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지금 스타킹을 사야하는 이유
가장 고전적인 섹슈얼리티를 지녔으며 시각적인 관능미를 충족시켜주는 피스. 2019년 가을, 여전히 매혹적인 스타킹의 시대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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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Y
SENSUAL AND SEDUCTIVE

그 옛날 코코 샤넬은 여성들에게 “스타킹과 모자 없이 밖을 나서지 말라.” 설파했지만, 이제 세상은 변했고, 성의 구분이 없는 젠더리스 제품이 쿨하다 여겨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런 때에 오직 여성만을 위한, 여성만이 아름답게 소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스타킹은 가볍고, 부피가 작으며, 착용감이 뛰어난 데다 놀랄 만큼 활용도가 높다.(한겨울에 맨다리로 밖을 나설 순 없으니!) 덧붙여 스타킹이야말로 남녀 모두가 섹시하다 공감할 수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제품이 아닌가. 그러나 애석하게도 최근 몇 년간 스타킹은 여성들의 옷장에서 철저하게 외면받아왔다. 레깅스에 가까운 도톰한 재질의 검은색 스타킹을 일컫는 일명 ‘검스’가 그 자리를 대체했기 때문이다. 이후 히트텍 레깅스까지 등장하면서 20데니어(Denier, 섬유 굵기를 표시하는 단위) 이하의 스타킹은 옷장 속 유물이 되고 말았던 것. 그렇기에 2019 F/W 시즌의 주요 피스로 떠오른 스타킹의 귀환이 무척이나 반갑게 느껴진다. 멋쟁이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던 그 스타킹을 어느 때보다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도 좋다.

‘Good Morning Everyone’, 1995년 헬무트 뉴턴이 촬영한 월포드의 캘린더 속 이미지.
마지막으로, 아주 간단하지만 모두가 잊고 지냈을 스타킹 보관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타킹은 날카로운 곳에 살짝만 닿아도 올이 풀리니 서랍 가장자리가 아닌 중간에 보관해야 안전하다는 것, 묶어서 보관하면 그 부분만 늘어나므로 돌돌 말아서 보관해야 탄력성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 세탁할 때는 중성세제를 푼 물에 넣고 손톱에 다치지 않게 살살 문지르듯 세탁해야 한다. 이토록 보관하는 방법마저 우아한 스타킹. 2019년 가을, 바야흐로 매혹적인 스타킹의 시대다.
Credit
- 에디터/ 이진선
- 사진/ Imaxtree(런웨이 컷),Guy Regal(헬무트 뉴턴 사진)
- 사진/ ⓒHelmut Newton Estate,Maconochie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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