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느끼는 기후위기의 심각성 #지구해요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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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느끼는 기후위기의 심각성 #지구해요

기후위기를 견디고 살아남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BAZAAR BY BAZAAR 2021.10.07
영국 기후행동단체 '기후아웃리치'(Climate Outreach)가 기후위기를 시각화한 사진 100장을 30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전 세계 전문 사진작가 및 아마추어 사진가들에 의해 촬영됐다. 약 150개국에서 제출된 이미지 5500장 중에서 총 100장이 선택돼 이번 사진 컬렉션 '기후비주얼카운트다운'에 실렸다. 해당 컬렉션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강연회 테드(TED)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서도 공개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뉴스펭귄이 강력한 기후위기를 담은 사진 10장을 소개한다.
 
 
1. 학교 가는 길, 모래폭풍에 휩싸인 아프가니스탄 어린 소녀들 (Solmaz Daryani / Climate Visuals Countdown)
 (사진 Solmaz Daryani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사진 Solmaz Daryani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아프가니스탄은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하나다. 아프가니스탄은 2018년부터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 시민 약 22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2020년에는 4만 명 이상의 기후난민이 발생했다. 아프간 사람들은 거의 매일 분쟁 및 극한기후로 일상생활에 큰 제한을 받고 있다.
 
2. 2019년 그리스 에비아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불타는 숲을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 (milos bicanski / Climate Visuals Countdown)
(사진 milos bicanski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사진 milos bicanski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산불이 나면 나무에 저장된 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 증가하는 온실가스 배출과 함께 가뭄과 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추후 몇 년 동안은 전 세계적으로 더욱 잦은 산불 재해가 예상된다. 기후위기가 부유한 국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곧 무차별적인 지구가열화가 시작됐다는 의미와 같다.

 

3. 유독성 가스 속 눈을 닦는 인도 어린이 (Supratim Bhattacharjee / Climate Visuals Countdown)
(사진 Supratim Bhattacharjee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사진 Supratim Bhattacharjee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인도 자르칸드주에 위치한 자리아(Jharia) 석탄채굴장은 아시아에서 손에 꼽히는 노천석탄채굴장이다. 엄청난 규모의 채굴장은 가난한 지역 주민들 주요 수입원이 됐다. 돈을 벌어야 하는 아이들은 유독가스, 공해 등이 즐비한 위험한 광산에 가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고, 탄광 마피아들의 불법 광업활동으로 이 같은 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4. 미래 농장, 수중 온실 (Giacomo d' Orlando / Climate Visuals Countdown)
(사진 Giacomo d' Orlando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사진 Giacomo d' Orlando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잠수용구 업체 대표 세르지오 감베리니(Sergio Gamberini)는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위해 세계 최초 수중 온실인 '네모스가든'(Nemo’s Garden)을 만들었다. 이 혁신적인 실험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 시스템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IPCC)에 따르면 기후위기로 세계 일부 지역 농업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5. 플라스틱과 기후위기 (Abir Abdullah / Climate Visuals Countdown)
(사진 Abir Abdullah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사진 Abir Abdullah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2016년 방글라데시 한 공장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재활용을 위해 플라스틱 병을 분류하고 있다. 플라스틱 생산량이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면 2030년까지 플라스틱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13억 3000만t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새로운 500MW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300개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과 같다.

 

6. 브라질 판타날의 산불 (Maria Magdalena Arrellaga / Climate Visuals Countdown)
(사진 Maria Magdalena Arrellaga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사진 Maria Magdalena Arrellaga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브라질 중서부에 위치한 판타날은 세계 최대 습지로 동식물 최고의 서식지로 꼽힌다. 이곳에서 2020년 8월 큰 산불이 발생해 많은 동식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한 수의사가 화상을 입은 멸종위기종 늪사슴을 치료하고 있다.

 

7. 그린란드, 얼음의 딜레마 (Turpin Samuel / Climate Visuals Countdown)
(사진 Turpin Samuel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사진 Turpin Samuel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그린란드 한 어민이 빙산을 밀어내고 있다. 기후위기 영향으로 그린란드 빙산은 점점 더 잘게 쪼개지고 있다. 쪼개진 빙산은 바다에 떠 다니며 어민들 그물을 바다 밑으로 끌어내린다. 플라스틱 폐그물은 해양환경오염을 초래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8. 세계여성의날 행진에 참가한 아마존 여성들 (Karen Toro / Climate Visuals Countdown)
(사진 Karen Toro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사진 Karen Toro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2020년 3월 8일 세계여성의날 행진에 아마존 여성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세계 광산 및 석유 회사들이 자연의 권리를 무시하고 땅 주권을 끊임없이 침해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9. 세계 최대 규모 곤충 단백질 생산 공장 (Simone Tramonte / Climate Visuals Countdown)
(사진 Simone Tramonte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사진 Simone Tramonte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2020년 11월, 프랑스 북부 마을 넬에 세계 최대 규모 곤충 단백질 생산 공장이 들어섰다. 공장은 아메리카동애등에(Hermetia illucens) 유충에서 추출한 곤충 단백질과 오일을 생산한다. 생산공장은 밀 폐기물을 제공하는 전분 제조업체와 100% 재생가능 에너지로 현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바이오매스 공장과 함께 위치해있다. 회사는 이 같은 협력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5억 7000t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10. 기후위기에 맞서 싸우는 한 남자 (Moniruzzaman Sazal / Climate Visuals Countdown)
(사진 Moniruzzaman Sazal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사진 Moniruzzaman Sazal / Climate Visuals Countdown) / 뉴스펭귄

방글라데시에 거주하는 남성 빌랄 호사인(Billal Hossain) 집은 해수면 상승 및 홍수 등 기후위기로 물에 잠겼다. 빌랄은 다른 장소에 집을 짓기 위해 기존 집을 부숴 벽돌을 모은다. 방글라데시는 기후위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국가 중 한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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