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36년 선보였던 ‘탱크 아시메트리크’ 워치를 다시 재현한 까르띠에 프리베 컬렉션은 Cartier.
먼저 까르띠에 메종은 1985년 첫선을 보였던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를 새롭게 재해석해 세상에 내놓았다. 대담한 그래픽적 시그너처가 돋보이는 원형 다이얼 안에 선조 세공된 정사각형 레일 트랙이 독특한 실루엣을 연출하고 4개의 오버사이즈 아라비아 숫자가 현대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사파이어 또는 블루 스피넬이 세팅된 크라운과 퀵스위치 스트랩,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 퍼스널라이즈 인그레이빙 등이 추가되었다. 까르띠에의 전설적인 시계 디자인을 집중 조명하는 ‘까르띠에 프리베’ 컬렉션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올해는 ‘탱크 아시메트리크 워치’를 새롭게 라인업에 합류시켰다. 원형 시계가 주를 이루던 1917년, 루이 까르띠에는 혁신적인 직사각형 실루엣의 탱크 워치를 탄생시킨다. 그중에서도 1936년 평행사변형 또는 마름모형 외관이 특징인 ‘탱크 아시메트리크 워치’는 과감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 두 쌍의 사선으로 연결된 수평 샤프트, 오른쪽으로 30도 기울어진 인덱스가 돋보이는 새로운 버전은 1917 MC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를 장착했으며, 1백 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다른 전설의 사각 케이스 시계, 보메 메르시에의 ‘햄튼(Hampton)’ 컬렉션도 클래식 트렌드를 이끈다. 개성 넘치는 1920년대 아르데코에 오마주를 바치는 시계다. 딱딱하지 않은 곡선적인 사각형 케이스 표면에 미끄러지는 빛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시선을 압도한다. 폴리싱 처리된 스틸 케이스의 오토매틱과 쿼츠 무브먼트(7년간 최적 수명을 제공) 모델로, 세 가지 사이즈로 선보인다. 42시간 파워 리저브, 11가지 컬러의 가죽 스트랩이 포함된 메탈 스트랩까지 스타일에 변화를 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1950년대의 클래식 라운드 워치에서 영감을 가져온 예거 르쿨트르의 ‘마스터 컨트롤 컬렉션’도 클래식 키워드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이름이 입증하듯 혁신적인 ‘1천 시간의 컨트롤’ 인증을 획득한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로 파워 리저브를 최대 70시간까지 연장시켰으며 전반적인 성능과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21세기의 대담한 스타일로 재탄생한 이 컬렉션은 크로노그래프와 트리플 캘린더 디스플레이, 문페이즈를 결합하여 새롭게 개발된 칼리버 759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마스터 컨트롤 캘린더, 마스터 컨트롤 지오그래픽, 마스터 컨트롤 데이까지 4종으로 선보인다.

워치 메커니즘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스켈레톤’ 워치는 Vacheron Constantin.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워치메이커 바쉐론 콘스탄틴의 우아한 하이엔드 기술력에서도 울트라신과 하이컴플리케이션을 빼놓을 수 없다. 기계식 시계의 메커니즘이 가진 복잡함의 정수는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스켈레톤’ 워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귀한 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품격에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탑재한 울트라신 오픈워크 무브먼트의 움직임은 숨이 멎을 듯한 극강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두께가 8.1mm에 불과한 놀랍도록 슬림한 케이스는 사파이어 다이얼 안의 4.05mm의 오픈워크 퍼페추얼 캘린더 무브먼트를 포함한 것. 2100년까지 조정이 필요없는 캘린더 기능도 자랑할 만한 점이다.
손목 위의 예술품, 타임피스의 미학에 빠져들어보고 싶다면 2020 워치 앤 원더스의 온라인 플랫폼(watchesandwonders.com)으로 여행을 떠나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