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걸을 때 더 예쁜 옷? 올가을까지 입을 '프린지'

찰랑이는 스커트부터 가을을 앞당기는 스웨이드까지. 지금 주목할 프린지 스타일링.

프로필 by 방유리 20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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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걸을 때마다 찰랑이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프린지.
  • 스커트와 톱은 가볍게, 가죽과 스웨이드는 한발 앞선 가을 무드로.
  • 여름과 가을 사이, 지금 가장 눈에 띄는 디테일이다.


걸을수록 더 예쁘다


@chloehaywar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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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aikeloth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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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는 서 있을 때보다 걸을 때 완성된다. 사진 한 장으로는 밋밋해 보이던 스커트가 실제로는 계속 흔들린다는 뜻이다. 여름의 끝자락이 이 디테일에 유독 어울리는 이유도 여기 있다. 아직 맨다리와 샌들이 남아 있는 시기라 발목 근처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실로 만든 프린지는 대체로 비스코스나 레이온을 쓴다. 면보다 무겁고 광택이 있어 아래로 곧게 떨어지며 걸음마다 제자리로 돌아온다. 마치 춤을 추듯 움직이는 프린지는 스타일에 경쾌한 리듬을 만든다.


이럴 땐 이런 아이템




보일 듯 말 듯, 프린지 톱의 매력


@ines.frassint

@ines.frassint

@meliglezp

@meliglezp

또 눈에 띄는 프린지 아이템은 이다. 밑단에 술이 달린 톱을 입고 아래는 데님이나 쇼츠로 두면 프린지가 허리선 아래를 덮으면서 상하의 경계가 흐려진다. 술이 시작되는 지점이 어디인지가 관건인데 허리에서 바로 떨어지면 하의가 거의 가려지고 골반 아래에서 시작하면 안에 입은 옷이 그대로 보인다. 보일 듯 말듯한 그 신비로움이 프린지의 매력!

@jessie_bush

@jessie_bush

@meliglezp

@meliglezp


이럴 땐 이런 아이템




가죽과 스웨이드로 먼저 만나는 가을


@juliaricketti

@juliaricketti

@manondevelder

@manondevelder

@marie.helenedbs

@marie.helenedbs

가죽이나 스웨이드를 가늘게 잘라 만든 프린지는 성격이 다르다. 소재 자체가 가을 쪽이라 같은 디테일이라도 계절이 한 단계 앞당겨진다. 가장 흔한 자리는 스커트 밑단과 재킷 소매 그리고 팬츠 옆선이다. 데님 위에 스웨이드 프린지를 두르면 이미 갖고 있는 청바지가 다른 옷이 되고 재킷이라면 소매를 움직일 때마다 팔 아래가 따라온다. 색을 밝게 가져가면 여름의 인상이 남고 브라운이나 카키로 가면 가을 옷처럼 읽힌다.


이럴 땐 이런 아이템




작게 흔들릴수록 더 쿨하다


@leandramcohen

@leandramcohen

@ritamontezuma

@ritamontezuma

옷 한 벌이 통째로 흔들리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로 쓰는 방법이 있다. 가장 손쉬운 쪽은 역시 가방이다. 비즈로 짠 술이 달린 백은 걸을 때 소리까지 나고 페턴 가죽 가방에 늘어진 붉은 프린지처럼 색이 대비되면 그 자체가 옷의 포인트가 된다. 술이 달린 벨트를 허리에 늘어뜨리는 방법도 있는데 옷은 그대로 두고 움직이는 요소만 하나 추가하는 셈이다.


이럴 땐 이런 아이템



프린지가 매년 이 시기에 다시 등장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여름이 끝나갈수록 옷은 단순해지고 그럴수록 흔들리는 것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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