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 뉴질랜드의 기내에서는 승객들이 커피를 마신 후 플라스틱 대신 바닐라 맛의 비스코티로 만든 커피잔까지 먹는다. 항공기와 라운지에서 사용되는 종이컵 또한 전부 옥수수 컵으로 전환했다.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조치다. 이에 에어 뉴질랜드는 친환경 리더십 등을 인정받아 ‘2020 세계 최고의 항공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수백만 톤의 세라믹과 유리 및 석재 폐기물이 매립된다. 그랜비 워크숍은 이러한 폐기물을 100% 재활용해 세라믹 식기를 만든다. 끊임없이 재료를 테스트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아름답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안전한 ‘그랜비 웨어’를 론칭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이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랜비 웨어의 펀딩에 참여하고 싶다면 킥스타터(www.kickstarter.com)에서 그랜비 워크숍을 검색해볼 것. 지구를 위한 착한 일에 참여할 수 있다.

L.A를 기반으로 한 프로클레임은 지속가능한 섬유인 텐셀과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브래지어, 재활용 가능한 포장지와 태그를 생산하는 속옷 브랜드다.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모든 피부색에 어울리는 누드 란제리 라인을 론칭해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구매처 〉〉 www.wearproclaim.com

프랑스 소르본 대학 인근 서점 ‘퓌프’에는 책이 없다. 대신 ‘에스프레소 북 머신’이 놓여 있다. 커피 한 잔을 마실 5분 안에 책이 완성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고객이 서점 내 태블릿 PC로 책을 주문하면 즉석에서 책을 찍어내 판매하는 형식이다. 모기업 퓌프가 출판하는 책뿐만 아니라 몇 백만 종에 달하는 책을 주문할 수 있다. 비용 절감과 종이 소비를 최소화하는 퓌프의 환경 친화적 출판은 빠르게 변화하는 출판 업계의 긍정적인 본보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