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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달 제너•카일리 제너가 취향을 바꾸는 데 영향을 준 한 사람은 누구?
패션 스타일리스트가 꼭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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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 볼코바가 스타일링한 블루마린 2023 S/S 캠페인.

맥케나가 스타일링한 발렌티노 가라바니 2023 F/W 캠페인과 샤넬 2017 ‘루쥬 코코 글로스’ 캠페인.
오늘날 패션 스타일리스트는 더욱 빨라진 트렌드 흐름을 통찰해야 하며, 의상뿐 아니라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까지 포함해 더 넓어진 의미의 패션을 다뤄야 한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서 클라이언트의 창의적 선택을 독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스타일 변신으로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셀럽은 한둘이 아니다. 제니퍼 로렌스는 최근 따라 입고 싶은 연예인으로 급부상했는데, 그녀가 갑작스레 패션 아이콘으로 등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노 하드 필링스>의 홍보 투어를 기점으로 새로운 스타일리스트 제이미 미즈라히(Jamie Mizrahi)를 고용했기 때문. 미즈라히의 시그너처이기도 한 미니멀 스타일링엔 절제한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었으며, 이는 이제까지 패션으로 주목받은 적 없던 로렌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안겨줬다. 기대에 부응하듯 그녀의 사복 패션 또한 일취월장했고. 샘 스미스의 이야기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예고조차 없던 어느 날, 이전과 정반대로 달라진 음악 색깔뿐만 아니라 아방가르드한 패션과 함께 등장한 그. 음악과 패션, 모두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던 스미스에게 스타일리스트 벤 리어든(Ben Reardon)이 함께했다. 스미스가 지난해 2월 SNS를 통해 “당신의 재능과 비전은 내 인생에서 전례가 없었다. 당신은 내가 결코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 방식으로 예술과 창의성을 제안해줬다. 내가 용감하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며 리어든에게 공개적인 인사를 남겼을 정도. 줄리아 폭스가 약 한 달간 칸예 웨스트를 만난 후 대담하게 이미지를 탈바꿈한 데에도 스타일리스트 브리아나 안달로르(Briana Andalore)의 역할이 크다. 중요 부위를 겨우 가리는 얇은 스트랩 톱과 콘돔을 장식한 백, 부츠 등 파격적인 아이템을 공수한 것. (사실 이들은 10대부터 친구 사이였으나 안달로르가 이토록 획기적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게 된 시점이 줄리아가 유명세를 얻으면서부터라는 사실은 우연찮게 보인다.) 이외에도 해리 스타일스의 상징적 젠더리스 아이템이었던 진주 목걸이와 보아 목도리는 스타일리스트 해리 램버트(Harry Lambert)의 손길이 닿은 결과물이었으며, 트로이 시반은 특정 인물과 고정적으로 협업하진 않지만 지난 2021년 스타일리스트 멜 오텐버그(Mel Ottenberg)를 만나 기존과 전혀 다른 이미지로 메트 갈라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데이비드 보위와 그의 무대의상을 담당한 스타일리스트이자 디자이너 야마모토 간사이.

맥케나가 스타일링한 발렌티노 가라바니 2023 F/W 캠페인과 샤넬 2017 ‘루쥬 코코 글로스’ 캠페인.

레이 페트리의 버펄로 스타일에서 영감받은 디올 맨 2024 봄 컬렉션.
셀러브리티가 밤하늘 별처럼 눈부시게 빛나도록 하기 위해 패션 스타일리스트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제 이들은 단순히 옷을 조합하는 것을 넘어 사회·문화적 메시지를 포괄하는 시대정신을 제안한다. 누군가는 자본주의가 만연한 패션에 어떻게 예술을 담겠느냐 비난할 수 있겠지만, 미적 경제를 다룬 엔트위슬(Entwhistle)의 논문 한 구절을 남긴다. “모든 시장은 문화적이며 공유된 가치와 의미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주목하자. 스타일리스트가 패션계, 아니 문화계를 움직이고 있다.
Credit
- 사진/ Getty Images, @danixmichelle, © Blumarine, Chanel, Dior Men,Valentino Garavani
- 디자인/ 이예슬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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