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쿡북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브래드 피트, 래퍼 프로디지 그리고 살바도르 달리의 식탁 풍경. | 브래드 피트,달리,프로디지,쿡북

유튜브에서 이름을 검색하면 절로 ‘Brad Pitt Eating’이 자동완성될 정도로 수많은 레전드 짤을 양산한 배우. 는 브래드 피트의 먹방에서 영감받은 쿡북이다. 출판사 롱 프라운(Long Prawn)’은 그간 브래드 피트가 가장 복스럽게 먹었던 스크린 속 음식에 약간의 판타지를 섞어 50여 개의 레시피를 완성해냈다. 주차장에서 우걱우걱 씹던 햄버거와 에서 시큰둥하게 바라보던 스테이크와 줄기 콩, 의 수상한 해산물 수프까지, 브래드 피트의 모든 접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24.99달러로 롱 프라운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 가능.총기 사건으로 3년 6개월 동안 수감 생활을 했던 힙합 듀오 맙 딥(Mobb Deep)의 멤버 프로디(Prodigy)가 석방 6년 만에 감옥에서의 기억을 되살린 요리책을 펴냈다. 각종 인스턴트 음식을 식재료로, 다소 초라하고 때로는 처절하기까지 한 쿡북을 발간한 이유에 대해 프로디지는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은 당신에게 더 맛있는 요리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진 않아요. 하지만 당신을 더 멋진 사람으로 만들 거예요. 죄수가 동물처럼 취급되는 감옥에서 우리는 음식을 만들면서 우리가 인간이라는 걸 느꼈어요.”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푹 삶아낸 마카로니로 반죽해 빚은 만두라든지(어떤 수감자들은 젖은 빵을 짓이겨 만두피로 사용했는데 사실 좀 역했다고.) 케첩을 넣은 샹그리아 등 일명 ‘생존의 요리’들이 넘쳐난다. 15.63달러로 아마존에서 구입 가능.지독한 괴짜이자 미식가였던 초현실주의 아티스트 살바도르 달리의 전설적인 요리책 . 출판사 타셴(Taschen)에서 1973년 첫 발행된 이 전설적인 쿡북을 재 발행했다. 달리의 유일한 사랑이었던 부인 ‘갈라(Gale)’와의 디너 파티에서 영감을 얻은 이 요리책엔 괴상하고 에로틱한 그의 세계관이 그대로 드러난다. 카사노바 칵테일, 섹슈얼리티를 담은 로브스터, 거위와 동물의 두개골 요리, 식재료로 표현한 카니발리즘(식인풍속) 등 그로테스크하기 그지없는 1백36가지의 레시피가 수록돼 있다. 책을 펼치기 전에 먼저 달리의 경고문을 숙지할 것. “이 요리책은 오로지 맛과 쾌락을 위한 레시피를 담고 있다. 다이어트 레시피는 아예 기대도 마시라. 물론 미식을 무시하는 화학 차트나 표 같은 것도 없다. 먹는 기쁨을 무시하고 열량이나 따지면서 죄책감을 느끼게 만드는 사람이라면 지금 이 책을 덮어라. 그런 사람이 좋아하기에는 이 책은 너무 적나라하고 공격적이면서 무례할 수 있다.” 35.99달러로 아마존에서 구입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