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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드아웃' 굿즈 열풍
전세계적인 '오징어게임' 열풍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외신에 매일 언급되는 건 물론이고, 출연 배우들의 SNS 팔로워 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등 전통 한국 놀이가 세계인의 놀이가 되고 있으며, '달고나' 제작 키트도 불티나고 팔리고 있다.해외 시청자들은 ‘달고나’를 직접 제조하다 실패한 모습도 공유한다. 현재 아마존과 이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달고나 만들기 세트’를 고가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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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83개국 1위
국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넷플릭스 콘텐츠 중 83개국에서 1위에 오른 건 오징어게임이 처음이다.
외신들도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의 사상 최대 히트작이 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오징어게임’으로 인해 ‘달고나 뽑기’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면서 관련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squidgame’(오징어게임) 해시태그를 단 영상이 총 256억뷰를 넘긴 틱톡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젠엔콩' 유튜브 캡처
오징어게임 체험관에서 난투극이?
지난 2일 프랑스 파리에는 극중 게임을 체험할 수 있고, 진행요원인 '네모', '세모' 등과 사진 촬영이 가능한 오징어게임 체험관이 조성됐다. 여기에는 입장을 위해 노숙을 하는 경우와 6시간 이상 대기줄이 이어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심지어는 이용객들끼리 새치기로 난투극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필리핀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속 영희 인형도 등장했다.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의 쇼핑몰 앞에 설치된 인형 앞에서 현지인들은 인증샷을 남기며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조회수 폭팔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각종 SNS 플랫폼에서 ‘오징어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영상이 쏟아진다. 틱톡에는 외국인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는 영상이 많게는 120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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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도 덩달아 '스타덤'
오징어게임 열풍에 힘입어 출연진에 대한 관심도 폭증했다. 스타덤에 오른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은 기존 팔로워 40만명대에서 15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여배우 SNS 팔로워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지난 7일에는 이정재 등 주요 배우들이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NBC TV의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는 어둠의 경로로 오징어게임을 접하고 있는 상황. 외교부는 오징어게임이 중국에서 불법 복제 유통되고 있는 상황을 두고 중국 당국에 문제제기를 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핼러윈데이에도 오징어게임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등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는 오징어게임 등장 캐릭터의 코스튬이 30달러 안팎에 팔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공급물량이 부족해 핼러윈에 맞게 배송받으려면 주문을 서둘러야 하는 수준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