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의 생명력은 어느 정도 일까? 보통 일반펌은 1~3개월, 디지털 펌이나 열펌은 3~5개월 정도다. 하지만 습한 날씨도 아니고 머리카락을 자른 것도 아닌데 생명력을 잃은 듯, 컬이 죽어 있다면 문제가 있을 터. 유수한 헤어 디자이너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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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퍼머는 왜그럴까?
“머리카락이 건조하면 컬의 탄력이 떨어질 수 있고, 부스스해집니다. 꾸준히 집에서 트리트먼트를 하거나 컬을 탄력있게 만드는 에센스나 컬크림을 반드시 바르세요.” -살롱 하츠 백흥권 실장 @hearts_ultrapeku
“타고난 모질이 건강하지 못하거나 건조한 경우, 컷이 무겁거나 질감 처리가 잘 되어있지 않으면, 모발은 늘어지고 처지기 마련입니다. 컷이 잘 되어야 퍼머도 예쁘게 나오고 오래갑니다.” -에이바이봄 강다현 이사 @kang_da_hyun
“퍼머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머릿결, 손상도, 홈케어라는 삼박자가 필요합니다. 머리카락이 본투비 ‘곱슬’이거나 두꺼울수록 퍼머가 오래가는데요. 그 반대로 생머리 혹은 가는 모발이라면 퍼머가 금세 풀리죠. “ -엘룩스 조소희 실장 @soheecho83
“가장 큰 요인은 모질의 차이입니다. 직모라면 퍼머가 쉽지 않죠. 또한 잦은 염색이나 시술로 손상이 심하면 퍼머를 잡아주는 힘이 약해지고 끝 부분도 부스스해집니다.” -청담 블로우 블러쉬 레이첼 부원장 @rachel_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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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컬,
심폐 소생하는 방법
1. 최대한 머리카락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퍼머가 쉽게 풀린다면 시술 시 영양 클리닉을 추가할 것!
2. 시간이 지나면 클리닉을 통해 모발에 넣은 단백질이 빠져 나가므로 수분감 있는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3. 샴푸 후, 젖은 상태에서 헤어 오일을 바른 후 거의 마를 때 쯤 다시 사용하는게 좋다.
4. 생머리이거나 모발이 가는 사람들은 펌은 한 후, 나중에 뿌리펌을 해주면 훨씬 오래간다.
5. 전체펌은 1년에 2번 정도, 부분펌을 2~3개월마다 한 번씩 보안하는 하는 것도 방법.
6. 샴푸 후, 처음부터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면 건조해지기 때문에 타올 드라이 한 후, 에센스나 컬크림을 바른 다음 찬바람으로 60% 정도 말려준 후 따뜻한 바람으로 모양을 잡아주면 탄력 있는 컬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