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티에리 뮈클러의 옷을 입은 스타들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Fashion

별이 된 티에리 뮈클러의 옷을 입은 스타들

비욘세, 킴 카다시안을 매혹시킨 디자이너, 티에리 뮈클러의 의상을 입다.

BAZAAR BY BAZAAR 2022.01.30
 
1980~1990년대 전설적인 쿠튀리에이자 향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재능을 발휘했던 티에리 뮈클러가 하늘의 별이 되었다. 시대를 앞서간 과감한 스타일로 패션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티에리 뮈클러. 새로운 협업 컬렉션 발표를 앞둔 지난 23일(현지 시간),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전했다.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을 알고 뮤즈가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오트쿠튀르가 무엇인지 알려준 당신을 절대 잊지 않을 거예요.”라며 애도를 표했다. 패션계의 새로운 역사를 쓴 그의 상징적인 피스들을 소개한다.
 
 

킴 카다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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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뮈글러의 ‘덕후’라고 불릴 정도로 그의 옷을 즐겨 입었던 킴 카다시안. 킴이 2019년 멧 갈라에 입은 라텍스 코르셋 드레스는 뮈글러가 은퇴 후 20여 년 만에 선보이는 디자인이었다. 스킨과 드레스의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보디라인을 드러내는 이 드레스는 제작 기간만 8개월이 걸렸다. 젖은 헤어와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크리스털 디테일은 마치 빗속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파격적이다. 
 

카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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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카디 비는 아카이브에서 찾은 상징적인 피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1995년 가을/겨울 컬렉션의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드레스로 조개 속 비너스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진주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늘 대담하고 극적인 룩을 선보이는 카디 비답게 이후에도 꾸준히 뮈글러의 아방가르드한 룩을 입으며 화제가 되었다. 
 
 
 

비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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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와 뮈글러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앨범 'I Am...Sasha Fierce'의 커버에서 그의 빈티지 디자인 입으면서부터다. 이를 계기로 뮈글러는 50벌이 넘는 비욘세의 2009 월드투어 의상을 제작하게 된다. 다방면에 감각이 있었던 그는 무대 의상뿐만 아니라 무대 조명과 안무 등 공연의 전반적인 분야에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디라인을 살린 오트쿠튀르 의상을 제작하는 그답게 여전사가 떠오라는 골드 보디 슈트로 섹시 디바 비욘세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데미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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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게 자른 단발머리로 독보적인 고혹미를 지닌 배우 데미 무어. 그의 리즈 시절 떠올리게 하는 영화 〈은밀한 유혹〉 속 블랙 드레스는 1990년대 뮈글러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교차하여 떨어지는 스트랩과 컷 아웃 디테일은 관능적이면서도 절제미를 보여줬다.  

 
 

다이애나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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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가장 성공한 여성 아티스트로 꼽히는 다이애나 로스는 뮈글러의 1991 S/S 패션쇼에 직접 모델로 나설 정도로 그와 두터운 친분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수년간 다양한 시그니처 룩을 함께 작업했다. 
 
 

데이비드 보위

 
뮈글러는 데이비드 보위의 1979년 앨범 'Boys Keep Swing' 뮤직비디오 의상도 담당했다. 여장한 보위가 입은 드레스가 뮈글러의 손끝에서 탄생한 것으로 보디라인을 강조한 뮈글러 특유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후 뮈글러는 보위의 결혼식 예복까지 직접 디자인했을 정도로 보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킴 캐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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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배우 킴 캐트럴은 뮈글러의 아카이브에서 찾은 1988년 F/W 컬렉션 옐로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캐트럴이 맡은 캐릭터인 사만다 존스는 당당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처럼 컬러풀한 의상을 주로 있었다. 영화 속 의상을 담당했던 디자이너 패트리샤 필드는 뮈글러의 빈티지 의상들을 수년간 입혔을 정도 캐릭터와 뮈글러 의상이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의 ‘Telephone’ 뮤직 비디오 속 얼굴 전체를 덮는 모자와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한 드레스까지 모두 뮈글러의 빈티지 제품이다. 기이한 패션 세계를 지닌 레이디 가가답게 2011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알을 깨고 나오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이때 PVC 소재의 옐로 빈티지 제품 또한 뮈글러의 작품이다. 
 
 
 

그레이스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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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이고 독특한 무대 의상과 연출로 ‘퍼포먼스의 여왕’이라고 불리던 그레이스 존스. 뮈글러는 초기 뮤즈였던 그레이스 존스를 위해 수년간 시그너처 무대의상을 제작했다. “유행만 따르는 디자이너는 최악”이라는 뮈글러의 말처럼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과감한 룩들은 그레이스 존스의 무대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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