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나훈아에 대한 사실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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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나훈아에 대한 사실

연휴 기간 TV 시청률을 올킬 했던 나훈아 콘서트. 쇼는 끝났지만 그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나훈아, 그리고 그에게 묻고 싶은 새로운 궁금증들.

BAZAAR BY BAZAAR 2020.10.08


 
사진 제공 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사진 제공 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직접 만든 곡이 800곡 이상!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국내 트로트 뮤지션들 중에서 곡 작업까지 하는 싱어송라이터는 드물다. 그러나 나훈아는 직접 작사, 작곡을 하는 건 물론 피아노, 기타까지 다룰 줄 안다. 지금까지 만든 곡이 무려 800곡 이상. 더욱 놀라운 점은 단순한 다작에 그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곡들이 국민가요로 불릴 만큼 히트를 했다는 점! 나훈아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울긴 왜 울어', '잡초'를 비롯해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이 불렀던 '땡벌' 등등 나훈아의 대표곡들 대부분은 작사, 작곡을 모두 직접 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신곡 '테스형'도 마찬가지. 지금까지 만든 곡들을 쭉 들어보면 트로트에 국한하지 않고 민요, 블루스까지 접목시키는 음악적 실험이 흥미롭게 다가오는데, 평소 곡 작업의 영감은 어디에서 얻는지 묻고 싶다. 가장 애착을 갖는 히트곡 넘버도!
 
사진 제공 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사진 제공 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돈, 명예보다 꿈을 찾는 '프로드리머'
이번 콘서트에서 그는 "나보고 신비주의라고 하는데, 가당치 않다. 가사를 쓰고 곡을 쓰는 사람은 가슴에 꿈이 있어야 한다. 어느 순간 그 꿈이 가슴에 고갈된 것 같아 지난 11년간 세계를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세계 이곳저곳을 탐험하면서 새롭게 경험한 것들이 메말라가던 가슴에 새로운 꿈을 심어줬다고.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안주하지 않고 여전히 가슴을 설레게 하는 꿈을 찾는 모습이 멋지다. 아, 훈아형, 가장 좋아하는 나라와 도시는 어디인지, 그리고 코로나가 끝나면 떠나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그의 형님, 테스형은 소크라테스
공연 도중 멘트를 할 때마다 명언을 내놓던 나훈아. 그중 가장 많이 회자된 말은 '테스형'을 부르고 나서 한 이 말이다. "여러분! 제가 (소크라)테스 형한테 '세상이 왜 이래'라고 물어보니, 테스형도 '모른다' 카네요. 세월은 너나 할 것 없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이왕 가는 거 우리가 끌려가면 안돼요. 우리가 세월의 모가지를 비틀어서 끌고 가야합니다. 매일 똑같은 일을 하면 끌려가는 거고, 안 하던 일을 해야 세월이 늦게 갑니다." 아마 이 장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마 이마를 탁 쳤을 것. 자유로운 영혼 나훈아의 인생 버킷 리스트가 궁금하다.
 
사진 제공 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사진 제공 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무파진룩도 거뜬하게 소화하는 몸짱   
곡이 바뀔 때마다 팔색조처럼 옷을 갈아입은 나훈아. 그 중 단연 돋보인 스타일은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에 매치한 무파진(무릎 파진 진)이다. 프레디 머큐리를 연상케 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결과 포털사이트에 나훈아 연관 검색어로 '나훈아 청바지', '나훈아 청바지 브랜드'가 뜬다. 그가 73세의 나이에도 청춘의 상징인 무파진룩을 이질감 없이 소화할 수 있었던 건 뼛속까지 자유로운 마인드 덕분도 있겠지만, 군살 없이 탄탄한 근육질의 보디라인이 한몫했다고 본다. 평소에 자기 관리에 얼마나 철저한지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 어떻게 하면 그 연세에 젊고 탄탄한 보디라인을 유지할 수 있는 거죠?    
 
사진 제공 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사진 제공 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빅스케일 공연계의 장인
나훈아는 "관객들이 숨 쉴 틈을 주면 안 된다. 2시간 40분 공연을 2분 40초처럼 느끼게 해야한다"며 이번 무대 연출에 직접적으로 참여했다. 북을 치며 '잡초'를 부르거나 와이어를 타고 공중에 매달려 보여준 퍼포먼스 모두 그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들. 공연 장인 답게 세 시간 가까운 방송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대단한 흡입력을 보여줬다. 알고 보니 평소 본인의 공연에서도 '저건 어떻게 하는거지?' 싶을 정도로 스펙터클한 연출에 공을 많이 들인다고. 이번 콘서트 역시 끝나자마자 네티즌들이 엔딩 수중 신을 놓고 궁금증이 폭발했다. 진짜 수중 촬영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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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프리랜스 에디터/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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