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좋았나?' 홍경의 케미! '악귀' 김태리→'굿뉴스' 설경구
이 배우가 바로 소문난 ‘케미 맛집’, 장르별 필모 모음.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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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경이 또 한 번 ‘케미 맛집’을 열었다.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에서 설경구와 시종 티격태격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호흡을 선보인 그는,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전혀 다른 온도의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감정의 결이 다른 배우들과 만나 쌓아온 홍경의 ‘케미 필모그래피’를 장르별로 짚어봤다.
오컬트 케미 <악귀> 김태리

SBS 드라마 <악귀> 스틸
2023년 방영된 SBS 드라마 <악귀>는 지상파에서는 보기 드문 오컬트 장르로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악귀에 씐’ 구산영(김태리), ‘악귀를 볼 수 있는’ 염해상(오정세), 그리고 그들과 얽히는 강력범죄수사대 형사 이홍새(홍경)가 각자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홍새는 고등학교 시절 호감을 품었던 후배 구산영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다시 마주하며, 걱정과 의심 사이에서 흔들린다. 경찰대 수석 출신답게 냉철하고 이성적인 인물이지만,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사건들과 맞닥뜨리며 서서히 균열이 생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김태리와 처음 호흡을 맞춘 그는 이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에서 더빙으로 다시 재회했다.
학원물 케미 <약한영웅 Class 1> 박지훈

웨이브 시리즈 <약한 영웅> 스틸
홍경의 존재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은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1>(2022)이다. 그는 극 중 학교 일진들의 표적이 된 주눅 많은 학생 오범석으로 분해, 연시은(박지훈), 안수호(최현욱)와 호흡을 맞췄다. 보고 있으면 혈압이 오를 만큼 현실감 넘치는 그의 연기는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선악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는, 굳건한 모범생 연시은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로맨스 케미 <청설> 노윤서

영화 <청설> 스틸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 <청설>(2024)은 장르물에서 익숙했던홍경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겨낸 작품이었다. 파스텔톤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청춘 로맨스 속에서 그는 사랑의 설렘과 떨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로맨스 장르에서도 충분히 빛날 수 있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노윤서와의 투샷은 청량함 그 자체로, 두 사람의 눈빛과 호흡만으로도 첫사랑의 공기를 가득 채웠다.
시대극 케미 <굿뉴스> 설경구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스틸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에서는 그간 또래 배우들과의 호흡에서 벗어나, 세대를 아우르는 케미를 선보였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이들의 비밀스러운 작전을 그린다. 홍경은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으로 분해, 정체를 알 수 없는 해결사 ‘아무개’ 역의 설경구와 예측 불가한 호흡을 맞춘다. 티격태격 부딪히면서도 결국 한 방향으로 수렴하는 두 사람의 관계는 극의 중심축을 단단히 세웠고, 서로 다른 온도의 연기가 맞물리며 독특한 시너지를 완성했다.
Credit
- 사진 / SBS·웨이브·플러스엠·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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