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개봉을 맞아, 세 명의 에디터들이 이야기하는 지금의 현실은?
패션, 뷰티, 피처 에디터가 매거진 에디터의 현실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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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WEARS PRADA?
20년 만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후속작을 개봉한다. 패션, 뷰티, 피처 분야 세 명의 에디터가 이야기하는 2026년판 매거진 에디터의 삶에 관한 현실 고증. 그러니까 영화화될 만큼 매력적이지만 편견으로 점철된 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고백이다.
좋아서,
메릴 스트립이 도쿄에선 샤넬을, 서울에선 셀린느와 프라다를, 상하이에선 생 로랑을 입었다는 소식부터 명사들의 내한 공식이 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티저까지. 4월 말 국내 개봉을 앞두고 프로모션 투어를 진행 중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메일함과 알고리즘을 채우고 있다. 세월을 비켜간 듯한 배우들의 모습이 새삼스럽던 차, 한 쇼츠에 시선이 머물렀다. 온라인 영화 플랫폼 ‘판당고(Fandango)’와 진행한 앤 해서웨이의 인터뷰였다. 영화가 개봉한 지 20년이 흐른 지금, 여성과 야망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인터뷰어의 다소 폭넓은 질문에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여성이면서 야망을 갖는다는 사실이, 누군가에게 놀랍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게 참 이상해요. 대체 왜 그게 놀라운 일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어요. 전 그저 일하고 싶을 뿐이거든요. 앤디도 마찬가지죠. 그녀는 진정 일을 하고 싶어해요. 그럼 어디서 일할 수 있을까요? 미란다 프리슬리가 그랬듯 자기 기준을 지키며 일하고, 사람들을 ‘탁월함’으로 이끄는 이들은 어디에 남아 있을까요. 바로 그들이 있는 곳이 앤디가 있고 싶은 곳일 거예요. 아마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품고서 말이죠.”
처음 이 영화를 본 10대 무렵에는 결코 오지 않을 것 같은 미래를 상상하며, 치열하게 일하는 여성들의 군상이 낯설고 신기하게 느껴졌다. 20대 초반에는 엄청나게 폐쇄적이고 믿을 수 없게 사치스러운 패션과 매거진 산업군을 엿보는 게 매혹적이었다. 방송국 PD 시험을 포기하고 입사한 사회 초년생 무렵에는 내가 속한 집단과 소속감을 일치시키지 못하고, 열렬히 앤디와의 교집합을 찾았던 것 같다.
언론시사회를 통해 미리 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초반부에서, 뉴욕 저널리즘 어워드를 수상할 만큼 유능한 탐사보도 기자가 된 앤디는 모기업이 다른 회사에 인수돼 하루아침에 폐간을 겪으며 실직자가 된다. <런웨이> 매거진의 시니어 피처 에디터 자리를 제안받은 그녀는 20년 만에 패션지로 복귀한다. 조롱 섞인 기자 친구들의 농담에 “<런웨이>가 한때는 좋은 기사를 내보낼 때도 있었지”라는 씁쓸한 말과 함께 모종의 사명감을 느끼는 듯하다.
매거진 피처 기사는 예나 지금이나 찾아보는 사람만 보는 섹션이다. 셀럽 인터뷰는 팬덤이 봐주고, 기획 기사는 관계자들이 읽어주고, 웹에 릴리스되는 짤막한 기사들은 젠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봐준다. 좋은 기사를 내던 시절을 회상하는 앤디의 말에 기시감이 들었던 건, 지금은 매거진 업계를 떠난 선배들이 종종 하는 소리여서다. 매거진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유일무이했던 시대에 나 역시 에디터 선배들의 글을 섬겼던 적이 있다. 그때와 달리 인터뷰도, 큐레이션 콘텐츠도 흘러넘치는 시대에 월간지에서만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무엇일지 여전히 동료들과 고민을 하고, 무언가를 보고 쓰고 있다.
영화 속 매거진 <런웨이>마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에 밀린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만큼 미디어 환경이 달라진 지금, 그 환경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일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들여다보면 모든 일이 안 그렇겠냐만, 이곳에도 앤 해서웨이의 표현대로 ‘탁월함’의 기준을 들이대는 일이 존재한다. 사진 한 장을 위해 수많은 전문가가 한날 한시에 모이고, 웹매거진이나 일간지의 속도와 다른 호흡의 책 한 권을 만들려고 수없이 교열을 본다. 그 과정이 몸서리치게 지겹다가도 멀리서 보는 희극처럼 “이번 호 예쁘게 나왔네” 싶을 때가 있다.
아직 패션위크에서 쇼를 보면 설렌다는 지독한 열병을 앓는 패션 에디터 후배를 보며 괴리감을 뒤로한 채, 피처 에디터인 나는 최근에 무엇에 설레었는지 돌아본다. 해외 미술 작가와의 아침 인터뷰는 타이레놀 스트롱을 섭취해야 할 만큼 두통을 유발했지만 흥미로웠다. 곧 공개될 드라마 OTT 홍보사들과의 섭외 줄다리기는 꽤 치열했다. 아, 답십리에서 고미술상 어르신들을 만난 건 인류애를 회복하는 시간이었다. 책임감이 앞선 일이 많아지지만, 분명 재미있는 순간이 있다. 경제 활동을 하면서도 이 순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지, 이제는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안다.
결국 재미있어서, 좋아서 하는 일을 선택한 사람들이 모인 직업. 매일같이 바뀌는 이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고 싶어 모여 있다. 매체의 영향력은 자리를 내어주지만, 그 안에서만 얻을 수 있는 탁월함이 있기에 회사에 머문다. 야망이 있는 여성은 뭘까? 바랐던 모습대로 살고 있나? 정답은 모르지만, 할 수 있는 한 나도 일하고 싶을 뿐이다.
전성시대는 지나갔다, 그럼에도
대학교 4학년, 한 잡지사의 패션팀 어시스턴트로 근무하던 시절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개봉했다. 직접 영화관에서 마주한 앤디의 화려한 ‘어시’ 생활은 나의 삶과는 너무도 다른 것이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실제 패션 어시스턴트들의 주 업무는 샘플 픽업-촬영-반납이 대부분인, 단순 업무 위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사의 커피 심부름을 한다거나, 회사로 걸려온 전화를 받는 정도의 허드렛일은 필수였다. 아무튼 영화의 엄청난 성공 덕분에 또래 친구부터 집안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내 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질문도 많아졌다. 회사엔 패션 브랜드의 최신 컬렉션으로 가득 찬 쇼룸은 존재하지 않으며, 있다 하더라도 어시스턴트에게는 그 옷을 절대 빌려 주지 않는다는 답변을 어찌나 하고 다녔던지. 하지만 어시스턴트 일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정말 멋지고 좋은 옷들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직접 만져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옷을 사랑하고,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공감할 기쁨이리라.
치열한 어시스턴트 생활을 지나 인턴으로, 그리고 마침내 패션 에디터가 된 순간을 또렷하게 기억한다. 처음 스태프를 꾸려 화보를 촬영하고, 열심히 취재해 써내려간 이미지와 글이 책에 실렸을 때의 그 벅찬 감동이란! 어디 그뿐인가. 영화처럼 흔하게 있는 일은 아니지만 조나단 앤더슨, 알렉산더 왕,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 등과 같은 동시대 디자이너들을 직접 인터뷰하는 꿈같은 일도 있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 패션위크가 아닐까 싶다.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4대 패션위크를 누비며 거대 패션 하우스 혹은 반짝반짝한 신예 디자이너들의 런웨이 쇼를 직관하고, 저녁엔 애프터 파티에 가서 그곳에 모인 패션 인사이더들의 취향을 엿보며 밤늦도록 낭만을 즐겼다. 상하이에서 마크 제이콥스와 춤추던 순간, 런던의 한 펍에서 디제잉 하는 버질 아블로를 뒤로한 채 셀피를 찍던 순간도 잊을 수 없다. 또 패션사에 길이 남을 거장의 마지막과 새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탄생을 눈앞에서 목도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업의 도파민 같은 순간이었다.
한 달에 한 번, 도돌이표처럼 무조건 돌아오는 마감은 버겁기도 했지만, 내 청춘을 ‘올인’했다는 표현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일했다. 갑자기 찾아온 번아웃으로 힘들고 우울할 땐 퇴직보다는 이직을 택했다.(지금 생각해보니 참 겁이 없었다.) 이런저런 인생의 변화를 경험하고, 패션 에디터가 된 지 20여 년이 되어가는 지금. 나에게는 2개의 타이틀이 생겼다. 하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이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의 ‘패션 디렉터’라는 직함, 그리고 하나는 바로 ‘한 아이의 엄마’라는 것. 돌이켜보면 예전에는 패션 에디터, 패션 디렉터에 대한 타인의 잣대와 기준에 나를 맞추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미란다처럼 업계의 유행을 결정하고,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인물은 못 될지언정 최소한 남들에게 카리스마 있는 전문직 여성처럼 보이길 원했다. 하지만 이미 여러 미디어를 통해 알려졌듯 패션 매거진의 현실은 생각보다 가혹하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육체 노동은 물론이고 감정 노동도 상당하다. 때문에 이 업계에서는 나 같은 워킹맘을 찾아보기 어렵다. 일에 쫓겨 연애도, 결혼도 힘들지만 그걸 해내더라도 임신, 출산, 육아를 위해 포기해야 할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힘든 건 패션이 나에게 한없이 내어주던 ‘낭만’이 사라졌다는 거다. 언제부터인가 지면보다 디지털이 중요해졌고, 책의 퀄리티보다 매출,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와 좋아요 수가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 내로라 하는 K팝 스타들의 등장은 필수가 되어버렸다. 커버를 원하는 스타들, 그리고 광고주들의 니즈에 맞춰 매주 새로운 커버가 SNS를 장식한다. 그래서 진짜 이번 달의 커버 인물이 누구인지 헷갈릴 지경이 되어버렸다. 매거진 간의 경쟁은 패션위크로도 이어져 쇼에 참석한 아이돌을 취재해 올리느라 정작 쇼 내용은 뒷전이 되었다. 샤넬, 디올, 프라다, 구찌…. 주요 쇼들은 그 스트레스가 더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디는 패션위크 때 파티라도 즐겼지, 지금의 우리는 일정이 끝나면 급하게 저녁을 먹고 각자 호텔 방에 들어가 영상 편집과 촬영 준비에 몰두해야 한다. 매거진은 더 이상 광고주들의 주요 타깃이 아니다. 폐간되는 패션 매거진이 늘어났고, 이젠 정말 손에 꼽을 정도만 남았다.(그 빈자리를 디지털 매거진이 채우고 있다.)
그러니까 전성시대는 지나갔다. 그렇다고 해서 ‘패션 에디터라는 직업이 더 이상 매력이 없는가?’라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No’다. 패션 에디터는 여전히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그 흐름을 읽어낼 수 있는 이들로,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한 장의 화보나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예술적인 감각의 소유자들이다. 또 지금의 에디터들은 디지털 시대를 경험하며 전화위복이 되어 개개인이 멀티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프린트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 전반을 아우르는 콘텐츠 기획자로서의 역량도 갖추고 있다. 나 또한 육아를 포함한 치열한 현실을 버텨내며 또 한 번의 마감을 해내고 있는 건, 내 나름대로의 멋진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가 아닐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스토리나 엔딩을 전혀 모르지만, 지금 패션계의 고충이 얼마간 담겨 있을 거라 짐작된다. 미란다와 앤디가 그 역경을 어떤 방식으로 이겨낼지, 그 모습이 현직 에디터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지금의 패션 에디터들은 진짜 현장에서 어쩌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하루를 보내기도 하니까.
2026년 악마에게 프라다는 없다
10여 년 만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편을 다시 보았다. 스타일은 근사했고, 영화의 미감에는 촌스러움이라곤 없었다. 그저 시간의 속도를 실감케 하는 건 모두가 벌벌거리며 잘 보이려 애쓰던 편집장 미란다의 ‘절대 권력’뿐이랄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베일을 벗기 전이지만, 30분 남짓한 시사를 마치고 온 피처 에디터의 브리핑은 꽤 호기심을 자극했다. 스캔들로 인해 잡지 광고가 빠질까 염려해 광고주(왕년의 비서였던 에밀리다)를 찾아간 미란다에게 브랜드 측이 6페이지 분량의 기사를 요구했다는 내용. 1편이 이 세상 얘기면서도 저 세상 얘기 같았다면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2편은 꽤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듯했다.
내가 지금부터 하고 싶은 이야기는 2026년 잡지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 지독히 현실적인 생존기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을까? 프라다가 에디터가 가진 어떤 권위와 상징이라면, 지금의 악마에게 프라다 따위는 없다.
내가 어시스턴트를 시작한 17년 전만 해도 에디터는 어쩌면 미란다에 조금 더 가까웠을지 모른다. 잡지가 가장 강력한 홍보 채널이던 시절. 무엇을 입을지, 무엇을 바를지, 무엇이 ‘멋’인지 정의 내리는 기준이던 때. 시험이 끝나면 책방으로 달려가 신간을 빌리고, 서점에서 한 권의 탐미를 위해 서성이던 날들. 패션 학도들은 스크랩하며 미래를 그렸고, 또 다른 누군가는 페이지를 찢어 거울에 붙여두고 서툰 브러시 질을 연습했다.
그때의 선배들은 거만했다기보다, 그래서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았고, 날것의 품평을 서슴지 않았으며, 확고한 취향을 주저 없이 밀어붙였다. 선택하고 결정하는 존재, 무엇보다 영향력을 가진 주체들.
언제부터 에디터는 미란다가 아닌 앤디의 모습을 하게 되었을까. 디지털의 파고에 텍스트가 밀려나며 “요즘 잡지를 누가 봐?”라는 조소가 자연스러워졌을 때부터?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종이 매체가 하나둘 사라지고 남은 매체마저 생존을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표지에 연예인을 세우지 않으면 존재감을 증명하기 어려워진 시점부터? 정확한 건 모르겠으나, 에디터는 천천히 앤디가 되어갔다.
기획 기사보다 자본의 논리가 지면을 채우는 일은 숙명이 됐다. 촬영 현장에서는 셀럽의 코멘트 한 줄을 따내기 위해 몸을 던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SNS의 등장으로 에밀리가 그토록 염원하던 패션위크 출장은 더는 우아하거나 낭만적이지 않다. 업로드 속도가 곧 자질의 척도가 되면서 달리는 차 안은 영상과 사투를 벌이는 편집실로 변모한다. 창밖으로 스치는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여유 따위는 사라진 지 오래다. 에디터의 정체성은 이제 하나의 범주로 설명되지 않는다. 취재원이었다가, PD였다가, 비서였다가, 광고대행사가 되기도. 해내야 할 일은 비대해졌으나, 발 딛고 설 자리는 한없이 좁아진다. 미란다가 가족을, 앤디가 친구와 연인을 놓쳤던 것처럼(영화를 보며 그 장면이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가장 소중한 이들에게 피로를 쏟아내고, 무심한 말을 내던진다. 어른이 될수록 장항준 감독이 존경스러운 건 “가장 친절해야 할 대상이 가족”이라는 자세. 다정함을 지켜내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이 업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영화 속 한 대사처럼 “우리는 우리 삶의 일부를 창조하기 때문”. 누군가에게 새겨질 한 줄의 문장, 한 장의 이미지, 한 편의 장면, 여전히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감각은 우리를 버티게 하는 순도 높은 동력이 된다.
이 글은 에디터의 구차한 자기 연민도, 특권을 누려야 한다는 식의 오만한 항변도 아니다. 다만 타인을 차림새로 재단하고, 사치와 허세에 기댄 무례를 서슴지 않으며, 실체 없는 우월감으로 권력을 휘두르는 존재는 더 이상 없다는 고백이다. 환상 뒤에 숨겨진 건 치열한 노동뿐. 미란다는 스크린 속 허상이며, 오늘의 에디터는 단지 매일을 성실하게 살아내는 생활인에 가깝다.
악마에게 프라다는 없다. 그저 지독한 마감을 견디고 치열한 현장을 사수하며, 끝내 버티어내는 한 사람이 있을 뿐이다.
Credit
- 에디터/ 이진선
- 에디터/ 정혜미
- 사진/ 월드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디자인/ 이진미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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