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의 첫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 숍 ‘지구 살림터’
간판이 있어야 할 곳에 태양광 패널이 자리하고 있는 이 가게는 ‘강서양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올 4월 오픈한 양천구 유일의 제로 웨이스트 숍 ‘지구 살림터’이다. 태양광을 이용해 매장에서 전기를 자체생산하는 이곳에는 친환경 가루·액상 세제, 유기농 제품, 고체 치약, 대나무 칫솔 등 다양한 친환경 생활용품이 구비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 가능한 바스켓, 키링 등의 공정무역 제품과 필요한 만큼 곡물을 담아갈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도 마련되어 있으니 방문해보자. 판매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자연분해가 되고 재활용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지구를 위한 살림살이 장만은 이곳에서 하는 것을 추천. 태양광 설치에 관한 상담도 가능하니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이 있었다면 문의해보자. 매장 입구에 안내된 이용 수칙을 미리 숙지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
- 물건을 살 때는 장바구니를 꼭 챙겨가요.
- 소분용 물품을 살 때는 용기를 챙겨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요.
- 분리배출이 힘든 플라스틱 병뚜껑, 우유 팩, 아이스팩을 모아 깨끗이 닦아서 가져오면 소정의 친환경 제품을 드려요.
주소 :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16길 41
영업 시간 : 화-토 11:00 - 20:00, 일 13:00 - 17:00 (월요일 휴무, 영업시간 변동 가능)
비건 향수, 디퓨저, 비누가 가득한 ‘타이거릴리’
망원 시장 골목을 걷다 보면 은은한 향기에 끌려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이곳. 향기에 이끌려 꿀벌들도 자주 방문하는 비건 브랜드 ‘타이거릴리’의 쇼룸이다. 이곳은 환경과 사회문제 등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외면하고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자 하는 철학으로 비건 제품을 만드는 곳. 쇼룸은 전시장, 리필스테이션, 판매 부스 총 세 가지 섹션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여러 작가들과 협업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어 물품을 구입하며 문화생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 이곳 향수들은 비건 오일을 사용해 만들어졌는데 젠더리스에 초점을 둔 향으로 남녀 누구나 부담 없이 좋아할 만한 향이 특징이다. 공병을 가져오면 향수와 디퓨저를 원하는 만큼, 비누는 소분하여 구매 가능! 포장을 위해 사용하는 완충재도 옥수수로 만들어져 물에 잘 녹는다고 하니 친환경 의미를 담아 선물 해 줄 수도 있다.
주소 : 마포구 포은로 119
영업 시간 : 12:00 - 20:00 (휴무 시 사전 공지)
제로 웨이스트 입문자들을 위한 친환경 편집매장 ‘유민얼랏’
제로 웨이스트의 삶을 실천해보려고 마음먹었지만 아직 어렵게 느껴진다면? 자주 쓰는 제품들부터 친환경으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유민얼랏’ 이라는 이름처럼 작은 행동도 환경을 위한 큰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 이곳에서 판매하는 아이템들은 숍 매니저가 직접 선별한 것으로 환경 관련 도서, 주방 욕실 제품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손글씨로 써둔 설명들을 본다면 쉽게 그 제품의 특징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을 것. 여러 제품들 중 눈에 띄는 것은 비누 둥지. 삼베 실로 직접 뜬 이 제품은 유민얼랏의 시그너처 아이템으로 자투리 비누들을 모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리필스테이션도 운영 중으로 필요한 제품들을 직접 챙겨간 공병에 담아와도 된다. 혹시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유리병이나 텀블러가 있다면 다른 방문자들을 위해 이곳에 기증하는 것도 좋은 방법.
주소 : 마포구 성미산로17길 68
영업 시간 : 13:00 - 19:00 (일, 월 휴무)
다회용기 챙겨오세요! 지구를 생각하는 제로 플라스틱 카페 ‘얼스어스’
어릴 적부터 절약을 강조하는 가족의 영향으로 환경문제까지 관심을 갖게 된 대표가 만든 이곳. 테이크아웃을 하려면 꼭 개인 용기를 챙겨와야 하는 제로 플라스틱 카페 ‘얼스어스’이다. 겉보기엔 평범한 카페 같지만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있기에 플라스틱 컵과 일회용 포크가 없는 것은 물론, 냅킨 대신 재사용 가능한 손수건이 제공된다. 제철 과일들을 이용해 매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케이크들을 맛볼 수 있는데 대표 메뉴는 바스크 치즈케이크! 인기가 많아 웨이팅을 오래 해야 맛볼 수 있다. 12~13시, 18~19시에 방문을 한다면 비교적 여유롭게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자. 케이크 포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 후, 포장 시 필요한 용기의 규격을 확인하고 챙겨 간다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주소 : 마포구 성미산로 150
영업 시간 : 12:00 - 21:30 (화요일 휴무)
동물 친구들 환영! 텀블러 대여도 가능! 카페 ‘빛바람’
카페 운영에 꼭 필요한 것으로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이곳.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는 제로 웨이스트카페 답게 일회용 잔에 테이크아웃 할 경우 1천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테이크아웃용 컵은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인 PLA를 주성분으로 만들어 생분해되며 매립이나 소각 시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텀블러 이용을 원한다면 매장 한 쪽에 마련된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도 되는데, 사용 후 씻어서 반납하면 소독을 거쳐 재사용한다. 매장 내 사용하는 세제와 수세미도 친환경 제품을 사용, 사소한 것 하나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주인의 철학이 돋보인다. 동물 친구들도 환영하는 곳이니 근처 산책 후 들러 커피와 함께 휴식을 즐겨보자.
주소 : 마포구 월드컵북로 57
영업 시간 : 13:00 - 18:00 (방문 전 인스타그램 공지 참고)
껍데기는 가라! 국내 최초 리필 가게 ‘알맹상점’
제로 웨이스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들어봤을 이곳.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꿈꾸는 알맹상점에서는 불필요한 포장지는 줄이고 핵심만 원하는 만큼 구입할 수 있다.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국내 최초로 화장품 리필스테이션을 도입, 셀러브리티들도 많이 이용하며 이름을 알렸다. 샴푸, 트리트먼트, 비건 브랜드 화장품 등 다양한 종류의 뷰티 제품들은 필요한 만큼 덜어서 구매가 가능한데, 용기가 없거나 챙기는 것을 깜빡했다면 소독된 공병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와 대나무 칫솔, 다회용 빨대 등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제품을 담아갈 용기만 준비하면 쉽게 이용 가능! 매장에는 ‘자원순환센터’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모인 제품들은 새로운 물품으로 재탄생되니 집에 버리지 않고 모아둔 커피 찌꺼기, 작은 플라스틱 병뚜껑 등이 있다면 이곳으로 가져오면 된다. 기부한 물품만큼 도장이 발급되며, 도장을 모두 채우면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으니 쓰레기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듯하다.
주소 : 마포구 월드컵로 49 2층
영업 시간 : 14:00 - 20:00 (월요일 휴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