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티셔츠가 길어졌을 뿐인데, 지금 가장 쿨한 맥시 드레스

저지부터 시스루, 크로셰까지. 길고 가볍게 떨어지는 롱앤린 드레스의 매력.

프로필 by 김민정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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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티셔츠처럼 가볍고 편안한 롱앤린 맥시 드레스가 주목받고 있다.
  • 저지부터 시스루, 크로셰까지 소재에 따라 달라지는 실루엣이 매력.
  • 스타일링에 따라 휴양지는 물론 도심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티셔츠처럼 편한 맥시 드레스


@azalia_lomakina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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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kh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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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롱앤린 드레스 중 가장 눈에 띄는 쪽은 티셔츠 원단을 그대로 발목까지 내린 저지 맥시다. 여름 티셔츠에 쓰는 싱글 저지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옷 자체에 힘이 없고 그래서 몸에 붙는 대신 몸을 따라 흘러내린다. 다트나 절개 없이 옆선 봉제만으로 완성되는 구조라 만드는 방식도 티셔츠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단추 서너 개를 단 헨리넥은 잠그면 단정하고 풀면 셔츠처럼 열리는데 뭔가 잠옷과 외출복 사이 중간쯤을 헤매는 그 자유로운 느낌이 이 드레스의 매력이다.


이럴 땐 이런 아이템




시폰과 크로셰가 만드는 실루엣


@annabelleolip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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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mtopp

@mariamtopp

@idasjunnesson

@idasjunnesson

비치는 소재로 넘어가면 안에 무엇을 입느냐가 옷의 느낌을 좌우한다. 성근 코튼에 흰 실로 별 자수를 놓은 드레스는 수영복이 그대로 비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졌고 자수가 촘촘한 부분이 자연스럽게 시선을 나눈다. 실크 시폰 홀터 드레스는 결이 방향에 따라 다르게 빛을 받아 한 벌 안에서도 투명도가 달라 보인다. 같은 계열이지만 크로셰 니트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조직이 사방으로 늘어나 몸의 곡선을 따라가기 때문에 세로선을 유지하면서도 실루엣이 살고 그만큼 가슴이나 등을 깊게 파는 디자인이 많다. 교묘한 섹시, 그게 이 드레스의 매력이다.


이럴 땐 이런 아이템




도시에서는 한 끗 다르게


@linda_sza_

@linda_sza_

@mija_mija

@mija_mija

이 롱앤린 드레스를 도심에서 소화하는 방법은 위 두 컷의 사진에서 배울 수 있다. 흰 스웨트셔츠를 허리에 묶는 방식은 노출도 가리면서 스타일링을 한층 더 안정적으로 만든다. 안에 수영복 대신 같은 색 슬립을 넣으면 비치는 정도가 한 단계 낮아지고 슬립의 레이스 선이 은근히 드러나면서 그 자체가 무늬 역할을 한다. 불투명한 저지 맥시라면 굳이 무언가를 덧입지 않아도 도심에서 소화된다. 여기서는 소품이 방향을 정하는데 라피아처럼 여름 소재라도 검은색이면 휴양지 쪽으로 기울지 않는다. 굽 없는 신발을 신어 밑단이 바닥에 닿을 듯 말 듯 떨어지게 두는 것도 실루엣을 가장 길어 보이게 하는 방법이다.


이럴 땐 이런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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