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낙원으로의 초대, 호텔 라 팔마 카프리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Lifestyle

지중해 낙원으로의 초대, 호텔 라 팔마 카프리

외트커 컬렉션의 11번째 마스터피스

BAZAAR BY BAZAAR 2023.07.28
1822년 이탈리아의 휴양섬 카프리에 최초로 오픈한 호텔이 '호텔 라 팔마'로 새롭게 태어났다. 200여년 전 독특하고 우아한 지중해 휴양지라는 콘셉트로 문을 열었던 '로칸다 파가노(Locanda Pagano)'가 약 2년반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다시 한번 섬에서 가장 세련된 호텔로 거듭난 것.  
 
호텔 라 팔마는 외트커 컬렉션(Oetker Collection)과 오너 파트너사인 루벤 브라더스(Reuben Brothers), 그리고 인테리어 디자이너 프란시스 술타나(Francis Sultana)의 협력으로 완성됐다. 호텔은 이전과 비교해 객실 수를 80개에서 50개로 과감하게 축소, 각 객실에 전용 발코니나 테라스를 만들어 만족도를 높였다.
 
사진 / 호텔 라 팔마

사진 / 호텔 라 팔마

11번째 외트커 컬렉션

호텔 라 팔마는 외트커 컬렉션 브랜드의 11번째 호텔이다. 1870년 외트커(Oetker) 가문이 독일 바덴바덴에서 시작한 외트커 컬렉션은 현재 유럽과 미 대륙 등 전 세계에 최고급 호텔 11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신들이 보유한 호텔을 칭할 때 '부동산(Property)'보다는 '명작(Masterpiece)'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외트커 컬렉션은 세계에서 가장 동경할 만한 여행지에만 마스터피스 호텔들을 신중하게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역사가 공존하는 인테리어

호텔 라 팔마의 리노베이션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실내 디자이너 프란시스 술타나가 맡았다. 그는 외트커 컬렉션이 집요하게 매달리는 디테일에 대해 공감하며, 욕실의 수도꼭지부터 다이닝 체어까지 모든 것을 직접 디자인했다. 그는 카프리의 아름다움과 미니멀한 면모를 포착하는 동시에, 1950년대 카프리의 젯셋 라이프(jet-set era)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장식적 요소를 더해 연출했다. 호텔 내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지중해의 차분한 청색과 녹색 그리고 청녹색(turquoise)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질감을 살린 디자인은 객실을 고요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완성한다.  
 
호텔 라 팔마의 전신인 로간다 파가노가 운영되던 당시 예술가들이 머물며 숙박 요금 대신 예술 작품을 남겨두었던 장소였다는 점도 인테리어에 반영했다. 프란시스는 이러한 호텔의 역사에 경의를 표하며, '프레스코화를 재창조한 예술가'로 불리는 로베르토 루스폴리(Roberto Ruspoli)의 프레스코화로 호텔 로비를 채웠다.
사진 / 호텔 라 팔마

사진 / 호텔 라 팔마

사진 / 호텔 라 팔마

사진 / 호텔 라 팔마

 

낭만을 품은 소박한 미식

호텔 라 팔마에서는 정통 이탈리안 스타일 요리를 선보이는 '제나로의 레스토랑(Gennaro’s restaurant)'을 만날 수 있다. 셰프인 제나로 에스포지토는 이탈리아의 요리 영웅으로, 나폴리 비코 에쿠엔세(Vico Equense)에 위치한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인 토레 델 사라치노(Torre del Saracino)를 지난 23년간 운영해 온 인물이다. 1950년대 카프리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이 레스토랑에서는 격식을 피하고 섬의 낭만을 품은 정통적인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인다. 카프리의 번화한 거리가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자리해 시각적인 만족감도 얻을 수 있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비앙카(Bianca)는 화려한 신축 루프탑 레스토랑 겸 바로, 카프리 빌리지와 먼 바다의 멋진 전망을 감상하며 늦은 시간까지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곳 역시 에스포지포 셰프가 직접 요리한다. 호텔 라 팔마는 골든 에이지의 클래식한 카프리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수영장 바 '아쿠아 바 & 풀(Aqua Bar & Pool)'도 갖추고 있다.
사진 / 호텔 라 팔마

사진 / 호텔 라 팔마

사진 / 호텔 라 팔마

사진 / 호텔 라 팔마

 
사진 / 호텔 라 팔마

사진 / 호텔 라 팔마

투숙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들

카프리 남쪽 해안으로 가면, 호텔 라 팔마의 '다 지오이아 바이 라 팔마 비치 클럽(Da Gioia by La Palma beach club)'을 만날 수 있다. 한낮의 내리쬐는 햇살과 석양이 지는 풍광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으로,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요트와 인근 호텔의 방문객이 에스포지토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 메뉴는 현지에서 조달한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며, 애호박 파르미지아나, 랍스터 파스타, 소금에 절인 오늘의 생선 요리와 같은 훌륭한 이탈리안 클래식 요리를 선보인다.  
 
호텔 내 웰니스 공간에는 더블 스위트룸을 포함한 3개의 트리트먼트 룸과 전용 뷰티 캐빈이 마련되어 있다. 소금방, 사우나, 터키식 목욕탕, 감각적인 샤워 시설을 갖춘 습식 공간도 있다. 피트니스 공간에는 최첨단 테크노짐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으며, 트리트먼트 룸에는 천연 유기농 성분으로 유명한 타타 하퍼(Tata Harper) 제품이 사용된다. 어메니티로는 호텔 최초로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 제품을 제공한다.
 
호텔 라 팔마는 카프리 중심부에 위치해 카프리의 명소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베이스캠프다. 피아제타로 잘 알려진 움베르토 1세 광장에서 불과 몇 걸음밖에 떨어져있지 않으며, 지아르디니 디 아우구스토(I Giardini di Augusto), 비아 크루프(Via Krupp), 라 세르토사(La Certosa) 및 파라글리오니(Faraglioni)를 방문하기에도 좋은 위치다. 
사진 / 호텔 라 팔마

사진 / 호텔 라 팔마

사진 / 호텔 라 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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