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퍼스널 쇼퍼와 예술가의 평행이론

전시 추천!

프로필 by BAZAAR 2022.10.27

TRUNK SHOW

퍼스널 쇼퍼와 예술가의 평행이론. 
토비아스 카스파, <L’Atelier(Trunkshows)>, 2022, Acrylic paint, pigment based ink, screen printing ink on canvas, 250x135cm. © Sebastian Schaub Courtesy the artist and Galerie Peter Kilchmann, Zurich

토비아스 카스파, <L’Atelier(Trunkshows)>, 2022, Acrylic paint, pigment based ink, screen printing ink on canvas, 250x135cm. © Sebastian Schaub Courtesy the artist and Galerie Peter Kilchmann, Zurich

‘퍼스널 쇼퍼’는 의뢰인을 대신하여 전문적으로 쇼핑을 대행해주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스위스 취리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자 미술 잡지 <Provence>의 편집자 토비아스 카스파는 퍼스널 쇼퍼가 예술가로서 자신의 역할과 닮아 있다고 느꼈다. 패션과 소비적 욕망의 코드, 이를 둘러싼 사회적 맥락을 시각적 언어로 작업에 담아낸다는 점이 그렇다. 그는 패션이야말로 사회의 변화를 예민하게 포착하고 재빠르게 반응하며 동시대 개인의 정체성과 행동 양식의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고 믿는다. 이번 전시는 그런 패션의 문법과 제작 방식을 예술가 고유의 언어로 변용한 보고(寶庫)다.    
 
※  «Personal Shopper»는 파운드리 서울에서 12월 18일까지 열린다.

Credit

  • 에디터/ 손안나
  • 사진/ 파운드리 서울 제공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