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와 비주얼 머천다이저 자매가 만든 마켓, SLMM의 모든 것!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Fashion

에디터와 비주얼 머천다이저 자매가 만든 마켓, SLMM의 모든 것!

'작은 소비를 통해 기쁨을 퍼트리겠다!'

BAZAAR BY BAZAAR 2021.11.11
에디터와 비주얼머천다이저 자매가 만나 시장을 만들었다! 
SLMM을 창업한 쌍둥이 자매 리브 (Olivia Tinker)와 데이지 (Daisy Tinker)

SLMM을 창업한 쌍둥이 자매 리브 (Olivia Tinker)와 데이지 (Daisy Tinker)

‘작은 소비를 통해 기쁨을 퍼트리겠다’는 포부로 소상공인 모집 공고를 통해 인스타그램에 마켓을 오픈한 이후 쉬지 않고 다양한 오프라인 마켓까지 이어가고 있는 중. 셀프리지 백화점에서도 판매 중인 SLMM은 이미 모든 마켓 신청이 꽉 차 더 이상 브랜드를 수용할 수 없는 지경이다. 게다가 일부는 이미 인터넷에서 완판된 제품이고 철저하게 큐레이팅된 제품 셀렉션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빈티지 업사이클 마켓은 물론 온라인 토크에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앞둔 SLMM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Back by Sundown - SLMM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드레스.

Back by Sundown - SLMM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드레스.

 
Foxberry Vintage - SLMM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 하나 밖에 없는 빈티지 제품들.Frannie Wise - SLMM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Lucky Girl Vintage - SLMM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
이커머스 에디터와 머천다이징 배경을 가진 쌍둥이 자매 데이지와 리브는 어느 날 도서관에 붙은 공고를 보고 즉흥적으로 마켓을 오픈하기로 결심했는데, 결과는 대성공! 차별점은 제품 구성과 큐레이팅이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마켓을 여는 등 시작부터 분주했다. 금세 입소문을 타고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의 팔로잉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곧이어 셀프리지 백화점의 러브콜을 받아 6개월 준비 기간 끝에 1층 액세서리 홀, 에르메스와 구찌 옆 팝업 공간에 마켓을 열었다. “파인 쥬얼리와 조각된 초, 촘촘하게 직조된 러그와 아트 워크, 수공 코바늘 뜨개한 실크 가방과 수공 페인팅한 꽃병 등 대부분 판데믹 기간 중 품절되었던 제품들로 구성되었다.”고 열정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는 자매. 올해 6월에 1주일간 열린 마켓에 이어 대목인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을 12월 1일, 셀프리지에 오픈할 예정이다.
셀프리지 팝업 - 6월에 셀프리지 백화점에 열린 SLMM 팝업.

셀프리지 팝업 - 6월에 셀프리지 백화점에 열린 SLMM 팝업.

 
제품 큐레이팅의 기준은 “얼마나 새롭고 흥미로우며 독창적인가를 본다. 특히 서스테이너블하게 제작했다거나 기존에 본 적 없는 신선한 작업 방식 등 새로운 걸 소개하고 싶다.”고 데이지는 강조한다. 마켓의 특성상 전통적인 공예품을 기대하겠지만 SLMM의 구성은 쿨하고 영하며 즐겁다! 가장 좋은 구성에 대한 욕심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온라인 리서치에 보낸다는 자매. 특히 데이지의 특징은 모든 제품을 머릿속에 카타고리화 하는 기억력을 갖고 있어, 새로운 제품을 탐지하는데 남다른 능력을 발휘한다고 자랑한다. 둘은 끊임없이 대화하며 새로운 걸 보고 공유하며 즐기고, 그 에너지는 고스란히 마켓 구성에 담긴다.
Bloh Candles - 조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블록 향초

Bloh Candles - 조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블록 향초

 
독창성을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선 각 소상공인과의 깊은 유대 관계가 중요하다. SLMM은 그들의 이야기와 제품 탄생 배경, 제작 과정 등을 상세히 공유하고 있다. “제품과 역사를 함께 보여주는 게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제품은 결국 메이커들이 갖고 있는 생각과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과 연결된 결과물이기에 그걸 소통하는게 즐겁다!” 여러 메이커들이 모인 마켓이라는 특성상 데이지와 리브는 브랜드와 제품에 대해 깊게 알아는 과정을 통해 비주얼 머천다이징도 많이 신경 쓰는 편이다. 신청 절차를 통해 접수된 브랜드를 구성하는 것은 마치 하나의 퍼즐을 맞추는 일이라고도 덧붙인다. 서로 어울리는 제품들을 한데 모으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SLMM은 현재까지 40개 마켓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고 자매는 직장을 그만두고 이 일에 완전하게 몰두하는 중이다.
The Bluebell & The Butterfly - 다가오는 셀프리지 크리스마스 마켓을 위한 단독 제품.

The Bluebell & The Butterfly - 다가오는 셀프리지 크리스마스 마켓을 위한 단독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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