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당신을 빛나게 해줄 최신 트렌드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5년은 어려 보이는 헤어 커트부터 리프팅 효과를 주는 속눈썹 펌, 복근을 만들어주는 홈 케어 기기와 ‘엉밑살’을 없애는 시술까지. 2019년 당신을 거듭나게 해줄 최신 트렌드. | 트랜드,2019년

메이크오버 프로젝트가 대세였던 때를 기억하는가? 이제 이 콘셉트는 한물간 느낌이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적당히 만족하게 돼 그렇다기보다는, 예뻐지기 프로젝트에 있어서 보다 은밀한 방법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세월의 흔적을 지우는 헤어 커트 같은 것 말이다. 머리카락 몇 cm 잘라내는 것만으로 얼굴의 나이가 달라 보이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눈썹과 속눈썹이 일으키는 나비 효과도 놀랍긴 마찬가지다. 이 트리트먼트로 말할 것 같으면 8시간 자고 일어난 뒤의 부은 얼굴도 갸름해 보이도록 하는 착시를 일으킨다. 목 아래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해볼까? 이제 다이어트와 운동 루틴에 있어서 보디 셰이핑 과정은 타당하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대다. 단편소설 한 편 정도 읽을 시간이면 복근을 그야말로 ‘조각’하는 마법을 부려줄 기계가 존재하고 있으니까.(그간 회의적이었던 의사들 대부분도 이제 이 기기를 지지하고 나섰다.) 나이를 먹을수록 푹 퍼지기 마련인 허벅지와 엉덩이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해결책이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변화하는 외모에 대한 우울함을 줄여줄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만나보자. 이 모든 방법은 커다란 차이를 만들지만, 당신의 노력을 남들이 쉽게 알아차릴 순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헤어 커트로 세월을 되돌려라HAIRL.A에 위치한 나인 제로 원 살롱(Nine Zero One Salon, 할리우드 셀리브리티들이 가장 좋아하는 숍 중 하나다.)의 공동 오너이면서 헤어 스타일리스트인 리와나 카프리(Riawna Capri)는 안티에이징 사업에서 각광받고 있는 인물이다. 가위 하나로 사람의 나이를 족히 5~10년은 젊어 보이게 할 수 있기 때문. “많은 여성들이 머리카락이 짧아지는 것을 기피해요. ‘축구 하는 엄마’처럼 보이는 게 두려워서죠.” 카프리가 말한다. 그러나 그녀는 어깨에 닿을락 말락 정도의 길이로 자른 헤어가 실은 훨씬 젊고 상큼해 보일 수 있다고 말한다.(실제로 배우 제니퍼 로렌스는 신선한 이미지를 위해 이번 여름 그녀를 찾아가 머리를 잘랐다.) 이때 중요한 건 얼굴의 형태를 잡는 부분을 나머지 단발머리보다 아주 살짝만 길게 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오히려 섹시해 보일 수 있다고. 무엇보다 얼굴 주변에 걸리적거리는 뱅이나 삐쳐 나온 가닥, 불필요하게 각을 만드는 머리를 없애는 게 중요하다. “자르기만 하면, 의 ‘레이첼’ 처럼 보일걸요. 모발의 앞부분은 길어야 한다는 게 포인트죠. 바로 이것이 중년 여성처럼 보일 것이냐 혹은 쿨 걸이 될 것이냐를 결정짓거든요.” 차홍 아르더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박미듬 실장 역시 이에 동의한다. “지난해부터 사랑받고 있는 이 스타일은 어깨 라인에서 자연스럽게 뻗치는 길이로 프렌치 시크를 연출하기 제격이에요.” 이러한 미디엄 기장의 긴 단발(Lob Hair)은 편안해 보일 뿐 아니라 어려 보이는 분위기를 주기도 한다. “이 커트는 모발이 가진 자연스러운 텍스처를 보여주기 위해 고안된 것이죠.” 카프리의 말이다. 관리도 쉽다. 블로 드라이를 할 때 리브-인 컨디셔너를 바르고 자연스럽게 말리기만 하면 된다. 박미듬 실장은 볼륨이 살아나도록 머리를 숙여 털어서 말린 후 스타일링 마무리 단계에서 프로틴 미스트를 뿌려 모발의 텍스처를 살리면 생기 있는 스타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카프리는 헤어스타일에서 한번 자유로워지면 전혀 다른 기분을 느낄 거라고 확신한다. “몇 년 동안 긴 머리를 고수해왔다면 과거에서 결코 헤어나오지 못할 거라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헤어는 크리스털과도 같아요. 그 자체로 에너지를 갖고 있죠. 고객들이 커트를 하고 가벼움을 느끼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바로 머리카락과 함께 심리적인 무게도 덜어냈기 때문이죠.” 속눈썹 업그레이드를 해줄 것풍성하고 조각 같은 눈썹을 가져라LASHES맞다. 21세기 이래로 ‘노 메이크업인 듯한 메이크업’ 룩이 여전히 대세이지만, 마스카라를 바르지 않고 외출을 한다는 건 어떤 사람들에겐 지나치게 가혹한 얘기일지도 모른다. 속눈썹 연장술이라는 대안이 있기도 하지만(실제로 한 번 하고 나면 중독되어 계속 할 수밖에 없다는 증언이 들려온다.)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방법을 원한다면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슈거래시 컬 퍼펙트 래시 리프트(Sugarlash Curl Perfect Lash Lift)’에 도전해볼 것. 속눈썹을 부드럽게 파마하는 이 방법은 뷰러로 몇 번 세게 집어준 듯한 효과를 준다. “컬이 아찔하게 올라간 속눈썹은 눈에 훨씬 생기가 넘쳐 보이게 만들죠.” 슈거래시 프로의 창립자 겸 CEO인 코트니 불러(Courtney Buhler)의 말이다. 시술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관리사가 고객의 눈 모양을 확인하고 나서 눈 주위를 깨끗이 닦아낸 후 눈꺼풀에 속눈썹용 실리콘 로트(마치 헤어에 펌을 할 때처럼!)를 부착한다. 이 로트는 파마할 때 눈을 보호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드라마틱한 효과의 수준을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로트가 클수록 속눈썹이 느슨하고 자연스럽게 컬링되고, 반대로 가는 로트를 부착하면 속눈썹의 컬은 보다 타이트해진다. 이제 로트에 속눈썹을 정돈해 부착하고 엉킴 없이 가지런히 눕도록 다듬어준다. 여기에 속눈썹을 풍성하고 글로시하게 보이도록 하는 3가지 타입의 에센스(펌 포뮬러, 고정용 솔루션, 케라틴이 풍부하게 담긴 영양 오일)를 속눈썹에 차례로 도포한다. 이때 속눈썹에 컬러를 더해주는 틴트를 더하기도 한다. 총 1시간이 소요되며 효과는 2~3개월간 유지된다. 이 시술은 국내에서 ‘속눈썹 펌’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숱이 적고 직모로 뻗어 있는 동양인의 속눈썹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가져다준다. 무무 왁싱 아이래쉬 스투디오 장재영 대표는 “가로가 긴 눈 혹은 속눈썹이 긴 눈은 J컬 로트로 말아 그윽하고 깊이 있어 보이는 눈매를 연출하고, 눈썹 숱이 별로 없거나 짧은 경우 C컬 로트로 눈썹 뿌리에서부터 바짝 올려 눈이 훨씬 커 보이도록 하죠.”라고 설명한다. 이때 예민한 눈가에도 사용 가능한 성분을 인증 받은 펌제를 사용하고, 경험 많은 이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1회 시술 시 7만원으로, 2개월 정도 컬이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