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시청자 10만명! 틱톡 X 서울패션위크 라이브 방송은 무엇?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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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시청자 10만명! 틱톡 X 서울패션위크 라이브 방송은 무엇?

서울패션위크를 대표하는 4개의 브랜드와 틱톡 크리에이터 4인의 컬래버레이션 라이브 방송!

BAZAAR BY BAZAAR 2021.10.15
틱톡 X 서울패션위크

틱톡 X 서울패션위크

숏폼 비디오 플랫폼의 대표주자 ‘틱톡’이 2022 s/s 서울패션위크를 맞아 새로운 이벤트를 선보였다. 코로나로 인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된 서울 패션위크를 아쉬워할 ‘패션 피플’ 들을 위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것! 올해 처음 개설된 ‘서울패션위크’ 공식 틱톡 계정에서는 패션 크리에이터 콘테스트인 #패션힙톡커 등의 챌린지는 물론,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하는 4개의 브랜드와 4인의 틱톡 크리에이터가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라이브는 2명의 틱톡 크리에이터가 각 브랜드의 f/w 시즌 옷을 주제에 맞게 입고 시청자들의 투표를 받는 ‘패션 배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누적 시청자 10만 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틱톡 운영팀의 김광민 매니저는 ‘많은 시청자들이 틱톡을 통해 패션 라이브 방송에 신선함을 느낀 것 같다. 라이브 방송뿐 아니라 다양한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서울 패션위크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팬더믹 시대에 걸맞는 비대면 콘텐츠로 거대한 쇼장 아닌 브랜드의 쇼룸에서 틱톡 크리에이터와 만난 빅팍, 라이, 그라피스트 만지, 홀리넘버세븐의 디자이너. 4명의 크리에이터 연, 하다, 고로켓, 미선과 함께한 새로운 도전은 어땠을까? 라이브 촬영 후, 그들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 
 
틱톡 크리에이터와의 라이브 방송, 어땠나요?
 
BIG PARK의 박윤수 디자이너

BIG PARK의 박윤수 디자이너

빅팍 :  비대면 활동들이 확대되며 패션 마케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즘, 젊은 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틱톡을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일단 이런 소통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은 계속 쉬지 않고 컬렉션을 해온 저에게 주어진 베네핏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해외 출장중인 이청청 디자이너를 대신해 라이브 방송 진행한 LIE의 박종민 MD

해외 출장중인 이청청 디자이너를 대신해 라이브 방송 진행한 LIE의 박종민 MD

라이 : 쇼핑 라이브나 홈쇼핑을 통한 생방송 경험은 있지만, 틱톡을 통한 라이브는 처음이에요. 틱톡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HOLY NUMBER 7의 최경호, 송현희 디자이너

HOLY NUMBER 7의 최경호, 송현희 디자이너

홀리넘버세븐 (이하 홀리) : 이번 방송은 패션 대결 형식으로 진행되어 시청자들에게도 더 솔직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판매를 목적으로 했다면 거부감이 생기는 분들도 있었을 텐데, 그런 염려 없이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였던 거죠. 사실 디자이너가 고객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아요. 이런 라이브 방송에서 아쉬웠던 소통의 부분들을 채울 수 있어서 서로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주는 것 같네요.  

 
GRAPHISTE MAN.G의 디자이너 김지만

GRAPHISTE MAN.G의 디자이너 김지만

그라피스트 만지 (이하 만지) : 패션에 관심이 많은 틱톡 크리에이터들의 팬이 주 시청자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할까요? 컬렉션 쇼는 대중들에게 큰 주제를 던지는 것이라면, 라이브 방송은 그 주제에 대해 쉽게 설명할 기회가 주어지는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또, 모델이 아닌 친근한 사람들이 옷을 입어보고 설명해주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편하게 느꼈을 것이고요.   
 
앞으로 오늘과 같은 라이브 방송이 더 활발하게, 더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이브 방송 유경험자로서 전하는 팁이 있다면?  
 
빅팍 : 우선, 디자이너들은 계속해서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겠죠. 그리고 항상 꿈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요. 1세대인 저도 꾸준하게 일을 해오고 있고, 틱톡 라이브에도 도전했잖아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자!
 
만지 : 보통 디자이너들이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내 브랜드와 철학을 알려야 해!'하는 생각을 하는데요. 자칫 함정이 될 수 있어요. 이런 라이브 방송에서는 그런 심오한 생각들은 잠시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옷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친구나 지인들에게 친근하게 말하듯이 다가가면 대중들은 진정성 있게 받아주지 않을까요? 
 
홀리 : 선택과 집중! 한정된 시간이 주어진 방송에서는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그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나눴을 때 설득력 있고 공감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라이 : 가능하다면 라이브 방송 전, 호스트와 사전에 리허설도 해보고, 방송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성공적인 라이브 방송을 위한 팁이 될 것 같네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틱톡 크리에이터 미선과 고로켓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틱톡 크리에이터 미선과 고로켓

서울패션위크가 틱톡과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다양한 플랫폼 중 틱톡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만지 : 일단 숏폼 영상이 지금의 트렌드잖아요. 틱톡은 다른 플랫폼들에 비해 먼저 숏폼 동영상 시대를 연 선두주자이자 MZ 세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고요. 그래서 여러 브랜드도 틱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홀리 : 틱톡의 경우 아시아를 비롯해 글로벌하게 사용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그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어 이런 기획을 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HOLY NUMBER 7의 두 디자이너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HOLY NUMBER 7의 두 디자이너

짧은 영상으로 나를 표현하는 틱톡. 각 브랜드는 틱톡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요?
 
빅팍 :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을 표현하려면 일단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재미난 요소들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지금 틱톡을 사용하는 세대는 10대, 20대의 젊은 층이 대다수이지만 사용자 연령층도 점점 넓어지지 않겠어요? 빅팍은 더 많은 연령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틱톡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연구해야 할 것 같아요. (웃음)
  
라이 : ‘Life is an Expression’이라는 브랜드 모토에 맞춰 라이의 다양한 의상을 입으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 영상을 만들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만지 : 최근에 틱톡 계정을 만들었고,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어요. 숏폼 영상은 챌린지 형식에서 가장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컬렉션 음원을 활용해서 ‘walk challenge’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음악에 맞춰 런웨이를 하는 듯한 영상을 찍는 거죠. 모델들만 워킹을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런웨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 대중들에게 재미있게 퍼져나가고, 저희 브랜드도 알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홀리 : 홀리넘버세븐은 ‘enjoy your meal’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캠페인을 하고 있어요. 옷을 만들면서 나온 부자재들을 음식 형태의 오브제로 만드는데요. 우리가 버리는 것들은 결국 우리 입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내용으로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해 고민하는 저희의 생각을 알리고자 하는 거죠. 틱톡에 숏폼 동영상 콘텐츠를 만든다면 이런 오브제를 만드는 영상을 찍을 것 같아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지속가능 패션의 중요성을 대중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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