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 여성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 이브 생 로랑의 말처럼 여자에게 있어 스타일은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어요. 아름답지 않다 해도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해 관심과 존경심을 이끌어낼 수 있으니까요.
와이드 칼라 셔츠, 뷔스티에, 코쿤 실루엣 스커트, 웨스턴 부츠는 모두 Nina Ricci 제품.
저는 기분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즐기는 편이에요. 파워풀한 컬러인 블랙을 선호하고, 트렌드보다는 클래식이나 빈티지에 더 매료되곤 하죠. 특히 여자만의 특권인 하이힐을 쇼핑하는 것을 좋아해요. 자신을 바꾸고 싶어하는 여자의 욕구를 가장 빠르게 충족시켜주는 도구니까요.
영화 <블루 재스민>이나 <캐롤>을 보면서 케이트 블란쳇처럼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고전적인 매력과 우아한 여성미를 잃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