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2회 남겨두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김태리)와 그 악귀를 볼 줄 아는 남자(오정세)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홍경은 극중이홍새 형사 역을 맡고 있다. 경찰대 수석 입학에 진급이 가장 중요한 그는, 파트너 문춘(김원해)의 죽음 이후 극적인 심리 변화를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앞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Class1〉에서 '오범석' 캐릭터로 답답함을 유발하던 모습을 완전히 벗어내고, 형사로의 연기 변신이 인상적이다.
「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나인우
」 배우 나인우는 지난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서 우진시의 열혈 형사 '진성' 역을 소화한다. 특히 살인 용의자가 된 동생(렌)을 지키려는 캐릭터라는 부분이 색다르다. 본능적으로 움직이고, 불같은 성질의, 스테레오 타입의 형사 그 자체다. 참고로 나인우는 최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프로필 신장 187cm보다 더 자라서 188.6cm임을 공개했던 터. 남다른 피지컬로 보여줄 액션 연기가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
」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지난해 방영됐던 〈소방서 옆 경찰서〉의 시즌2. 배우 김래원은 이름부터 '진돗개'가 떠오르는 '진호개' 형사 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전 시즌부터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독종에 사건 냄새도 잘 맡아 극 중에서도 '진돗개'로 자주 불리곤 했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소방서 화재진압대원 봉도진(손호준), 구급대원 송설(공승연)과 공조가 차별 포인트를 낳는다. 오는 8월 4일 밤 10시에 첫 방송.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국민 '섭섭남' 이준호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강태오는 영화 〈타겟〉에서 사이버수사대 소속 '나형사' 역을 맡았다. 매일 수백 건씩 접수되는 사이버 범죄 사건으로 골치가 아프지만, 열정을 가지고 사건에 임한느신입 형사다. 주형사(김성균)와 함께 유사 사건을 조사하면서 범인을 끝까지 추격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강태오는 "스릴러 장르, 형사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역할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고. 개봉은 8월 30일. 참고로 강태오는 지난해 9월 입대해 현재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