 사진/ @balenciaga @erewhonmarket @demn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