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르소’ 워치는 가격 미정 Jaeger Lecoultre.
몇 년 전 여자를 위한 오버사이즈 워치가 유행일 적에도 내 취향은 언제나 확고했다. 스퀘어 모양의 작고 납작한 시계! 그래서 언제나 내 첫 번째 시계는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일 거라 확신한다. 비록 태생은 930년대 영국군이 즐겨 하던 폴로 경기를 위한 시계일지라도, 생김새는 클래식하고 우아하기 그지없으니. 바꿔 낄 수 있는 손목 스트랩도 다채롭고, 한번 톡 치면 등장하는 케이스 뒷면엔 나만의 특별한 문구도 인그레이빙 가능하다. -패션 에디터 윤혜영
‘프리미에르 체인’ 워치는 가격 미정 Chanel Watch & Fine Jewelry.
시계보다는 팔찌가 더 익숙한 편이다. 주얼리 효과를 주는 시계를 찾던 중 발견한 샤넬의 ‘프리미에르’. 무엇보다 체인 스트랩으로 팔찌를 착용한 듯한 효과를 주어 눈길이 갔다. 구조적인 프레임은 매니시하지만 마더오브펄 다이얼이 여성스러워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방수는 물론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으로 화이트 셔츠나 서머 드레스, 블랙 재킷 등 그 어떤 데일리 룩과도 잘 어울린다. -디지털 에디터 가남희
‘헤리티지 1969’ 워치는 가격 미정 Longines.
옷은 이것저것 사는 걸 즐기지만 가방이나 액세서리를 구매할 때는 신중한 편이다. 시계는 더더욱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독특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시계를 찾던 중, 론진의 ‘헤리티지 1969’가 눈에 들어왔다. 스퀘어 다이얼에 화이트 스티치가 더해진 블랙 레더 스트랩으로 흔하지 않은 디자인이다. 빈티지한 외관으로 인해 시간이 깃들면 더 멋스러울 듯. 내 손목에 묵직하게 안착할 것 같은 느낌이 온다. -패션 컨트리뷰팅 에디터 김명민
애플워치5 ‘에르메스 블랙’ 44mm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는 가격 미정 Apple. 블랙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밴드는 12만8천원 L’ordinaire.
클래식한 우아함과 최첨단 하이테크의 결합. 애플워치5 ‘에르메스 블랙’ 에디션은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해버렸다. 볼드한 블랙 컬러의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와 심플한 워치 페이스, 여기에 에디터가 선택한 블랙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처럼 스트랩 또한 취향대로 교체가 가능하다. 특히 손목 위에서 최신 앱도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제격인 데일리 워치가 있을까? -패션 에디터 서동범
‘바론첼리 크로노미터’ 워치는 1백62만원 Mido.
사실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하지는 않는다. 착용한 이의 스타일과 취향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기에 베이직한 디자인을 찾게 된다. 미도의 ‘바론첼리 칼리버 80 크로노미터’ 워치는 모던하면서도 고전적인 미학을 지녔다. 또 기술적으로도 완벽하다. 최대 80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오토매틱 크로노미터 무브먼트를 장착했으며,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이 장착되어 정확도 또한 높다. -패션 디렉터 황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