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살리는 예술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도시를 살리는 예술 일본에는 유난히 3년마다 돌아오는 트리엔날레가 많다. | 예술,미술,전시,전시회,세토우치 트리엔날레

 ━  도시를 살리는 예술    1 John Gerrard, ‘X.laevis(Spacelab)’, 2017, Courtesy of the artist, Thomas Dane. Gallery and Simon Preston Gallery, New York. 2 Christiaan Bastiaans, ‘Valuable Cargo’, 2017 Photo:Naoya Ikegami. 3 김경민, ‘again ...’, 2019. Photo: Keizo Kioku 일본에는 유난히 3년마다 돌아오는 트리엔날레가 많다. 먼저 예술의 섬으로 잘 알려진 나오시마를 포함해 세토 내해의 15여 개 섬에서 펼쳐지는 세토우치 트리엔날레는 자연과 주민들의 일상이 뒤섞인 예술 축제로 명성이 높다. ‘세토우치(Setouchi)’라고도 알려져 있는 세토 내해는 섬나라 일본의 4대 섬 중 3개 섬인 혼슈, 시코쿠, 규슈를 나눠 흐르는 중심 바다이다. 트리엔날레는 줄어드는 인구와 고령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내해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바다의 복권’이라는 주제를 내세운다. 예술, 건축을 앞세운 문화적 교류를 통해 지역의 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릴 뿐 아니라 외부의 활기찬 기운을 섬에 불어넣는다. 일본의 지역 곳곳에서 현대미술제를 오랜 기간 진행한 후라무 기타가와 예술감독이 2백20여 명 작가들의 작품을 지휘하는데 한국 작가로는 최정화, 구정아, 김경민, 이우환 등이 참여한다. 봄, 여름, 가을 세 계절 동안 진행되는데 가을 프로젝트는 9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린다.(setouchi-artfest.jp/en/)   틀에 박힌 비엔날레 형식을 타파하고 대안을 찾고자 시작된 오카야마 아트 서밋은 2016년, 파격적으로 큐레이터가 아닌 아티스트 리암 길릭을 예술감독으로 선정해 성황리에 첫 해를 마무리했다. 올해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피에르 위그가 바통을 넘겨받아 기대를 모은다. ‘If the snake’라는 주제로 18명의 작가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무한가능성, 가설에 대해 탐구한다. 오사카 근교의 역사적인 도시 오카야마 일본 3대 정원으로 손꼽히는 고라쿠엔 정원과 오카야마성 등 문화 유적지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현대예술과의 독특한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9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okayamaartsummit.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