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인의 화제의 '한옥집'?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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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인의 화제의 '한옥집'?

<내 친구의 집은 집은 어디인가>에 출연한 마크 테토의 집은 한옥이다.

BAZAAR BY BAZAAR 2021.03.24
〈비정상회담〉의 미국 대표로 출연하며 처음 이름을 알린 기업가 겸 방송인 마크 테토. 2010년 한국에 온 그는 유명한 한국 전통문화 러버다. 한국 고미술품과 공예품을 수집하는 한편, 전통문화를 주제로 강연을 하거나 칼럼을 쓰기도 한다. 그가 이러한 한국 전통문화에 더욱 애정을 품게 된 것은 한옥에 살게 된 직후. 북촌의 한옥 마을에 거주하며 한국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고. 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는 한옥 사진과 글을 보면, 한옥이 다시 보인다.

 
마크 테토의 한옥 이름은 ‘평행재’로, ‘평안하고 행복한 집’을 의미한다. 평행재는 그가 한옥에 어울리도록 직접 디자인한 가구와 수집한 고가구 등으로 꾸며졌다. 거실의 격자무늬 커피 테이블 또한 한옥 창살에서 영감 받아 그가 주문 제작한 것. 한옥의 나무가 따뜻한 느낌을 준다. 
 
 
침실 한켠에는 조선시대 가구 반닫이와 원앙 한 쌍이 놓여 있다. 반닫이 위에 걸린 사진은 사진가 구본창의 백자 시리즈 중 하나. 마크 테토는 구본창 작가를 인터뷰 하며 그의 도자기와 여백을 담는 작품들에 반했다고. 서재에는 거문고와 아이맥, 그리고 도자기가 놓여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물건들이 생각보다 더 잘 어우러진다.
 
전망 좋은 다이닝 룸. 다이닝 룸의 창을 열면 ‘경치를 빌린다’는 의미의 ‘차경’이 여실히 느껴진다.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지며 계절마다 다른 감상을 불러 일으키는 것 또한 한옥의 매력! 마크 테토는 인스타그램에 “다음 계절이 되자 한옥의 향기, 빛의 온도와 창문을 통해 비치는 그림자, 정원의 소나무, 저 멀리 남산의 풍광들이 다 달라져 보인다”고 썼다. 대문에서 집 안으로 이어지는 정원에서도 자연 그대로를 담는 한국식 정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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