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
THERAPY




커버부터 시선을 사로 잡는 이 책은 미술과 건축, 그리고 이에 영감받은 주얼리를 통해 르네상스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가장 매혹적인 시대를 다룬 만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조리 아름답다. 1979년 큐레이터이자 주얼리 사학사였던 이본 하켄브로흐가 쓴 책을 애슐린 출판사가 새로이 큐레이팅한 것으로 소장가치가 높다.



불가리의 찬란한 아카이브는 하우스를 사랑한 유명인사의 스토리에 의해 한층 빛을 발한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앤디 워홀, 안나 마냐니, 잉그리드 버그만 등 이들의 돌체 비타적인 삶과 함께했던 아이코닉한 주얼리만 알차게 모았다.




까르띠에 메종을 상징하는 동물인 팬더에 관한 스페셜 북. 권력, 유혹, 승리의 상징이라 여겨졌던 고대시대부터 ‘팬더’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팬더 모티프를 대담하게 재해석한 하우스의 첫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잔 투상 이야기, 그리고 20세기 패션과 대중문화에 끼친 팬더의 영향력까지 담아냈다.



1893년 부쉐론 부티크가 자리 잡았던 방돔 26번지. 이를 그대로 이름으로 가져온 하이주얼리 컬렉션 ‘Paris, Vu Du 26’에 관한 책이다. 메종의 예술적인 유산을 재정비하고 자연의 대담함과 설립자에 대한 찬사까지. 컬렉션에 관한 내용을 망라했다.



1780년대부터 쇼메가 쌓아 올린 우아한 역사, 그 중심에는 티아라가 있다. 이 책은 예술 전문 출판사 테임즈 & 허드슨과 협업한 것으로 별과 태양, 단풍과 꽃, 잎사귀와 레이스를 닮은 티아라의 변화무쌍하고 고고한 자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나 하나 마치 진귀한 예술작품을 보는 듯! 특히 나폴레옹과 그의 연인 조세핀 등 로열 패밀리와 함께해온 쇼메의 찬란한 헤리티지도 담겨 있으니 놓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