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빨간 바지는 가을부터가 진짜입니다

베이지 아우터부터 블랙 레더 재킷, 그레이 슈트와 컬러 니트까지. 빨간 바지를 가을답게 바꾸는 스타일링.

프로필 by 김민정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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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가을의 빨강은 깊이감이 다르다.
  • 와이드 팬츠부터 사이드 라인이 들어간 레드 트랙 팬츠도 눈에 띈다.
  • 뉴트럴 컬러로 차분하게 정리하거나 또 다른 색을 더해 대비를 살리는 방식으로 나뉜다.



빨간 바지는 몇 해째 여름에 자주 보이던 아이템이었다. 얇고 가벼운 원단 위에서 색 자체가 또렷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았다. 가을에는 조금 더 도톰한 소재가 등장하면서 같은 빨강도 한결 묵직하게 보인다. 원단에 두께와 질감이 생기면 빛을 받는 방식도 달라진다. 움직일 때마다 생기는 주름과 그림자가 빨강의 선명함을 조금씩 나눠 갖는다. 여름보다 부담스럽지 않게 입을 수 있는 이유다.



사진/ @chuul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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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naler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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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편한 방법은 나머지 컬러를 뉴트럴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카멜이나 베이지 계열의 아우터를 걸치면 빨강의 존재감은 남기면서 전체 인상은 한결 부드러워진다. 라피아처럼 조직감이 살아 있는 가방을 더하면 여름의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흰 티셔츠 하나만 입는 간결한 조합도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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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ariemet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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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axinewy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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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그레이를 더하면 분위기는 훨씬 또렷해진다. 블랙 가죽 재킷은 빨강을 눌러주기보다 오히려 선명하게 드러낸다. 강한 대비가 색의 윤곽을 분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레이 핀스트라이프처럼 클래식한 슈트 소재와의 조합도 흥미롭다. 특히 트랙 팬츠의 은은한 광택이 회색 울과 만나면 서로 다른 질감이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스포티한 팬츠와 테일러드 재킷을 함께 입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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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era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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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aterinasmi_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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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대비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보라색 니트블루 계열 백처럼 빨강과 확실히 구분되는 색을 더하는 식이다. 서로 다른 색이 각자의 존재감을 유지하면서 룩에 리듬을 만든다. 흑백 프린트 재킷도 좋은 선택이다. 패턴이 하나 더해지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분산되고 빨간 바지만 유난히 도드라지는 느낌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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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빨강이 색 하나만으로 충분했다면 가을에는 무엇과 함께 입느냐가 더 중요해진다. 소재가 달라진 새빨간 바지도 좋지만 여름에 입던 것을 그대로 활용해도 된다. 재킷과 니트, 신발의 무게감만 바꿔도 빨강은 충분히 다음 계절로 넘어 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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