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이 언니들이 한 자리에? 2025 '빅토리아 시크릿' 하이라이트

화려하고, 아름답고, 다채롭고! 볼수록 놀라운 빅토리아 시크릿 런웨이

프로필 by 제혜윤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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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한 재스민 툭스와 레전드 아드리아나 리마가 선사한 당당한 아름다움이 펼쳐진 빅토리아 시크릿 쇼.

✓ 트와이스, 미시 엘리엇, 매디슨 비어의 무대로 음악과 패션이 하나 된 감각적인 밤!

✓ 벨라 하디드, 지지 하디드, 바바라 팔빈, 스포츠 스타까지 다양성이 펼쳐낸 빛나는 순간.


이 언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니! 10월 15일, 뉴욕에서 열린 2025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런웨이의 하이라이트를 모았다. 톱 모델과 팝 아이콘은 물론, 임산부 모델의 당당한 워킹부터 스포츠 스타의 등장까지. 시대와 경계를 허무는 장면들이 이어졌다. 특히 트와이스와 미시 엘리엇의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뜨겁고 다채로운 순간들로 가득했던 것.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올해 가장 ‘핫’했던 쇼의 순간들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자.

무대를 향해 걸어나오는 빅토리아 시크릿 2025 패션쇼에 선 모델들

무대를 향해 걸어나오는 빅토리아 시크릿 2025 패션쇼에 선 모델들



임신한 몸으로 워킹, 재시민 툭스


만삭으로 빅토리아 시크릿 쇼에 선 모델 재스민 툭스

만삭으로 빅토리아 시크릿 쇼에 선 모델 재스민 툭스

빅토리아 시크릿 2025 쇼의 오프닝을 장식한 인물은 다름 아닌 만삭의 몸으로 런웨이에 오른 모델 재스민 툭스(Jasmine Tookes)였다. 금빛 무대를 배경으로 은은한 누드톤의 시스루 란제리, 조개 안의 진주를 배에 품은 듯한 비주얼은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골드 체인과 진주 장식이 얽힌 시어 드레스를 입고 섹시함 대신 자연스러운 몸의 라인과 생명력을 강조한 것.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신성한, 새로운 메시지를 던져 주는 듯했다.



레전드의 귀환, 아드리아나 리마


빅토리아 시크릿의 최장수 전속모델 아드리아나 리마

빅토리아 시크릿의 최장수 전속모델 아드리아나 리마

브랜드의 전성기를 함께한 아이코닉 엔젤 아드리아나 리마(Adriana Lima)가 다시 런웨이에 섰다. 크리스털이 촘촘히 박힌 누드톤 보디수트와 금속 깃털로 만든 거대한 윙이 우아하면서도 파워풀한 느낌을 주었다. 기도. 그녀의 등장만으로도 빅토리아 시크릿의 부활을 체감할 수 있던 순간! 절제된 워킹 속 느껴지는 여유와 자신감이 ‘역시 레전드!’를 외치게 만들던 순간이었다.



K팝의 존재감, 트와이스 퍼포먼스 무대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 선 트와이스의 모습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 선 트와이스의 모습

빅토리아 시크릿 백스테이지에서 나연, 지효, 쯔위, 모모가 찍는 셀카

빅토리아 시크릿 백스테이지에서 나연, 지효, 쯔위, 모모가 찍는 셀카

트와이스의 나연, 지효, 쯔위, 모모가 등장하자 현장은 열광으로 가득 찼다. K-pop 걸그룹 최초로 빅토리아 시크릿 쇼에 출격해 ‘뮤지컬 퍼포머’로 무대에 선 것. 이들은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퍼 부츠, 마이크로 미니스커트, 크롭 재킷을 매치한 핑크 컬러의 룩으로 아이돌 특유의 에너지를 유지하면서도 런웨이에 어울리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관능미 넘치는 벨라 하디드의 레드 룩


강렬한 레드 룩으로 등장한 벨라 하디드

강렬한 레드 룩으로 등장한 벨라 하디드

강렬한 레드 새틴 란제리에 하이 웨이스트 가터 디테일을 더하고, 가볍게 흩날리는 시폰 로브를 매치해 완성한 벨라 하디드(Bella Hadid)의 룩. 움직임마다 로브가 만들어내는 드라마틱한 실루엣은 벨라 하디드의 관능적인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레드 파워! 카롤 G의 빨간 맛 무대!


빨간색으로 물들인 카롤 G의 워킹 무대

빨간색으로 물들인 카롤 G의 워킹 무대

전신을 감싸는 레드 레이스 캣수트와 그에 어울리는 거대한 날개 장식이 만나 강렬한 룩을 완성했다. 그야말로 빨간 맛 무대! 불꽃처럼 뜨거운 에너지에 앙증맞은 하트 포징까지 더해지니 ‘섹시함’의 정의가 카롤 G(Karol G)에 의해 다시 써진 듯하다.



미시 엘리엇, 압도적인 클로징 무대


히트곡 메들리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미시 엘리엇

히트곡 메들리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미시 엘리엇

패션쇼의 마지막을 책임진 건 미시 엘리엇(Missy Elliott). 메탈 장식이 촘촘히 박힌 블랙 오버사이즈 점프슈트를 입고 등장한 미시 엘리엇은 특유의 강렬한 비트와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Work It’, ‘Lose Control’ 등의 히트곡 메들리는 현장을 더욱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지지 하디드의 플라워 로브 룩


플라워 로브로 사랑스러운 무드를 뽐낸 지지 하디드

플라워 로브로 사랑스러운 무드를 뽐낸 지지 하디드

한 송이 꽃처럼 런웨이에 등장한 지지 하디드(Gigi Hadid). 거대한 플라워 텍스처의 로브를 휘날리며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핑크 컬러의 레이스 란제리와 오버사이즈 로브의 조화는 지지 하디드의 사랑스러움과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주었다.



자체로 반짝반짝! 바바라 팔빈의 엔젤룩


멀리서부터 반짝이며 등장한 바바라 팔빈

멀리서부터 반짝이며 등장한 바바라 팔빈

움직일 때마다 가슴 앞에서 날갯짓이 만들어지는 섬세한 크리스털 장식 미니 드레스를 입은 바바라 팔빈(Barbara Palvin). 메탈릭 실버 소재의 반짝임이 런웨이 조명과 만나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바바라 팔빈의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스포츠 스타들의 런웨이 데뷔


WNBA 스타 엔젤 리스

WNBA 스타 엔젤 리스

체조 금메달리스트 수니사 리

체조 금메달리스트 수니사 리

WNBA 스타 엔젤 리스(Angel Reese)와 체조 금메달리스트 수니사 리(Sunisa Lee)가 등장해 런웨이에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현역 스포츠 스타가 처음 런웨이에 선 데뷔 무대이기도! 핑크 컬러 란제리 세트와 액티브한 스타일링으로 스포츠와 패션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순간이었다.



매디슨 비어의 완성은 쇼와 찰떡인 목소리!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 매디슨 비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 매디슨 비어

퍼포머로 무대에 오른 매디슨 비어(Madison Beer)는 새틴 코르셋 란제리와 깃털 윙, 싸이하이 부츠를 매치해 가장 전형적인 빅토리아 시크릿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기에 강렬하면서도 패션쇼와 찰떡인 목소리가 더해져 패션과 음악의 융합을 이뤄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Credit

  • 사진/ 게티이미지 및 victoriassecret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