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아티스트와 함께한 루이비통의 카퓌신 백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Fashion

6명의 아티스트와 함께한 루이비통의 카퓌신 백

아티스트의 상상력과 브랜드의 장인정신이 함께 빚어낸 패셔너블한 마스터피스, '아티카퓌신'.

BAZAAR BY BAZAAR 2022.12.14
 
아멜리 베르트랑(Amélie Bertrand)
합성 사이키델릭 아트와 왜곡된 원근법을 구사하는 프랑스 작가 아멜리 베르트랑. 그의 아티카퓌신은 특유의 환각적인 이미지를 달콤한 컬러와 거대한 꽃 장식처럼 편견을 깨는 디테일로 풀어낸 것이 눈에 띈다. 루이 비통의 장인들은 체인, 카무플라주, 타일, 열대식물 모티프를 송아지 가죽에 그러데이션 컬러로 섬세하게 표현하고 금속 체인 장식에는 ‘스카라베오(scarabeo)’ 아연 도금 처리를 더해 환상적인 무지갯빛을 연출했다.
 
볼드한 꽃 모티프와 그러데이션 컬러가 아름다운 ‘아티카퓌신’ 백은 Louis Vuitton.
 
피터 마리노(Peter Marino)
건축가 피터 마리노는 앤티크 트렁크에서 영감을 받아 스터드 장식의 강렬한 올 블랙 아티카퓌신을 디자인했다. 독창적인 슬라이드 잠금장치 방식 역시 빈티지 트렁크에서 받은 영감을 재해석한 것. 루이 비통의 장인들은 수작업을 통해 고급 송아지 가죽을 조각조각 이어 붙여 완성했으며 3백15개의 스터드 장식으로 입체감을 주었다. 채찍 모양의 핸들 역시 가죽을 일일이 땋아 만든 것.
 
스터드 장식을 더한 올 블랙의 ‘아티카퓌신’ 백은 Louis Vuitton.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담아내는 예술가 우고 론디노네는 자신의 시그너처이기도 한 ‘컬러’를 이번 컬렉션에 적극 활용했다. 주요 모티프는 ‘광대와 무지개’. 여성도 남성도 아닌 무성의 정체성을 지닌 광대 특유의 패턴과 통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무지갯빛이 백 전체를 뒤덮는다. 장인들은 10시간 이상을 들여 1만5천 개의 비즈를 한땀 한땀 놓고 각 패턴에는 3D 프린팅된 꽃 형상을 부착했다.
 
형형색색의 비즈와 무지갯빛 핸들로 이루어진 ‘아티카퓌신’ 백은 Louis Vuitton.
 
박서보
단색화의 창시자인 박서보 화백은 작가의 대표 연작 〈묘법(描法·Ecriture)〉 시리즈 중 2016년 작품을 기반으로 특유의 단순하지만 오묘하고 신비로운 미감을 아티카퓌신 백에 담아냈다. 작열하는 태양에 강렬한 붉은빛을 띠는 골짜기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그는 그 자연의 위대함을 이 가방에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화백의 작품에 표현된 촉감과 질감을 재창조하기 위해 장인들은 송아지 가죽에 붓질 효과를 낸 후 작품의 고화질 스캔본을 바탕으로 고도의 3D 고무 사출 작업을 가죽에 정교하게 적용했다. 가방 하단에 부착된 스터드는 화백이 오랫동안 사용해온 나사에서 영감을 받아 여기에 모노그램 플라워 장식을 새겨 완성했다.
 
밝은 레드와 버건디 빛을 띠는 가죽에 입체적인 질감을 더한 ‘아티카퓌신’ 백은 Louis Vuitton.
 
(왼쪽부터) 아멜리 베르트랑, 다니엘 뷔랑, 피터 마리노, 박서보, 케네디 얀코, 우고 론니노네의 ‘아티카퓌신’ 컬렉션은 Louis Vuitton.
 
케네디 얀코(Kennedy Yanko)
금속 주물과 페인트 스킨 작업으로 유명한 미국의 조각가 케네디 얀코는 그가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재료인 가죽에 시그너처인 페인트 스킨 효과를 더했다. 기능적인 면에도 집중한 이 백은 가죽 손잡이를 떼어 클러치로 사용하거나 메인 백 속 작은 봉투형 포켓에 별도의 특수 스트랩을 부착하는 등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루이 비통의 장인들은 얀코의 미학을 재창조하기 위해 카퓌신의 본체 가죽에 3D 프린팅으로 구김 효과를 강조했고 부식 및 풍화작용을 연상시키고자 금속 색소로 섬세한 터치를 더해 그윽하고도 매혹적인 백을 완성했다.
 
조각적인 형태와 거칠면서도 섬세한 텍스처가 돋보이는 ‘아티카퓌신’ 백은 Louis Vuitton.
 
다니엘 뷔랑(Daniel Buren)
현대예술의 거장, 다니엘 뷔랑은 카퓌신의 본질적인 형태에 주목했다. “카퓌신은 사다리꼴의 몸체와 원호 형태의 핸들로 매우 심플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여기에서 시작합니다.” 작가는 오랜 세월 주제로 삼아온 특유의 ‘이중디자인(Double-design)’ 개념을 카퓌신에 적용했다. 아티카퓌신 앞뒤 면이 완벽한 대칭을 이루도록 디자인했는데 서로 다른 색상의 루이 비통 토뤼옹 가죽을 무광 처리해 사용하고 기존 카퓌신에는 하나였던 반원형의 덮개는 양면의 가죽 색상과 일치하는 LV 로고 금속이 더해져 대담한 ‘더블링(doubling)’ 을 표현했다.
 
작가의 시그너처인 흑백 무늬의 레진 소재 핸들과 레드의 대비가 아름다운 ‘아티카퓌신’ 백은 Louis Vuitton.
 
※ 화보에 촬영된 제품은 모두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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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프리랜서 에디터/ 송선민
    사진/ 장한빛
    세트 스타일링/ 유여정(프롬와이제이)
    어시스턴트/ 김상민, 김다해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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