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의 B & Behind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일곱 개의 B컷 그리고 일곱 개의 깨알 비하인드 스토리. | 더킹,류준열. B컷,비하인드

#1. 모든 스태프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등장한 류준열. 그는 자기 팀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친근했다. 야외 촬영 중인 류준열을 알아보고 “꺄악!” 소리를 지르는 초등학생들을 지그시 바라보더니 “안녕?”, 한 스태프가 그의 팬클럽인 ‘올포류’ 회원이라는 걸 알고 먼저 손을 덥석 잡으며 “아이고, 감사합니다.”(그리고 촬영 내내 그 스태프(팬)를 챙겼다.)#2. 인터뷰 질문지를 준비하며 주변 몇몇 류준열 팬들에게 그를 좋아하는 이유를 물었다. 1. 사람을 비하하지 않으면서도 웃길 줄 아는 고급스러운 유머 2. 여행과 사진과 글을 좋아하는 취향, 흔하지 않은 센스. 3. 어딘가에 있었던 것 같은, 평범하지만 내게는 잘생겨 보였던 남자친구와 같은 설렘을 준다. 4. 류준열이 사랑을 믿는 사람이라서 반했다. 소외된 사람을 돕고 싶어서 배우가 되었다는 따뜻한 마음도. 5. 잘생겨서.그리고 이 이유들을 그에게 읽어주면서(정작 본인은 쑥스럽다며 제발 읽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항목을 골라 달라 부탁했다. “2번! 이런 취향을 좋아해준다는 건 그 사람들이랑 잘 맞는다는 얘기니까요. 3번도 좋아요. 어딘가에 있었던 것 같은 그런 느낌? 근데 5번은 왜 빨리 읽으세요? 천천히 읽으셔도 되는데…(웃음)”#3. 그렇다면 팬들 말고 류준열이 생각하는 류준열의 매력은 무엇일까? “흠… 내가 내 매력을 모르는 거?”#4. 세 번째 컷 촬영 중 사진 몇 장을 모니터에 띄어놓고 어떤 컷이 가장 마음에 드는지 물었다. 류준열이 선택한 것은 바로 밑의 컷.#5. 류준열과의 인터뷰는 꽤나 ‘덕’스러웠다. 장난기 1도 없는 진지한 말투를 상상하며 읽을 것!"'해리 포터’의 세계로 들어간다면 어떤 직업을 갖고 싶어요?”“퀴디치(빗자루를 타고 하는 마법세계 최고 인기 스포츠.) 플레이어죠. 다시 태어나면 축구선수 할 것 같아요.”“몰이꾼, 파수꾼, 추격꾼, 수색꾼 중 어떤 포지션이요?”“축구는 수비수지만 퀴디치는 스타가 돼야겠죠. 그러니까 수색꾼! 아… 책을 보면 오러(‘죽음을 먹는 자들’에 맞서는 세력. 마법부 소속으로 일종의 형사)도 욕심 나긴 해요. 그냥 보기엔 멋있지만 실상은 너무 어려운 직업이죠. 외롭고 어두운…”이런 '해리 포터'와 미드 '오피스'에 관한 사뭇 생산적인 대화가 20분 가량 이어졌다는 거.#6. 첫 번째 야외 씬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스튜디오 앞에 자동차 경적 소리가 빵빵 울려댔다. 곧 누군가 “야! 너 내려!” 라고 할 것 같은 심각한 분위기. 류준열은 그곳으로 성큼성큼 가까이 걸어가서 한동안을 유심히 지켜봤다. 스튜디오로 돌아오는 그에게 누군가 “싸우러 가시는 줄 알았어요.”라고 말하자 류준열 왈(씨익 웃으며. 그는 주로 말을 건넬 때 눈과 입, 온 얼굴로 씨익 웃는다.) “에이, 저 싸움 못해요.”#7. 두 번째 야외 씬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갑자기 앞서 가던 스태프(팬)에게 달려가더니 어깨를 감싸면서 이렇게 외쳤다, “차 조심해요!” 허나 차는커녕 자전거 한 대 없는 한적한 골목.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스태프(팬)는 ‘심쿵’하여 그 상태로 정지, 류준열은 낄낄 웃으며 사라졌다고 한다.바자 2월호 '류준열과 보낸 밤' 인터뷰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