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바젤 홍콩이 돌아왔다!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Art&Culture

아트 바젤 홍콩이 돌아왔다!

4년 만의 귀환. 다시 오프라인 페어를 연 아트 바젤 홍콩 현장에 가다.

BAZAAR BY BAZAAR 2023.05.05
 
Jaffa Lam, 〈Trolley Party〉, Recycled fabrics and Industrial trollies, 2023. Courtesy of the artist and Axel Vervoordt Gallery

Jaffa Lam, 〈Trolley Party〉, Recycled fabrics and Industrial trollies, 2023. Courtesy of the artist and Axel Vervoordt Gallery

 
쉴 새 없이 무언가를 움켜쥐는 두 손. 빅토리아 항구를 마주한 M+ 뮤지엄의 거대한 파사드에서 피빌로티 리스트의 신작 〈Hand Me Your Trust〉가 축제가 막을 내린 지금도 송출되고 있다. 아트 바젤과 M+가 공동 커미션한 이 작품은 온라인으로 열리던 페어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기에 이보다 적절한 대안은 없을 만큼 홍콩의 야경과 조화를 이룬다. “올해 홍콩을 찾는 이들은 분명 페어뿐만 아니라 풍부한 예술 신에 만족할 거예요! 팬데믹 동안 홍콩은 더 깊어진 예술 생태계를 갖게 되었죠.” 프리뷰 데이 첫날, 미디어 오프닝에서 만난 아트 바젤 홍콩의 디렉터 안젤라 리의 목소리에는 한 치의 주저함이 없었다. 프리즈 서울의 군집한 인파와 달리, 상대적으로 차분한 공기 속에 입장이 시작됐다. 미국, 유럽 출신 컬렉터보다는 한국과 중화권, 중동의 젊은 컬렉터들이 곳곳에서 여유롭게 작품을 고르는 분위기. 올해는 한국의 11개 갤러리를 포함해 아시아 갤러리가 전체 1백77개 갤러리 중 2/3를 이룬 만큼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갤러리스트들이 삼삼오오 대화 나누는 광경으로 북적였다. 부스 한편을 야심차게 주제전으로 바꾼 ‘캐비닛’ 섹터에는 지난해 프리즈 서울 포커스 아시아 섹션에 참가한 뒤 올해 서울에서 그룹전을 앞둔 자카르타 기반의 갤러리 로 프로젝트가 소속 화가 아구스 스와게가 그린 인도네시아인의 초상화를 부스 프레임에 두르듯 펼쳐놓아 눈길을 끌었다. 아라리오 갤러리는 캐비닛 섹터에 실험미술의 선구자 김순기 작가가 1999년 제작한 복권을 골판지로 만든 건물들에 부착한 〈복권 마을〉을 전시해 주목 받았고, 조현화랑은 부스의 반을 이배 작가의 〈스트로크〉 시리즈를 완판시키며 호응을 받았다. 프리즈 서울 기간 팝업 전시를 한 데이비드 코단스키는 마일러 필름 위에 실크 스크린을 더한 애덤 펜들턴의 솔로 부스를 꾸려 이튿날 완판 소식을 전했고, 니콜라 사모리, 네오 라우흐 등 소속 작가들의 작은 사이즈 회화로 국내 아트 마켓을 검증했던 베를린 기반의 갤러리 아이겐+아트는 팀 아이텔의 2m가 넘는 거대한 회화 〈Mexican Window〉로 벽을 채우며 전시장을 사색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아트 바젤 홍콩에 처음 참여한 런던 갤러리 유니온 퍼시픽의 이사 그레이스 스코필드는 “올해 처음 참가한 페어에서 첫날 부스의 모든 작품이 판매되었고, 홍콩과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방글라데시의 새로운 컬렉터를 만날 수 있었죠. 분명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페어였어요”라고 말했다.
부재가 존재를 증명한다는 말처럼, 오랜만에 홍콩을 찾은 이들은 달뜬 마음으로 예술과의 접촉을 맘껏 즐기는 듯했다. 오픈 전부터 경쟁하듯 작품을 선점하던 프리즈 서울의 과열된 분위기와는 달리, 페어 마지막 날까지 8만6천 명의 참석자를 불러들였고, 각 갤러리들은 만족할 만한 세일즈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작품이 대부분이라며 ‘뮤지엄 피스’가 없다고 논하는 아쉬움은, 한 주 동안 기존 센트럴의 메가 갤러리와 K11 뮤제아, 타이퀀, 웡축항과 틴완의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와 아티스트 토크, 강연 등으로 상쇄됐다. 주말 M+ 뮤지엄의 입장 대기줄은 무려 한 시간이 넘었다. 안젤라 리 디렉터의 말처럼 홍콩을 찾은 이들은 곳곳에서 동선이 겹치며, 도시의 탄탄한 기반을 갖춘 아트 신을 즐긴 것이다. 국제적 아트페어를 서울에서 경험한 우리의 눈에 다시 마주한 홍콩 예술 신의 면면은 분명 더 새로움으로 가득했다.
 
 
 Trevor Yeung, 〈Mr. Cuddles Under the Eave〉, Pachiras, straps, Installation size variable Edition of 3, 2021. Courtesy of the artist and Blindspot Gallery. Photo Credit: South Ho

Trevor Yeung, 〈Mr. Cuddles Under the Eave〉, Pachiras, straps, Installation size variable Edition of 3, 2021. Courtesy of the artist and Blindspot Gallery. Photo Credit: South Ho

 

지금과 여기, 인카운터스

온라인 뷰잉룸으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지만, 직접 눈으로 봐야 더욱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있다. 바젤 바젤의 언리미티드처럼, 홍콩의 경우 대형 설치작품을 볼 수 있는 인카운터스 섹션이 묘미다. 올해 6회째, 이 섹터의 큐레이션을 맡은 시드니 현대미술기관 아트스페이스의 상임이사이자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 호주관 총감독 알렉시 글라스 캔토는 아트 바젤 주최 토크 프로그램에서 올해 전시는 유독 각별하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페어인 만큼 고유한 방식으로 이 페어장의 공기와 리듬을 바꾸고, 주체성을 획득할 수 있는 작품 14개를 골랐다”고 말했다 ‘This present, moment’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팬데믹 이후 예술작품과 관객이 만난 이 순간의 연결감에 집중했다.
김홍석 작가의 〈침묵의 고독〉은 배우, 난민, 청소부, 태권도 사범 등 평범한 이웃을 묘사한 마네킹을 무대에 등장시켜 현대 사회의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불확실한 상태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알렉시 큐레이터는 “2020년 며칠 간의 격리를 마치고 서울에서 이 작품을 처음 보았는데,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을 보니 기분이 색다르다. 우리는 변화했지만, 여전히 예술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베이스 작가들의 작품 또한 시선을 붙들었다. 재활용된 직물을 활용해 마치 페어장의 소음을 막아주는 아늑한 셸터를 만든 듯한 자파 람의 〈트롤리 파티〉가 단연 인기를 끌었다. 1988년생 홍콩의 젊은 예술가 트레버 영은 뿌리째 뽑힌 돈나무 13개를 끈에 매단 〈Mr. Cuddles Under the Eave〉를 선보였다. 식물을 의인화해 감정과 관계의 복잡한 레이어를 드러내는 작업을 펼쳐온 그의 작품은 얼핏 보기에 눈을 시원하게 틔워주는 자연친화적 작품 같지만, 이면에 홍콩의 지난한 시간을 은유한다. 거꾸로 질서 없이 매달린 식물들은 매해 홍콩을 덮치는 태풍에서 착안해 2019년 격동의 정치 변화를 맞은 상황을 표현했고, 돈나무는 번영과 행운을 위한 중국 문화를 상징한다. 이외에도 베트남 난민 출신의 덴마크 작가 단 보의 나무 조각을 포함해, 마치 몇 발짝 떨어져서 보면 수평선처럼 페어장 통로에 유연한 곡선을 만드는 작품들이 배치됐다. 사람들이 직접 작품을 만지고 조각 사이사이를 지나가며 촉각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배치해 좀처럼 발길을 돌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Etsu Egami, 〈Rainbow-Ice Cold Girl〉, 199x142cm ,Oil on canvas, 2022. Courtesy of the artists and Tang Contemporary Art, Beijing, Bangkok, Hong Kong, and Seoul

Etsu Egami, 〈Rainbow-Ice Cold Girl〉, 199x142cm ,Oil on canvas, 2022. Courtesy of the artists and Tang Contemporary Art, Beijing, Bangkok, Hong Kong, and Seoul

 
유코 나사카의 작품으로 구성된 악셀 페르부르트의 인사이츠 섹션. © JanLiégeois

유코 나사카의 작품으로 구성된 악셀 페르부르트의 인사이츠 섹션. © JanLiégeois

 

페어와 전시의 연결고리

한눈에 메인 작가의 작품이 돋보일 수 있도록 직관적인 전략을 짜는 갤러리도 있지만, 위성 전시와의 조화를 꾀해 독특한 감상을 유도하는 곳도 있다. 이러한 갤러리와 작가는 언제나 돋보이는 법이다. 지난해 키아프에서 김수자의 솔로 부스를 선보인 벨기에의 악셀 페르부르트 갤러리는 20여 년 이상 관계를 맺어온 구타이 그룹 작가들 가운데 여성 예술가인 유코 나사카의 솔로 부스를 배치했다. 1968년 작품부터 2015년 비교적 근작까지 그녀의 작품을 조망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같은 시간 웡축항에 자리한 홍콩 분점의 한 층에서는 김수자의 신작을 포함한 전시 «Topography of Body»가 열리고 있었다. 전시장을 방문한 김수자 작가는 전시장 위층에 자리한 자파 람 작가의 돌 캐스팅 설치작업을 가리키며 "이 작업을 한참 바라봤어요. 아트 바젤 홍콩에서 선보였던 작품도 홍콩 섬유산업의 전통 지식을 갖고 있는 여성들과 협업해서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아름답고 유의미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라고 생각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갤러리의 오너 보리스 페르부르트는 “자신만의 고유한 우주적 세계관을 지닌 작가들을 늘 동경한다. 자파 람과 김수자, 유코 나사카는 세상과 연대를 맺으며 꾸준한 작업을 펼친 작가들이기에 같은 시기에 세 작가를 조명하고자 했다”라고 말하며 페어와 전시를 기획한 의도를 전했다. 한편 탕 컨템퍼러리는 공칸, 우국원 등 MZ 컬렉터에게 인기 있는 유쾌한 작품을 선보였는데, 지난해 국내 개인전을 연 94년생 젊은 화가 에가미 에츠와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가 부스 통로까지 줄을 이었다. 작가는 “아시아의 여성 예술가들과 전쟁 이후 3세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페어여서 흥미로웠다.”라고 밝혔다. 아트 위크 동안 에가미 에츠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수묵화와 서예 작업을 펼치는 아티스트 JY와 함께 화이트 스톤 갤러리에서 «The Philosophers»라는 주제로 협업 전시를 열었다. 중국 고전 속담들이 놓인 서예 글귀 옆에, 그녀가 그린 춘추전국시대 백학파 문학 거장들의 초상화 시리즈를 배치해 고대와 현재를 넘나들며 대화하는 듯한 작업을 완성했다.
 
 
Moka Lee, 〈Dark Ray 02〉, 194x157.5cm, Oil on cotton, 2023. © Moka Lee, Photo Credit: OnArt Studio

Moka Lee, 〈Dark Ray 02〉, 194x157.5cm, Oil on cotton, 2023. © Moka Lee, Photo Credit: OnArt Studio

 

한국의 젊은 여성 작가들

아트페어의 즐거움은 몰랐던 신진 작가의 이름을 고이 마음에 품는 데 있다. 아트 바젤이 선정한 25인 신진 작가의 개인전을 마주할 수 있는 ‘디스커버리즈’ 섹션에서는 한국의 젊은 여성 작가들이 호평 받았다. 국내 갤러리 제이슨 함의 이목하 작가와 휘슬의 람한 작가의 신작이 배치된 부스에 컬렉터들의 발길이 오래도록 머물렀다. 제이슨 함의 함윤철 대표는 다양한 소속 작가 중 왜 이목하 작가여야 했느냐는 질문에 “동시대를 대변할 수 있는, 짙은 자아를 갖고 있는 젊은 한국 작가의 등장이 이 시대에 필연적이라고 생각했고, 아트 바젤 홍콩이 그런 등장에 멋진 첫 무대가 될 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96년생인 작가는 SNS속 인물의 사진을 둘러보다 주인의 허락을 받은 다음, 이를 필름을 현상하듯 색의 레이어를 덧입히며 회화를 완성한다. 작품들은 홍콩, 벨기에, 서울의 컬렉터에게 소장되었다. 라이트 패널로 디지털 프린팅을 선보이는 람한 작가의 부스에는 오큘러스를 쓴 이들이 게임을 즐기는 듯한 광경이 펼쳐졌다. 포춘 쿠키를 획득하면 AI가 생성한 메시지를 얻는 VR 비디오 작품을 포함해 3D 프린팅 조각, AI가 만든 이미지 위에 페인팅을 덧붙이는 작업을 선보인 작가는 오늘날 다채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매끈한 필름 위에 날카로운 도구로 긁어 완성한 작품들은 음식과 인체 장기의 형상을 담고 있는데 팬데믹 이후 신체의 접촉에 민감해진 우리의 현시점을 대변한다.
 
 
 Jes Fan, 〈Wounding〉, Glass, aqua resin, metal, wood, silicone, 2022. Courtesy of the artist and Empty Gallery

Jes Fan, 〈Wounding〉, Glass, aqua resin, metal, wood, silicone, 2022. Courtesy of the artist and Empty Gallery

 
아트 바젤 홍콩 키앙 멀랭 부스.

아트 바젤 홍콩 키앙 멀랭 부스.

 

홍콩 예술의 현재진행형

33. 올해 페어에 참여한 홍콩에 전시 공간을 둔 갤러리 숫자다. 몇몇 갤러리의 부스에서는 들어봤음직한 작가가 희귀할 만큼 새로운 이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흥미로운 풍경을 펼친 부스를 열거해보면, 우선 6월 바젤 바젤에 첫 입성을 앞둔 엠프티 갤러리. 지난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제스 판이 선보인, 장기를 형상화한 듯한 유리와 실리콘 소재 조각들이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도했다. 아시아 작가들을 조명하는 골드 아트 프라이즈의 선정위원회로 활동하고 있는 아트 컬렉터 노재명은 그의 작업에 감탄하며 “20여 년 전 자신의 신체를 캐스팅해 본뜬 다음 그것을 보관해 조각으로 만드는 작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무척 흥미로운 작업 방식이 기대되는 작가”라고 밝혔다. 한편 20개 이상의 손을 흔드는 고양이 피겨로 가득했던 키앙 멀랭 부스에서는, 에로틱하고 글래머러스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온 홍콩 작가 왕핑의 초점 없는 눈빛으로 느긋하게 움직이는 조각들이 마치 분주한 관람객을 향해 조소를 자아내는 듯했다. 인카운터스 섹션에 배치된 나부키의 분수 조각 〈나이트 가든〉을 축소한 듯한 키네틱 조각 〈분재〉도 경쾌한 리듬을 선사했다. 한편 사진, 비디오아트 등에 집중해온 블라인드 스팟 갤러리는 권태로운 젊은 청춘을 대변하는 듯한 아티스트 왕츠오의 초상화를 내걸었다. 같은 시기 웡축항의 갤러리에서는 작가의 첫 개인전을 열었는데, 중국 예술계의 문화 검열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토로한 비디오 영상을 상영했다. 권위주의 국가에서 예술가의 역할을 스스로 자문하는 작가의 모습과, 시스템에 착취 당한 것처럼 무기력해 보이는 회화 속 인물들의 얼굴이 포개어지며 여운을 남긴다.
아트 바젤 홍콩 마지막 날, 컨벤션 센터 정문에서 반대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 위성 페어인 ‘아트 센트럴’을 방문했다. 에디션 판화와 아트 피겨처럼 소장하기 좋은 작품을 지나치던 중 만난, 2021년 문을 연 신생 갤러리 오즈앤엔즈의 디렉터 나탈리는 올해 키아프 참가를 신청해둔 상태라고 했다. 런던과 홍콩을 오가는 추상회화 작가 삼미막의 솔로 부스를 꾸린 그는 막 학업을 마친 로컬 신진 작가를 발굴해왔는데, 이를 서울에서도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M+는 수차례 어워드에서 수상한 아티스트나 중견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죠. 진짜 홍콩의 젊은 작가들을 보려면 로컬 갤러리를 일일이 찾아야 해요.” 완차이에서 자신의 화랑 스탠리 갤러리를 이끄는 팝아티스트 어니스트 창은 서울의 로컬 갤러리들은 어떤지 궁금해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방문할 계획이라 말했다. PHD 그룹, 영 소이 갤러리 등 팬데믹 기간 오픈해 주목 받고 있는 신생 갤러리와 견고한 큐레이션을 선보이는 패러 사이트 또한 미술계 관계자들에게 호평 받은 곳들로, 동시대 홍콩 예술의 현재진행형을 목격하고 싶다면 방문하길 권한다.
 
안서경은 〈바자〉 피처 에디터다. 아트 바젤 홍콩 기간 동안 방문하지 못한 갤러리들과 시간 관계상 미처 다 보지 못한 M+의 나머지 층을 보기 위해 조만간 홍콩행 티켓을 예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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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안서경
    사진/ Wong Pak Hang Samson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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