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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미드퀄 <독전2>, 전작과 무엇이 바뀌었나

류준열 대신 오승훈 합류, <독전> 열린 결말 채운다

프로필 by BAZAAR 2023.11.18

한국 최초의 '미드퀄' 영화

영화 <독전2> 포스터

영화 <독전2> 포스터

<독전2>라는 타이틀 때문에 자칫 오해가 생길 수 있지만, <독전2>는 <독전> 이후의 시간대가 그려지는 '시퀄'이 아닌 그 중간 시간대에 벌어진 일을 구체적으로 부연하는 '미드퀄'이다. 국내에서 이러한 시도는 처음으로, 1편의 용산역과 엔딩의 노르웨이 사이 이야기를 통해 열린 결말의 궁금한 공백을 채운다.
영화 <독전2> 비하인드 스틸

영화 <독전2> 비하인드 스틸

<독전2> 연출을 맡은 백종열 감독은 "미드퀄이라는 구성을 시청자로서나 작업자로서 만나기 굉장히 드문 경험이라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산에서 노르웨이까지 공간 사이 이야기의 조립을 맞추면서 1편의 이야기를 더 치밀, 미세, 정교하게 완성시킨다는 개념으로 다가갔기에 굉장히 흥미로웠다"라고 밝혔다.
 

'락' 캐릭터 : 류준열→오승훈

영화 <독전2> 비하인드 스틸

영화 <독전2> 비하인드 스틸

<독전>과 <독전2>를 나누는 가장 큰 변화는 역시 배우 류준열의 부재가 아닐까. 앞서 '락' 역을 맡았던 류준열의 공백을 대신해 오승훈 배우가 합류했다.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활약했던 오승훈은 무려 300:1의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해당 역할을 꿰찼다. 전작에서 베일에 싸여있던 '락'의 서사와 관계를 구체적으로 풀어나간다.
영화 <독전2> 비하인드 스틸

영화 <독전2> 비하인드 스틸

또 다른 큰 변화를 꼽자면 '감독'이다. <독전>은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독전2>는 백종열 감독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백 감독은 CF 감독 출신으로 2015년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독전2> 이후 구교환, 신승호 등이 주연하는 영화 <부활남>을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New-캐릭터 '큰칼' 합류!

영화 <독전2> 스틸

영화 <독전2> 스틸

<독전2>에 새롭게 합류한 이가 바로 배우 한효주다. 한효주는 극 중 '이선생'의 최측근이자 조직의 뒷처리를 담당하는 '큰칼'로 분하며 틀니와 안경을 착용하고 피부를 거칠게 하는 등 무자비한 '빌런'의 변신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백 감독은 본래 남성 캐릭터였던 '큰칼'의 성별을 바꿔 한효주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두 사람은 <뷰티 인사이드>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독전>의 미드퀄 영화 <독전2>는 11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러닝 타임은 114분.
 

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 박현민
  • 사진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